집에서 볼만한 영화 추천 스릴러 공포 장르

집에서 볼만한 영화 추천 스릴러 공포 장르

 

설연휴에 방콕 계획이신 분들을 위하여 오늘은 극장 상영 시즌을 놓쳐 볼 수 없었던 영화 중에서 집에서 보면 좋은 작품을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마지막 작품을 제외하고는 2017년 개봉한 최신작을 기준으로 집에서 볼만한 영화 추천 리스트를 작성해봤습니다.

 

 

2017년 11월 8일 개봉하여 한국에서 역주행 돌풍을 일으킨 '해피 데스데이(Happy Death Day, 2017)'입니다.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장르물이라고는 하나 이 영화 장르의 4할은 '코미디' 부분이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리고 그 4할이 이 작품의 흥행 요소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생일날 죽음을 반복하는 여대생의 이야기 해피 데스데이. 극 초반은 공포영화 답게 괴한에게 살해를 당하는 주인공 '트리'의 심리와 끔찍한 죽음이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공포심을 자극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주인공 트리는 그렇게 만만한 캐릭터가 이니었죠. '카터'의 조언대로 범인을 직접 잡기로한 트리. 평소에도 막말과 막돼먹은 행동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그녀는 자신에게 앙심을 품을 만한 인물들을 조사하기 시작하지만 주변인물들 중에는 범인이 없었죠. 그러나 이 과정을 통해 트리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과연 트리는 범인을 찾아 자신의 죽음을 막을 수 있을까요? 이후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영화] - [영화후기] 해피 데스데이 줄거리 결말 범인 스포 포함

 

 

장항준 감독의 연출작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흥행은 다소 아쉬웠던 '기억의 밤(Forgotten, 2017)'입니다. 처음 예고편과 줄거리를 보고 꼭 극장에서 보리라 다짐했던 작품이지만 예상보다 상영이 빨리 끝나는 바람에 IPTV로 볼 수밖에 없었는데요. 집에서 봐서 기대치가 낮아서 그랬는지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봤던 작품입니다.

 

완벽해 보이는 주인공 진석의 가족. 인자한 아버지, 자상한 어머니, 사고로 한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여전히 자랑스럽고 존경하는 형 유석까지. 단란한 가족은 새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는데요. 그 날 밤 괴한들에게 납치된 유석. 동생 진석은 그날 이후 매일 밤 환청과 환각에 시달립니다. 그렇게 사건이 발생한지 19일째 되는 날 그동안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채 돌아온 형 유석. 하지만 진석은 유석의 행동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음을 깨닫고 계속해서 그를 의심합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사람이 형과 똑같이 생겼을 뿐 진짜 유석이 아니란 사실과 함께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된 진석. 과연 이들이 기억하는 그날 밤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무도 흥행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탄탄한 시나리오로 대중들을 사로잡으며 제작비 대비 55배 이상의 초대박 흥행에 성공한 '겟아웃(Get Out, 2017)'입니다. 국내에서도 200만 이상의 누적관객수를 모으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내용도 신선했지만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였던 작품이죠. 겟아웃을 제작한 '블룸하우스'는 지난해 '23 아이덴티티'를 시작으로 겟아웃, 해피 데스데이까지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국내에서도 입지를 단단히 굳혔는데요. 해피 데스데이가 겟아웃 덕을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화 겟아웃은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참극을 그린 이야기로 인종차별에 대한 주제의식은 물론 리얼한 심리묘사가 돋보입니다. 줄거리가 곧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자세히 적을 순 없지만 보는 내내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스릴러라 할 수 있습니다.

겟아웃은 저예산 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작품인데요. 조던 필레 감독이 속편 제작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확실히 결정된 바가 없어 기다려봐야할 것 같은데요. 겟아웃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영화] - 영화 겟 아웃 줄거리, 결말, 해석(스포일러有)

 

 

단순히 니콜 키드먼과 콜린 퍼스, 마크 스트롱과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조합이 흥미로워 보게 된 내가 잠들기 전에(Before I Go to Sleep, 2014). 2014년에 개봉했지만 저는 최근에 보게 된 작품인데요. 내가 잠들기 전에는 매일 밤 사라지는 기억과 그 기억의 진실을 찾아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20대 과거의 기억에 머물러 있는 주인공 크리스틴. 더 큰 문제는 기억이 사라진 채 아침에 깨어나 새롭게 축적된 기억들도 다음 날 아침이면 사라진다는 것인데요. 매일 기억이 전부 리셋되는 공포가 어떤 것인지 주인공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혼란에 휩싸인채 잠에서 깬 크리스틴을 달래는 것은 남편 벤의 역할입니다. 몇 년 동안 그녀의 곁에서 변함없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벤. 그러나 크리스틴에게는 벤이 모르는 비밀이 있습니다. 어째서 남편 모르게 진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내쉬 박사에게 도움을 받고 있던 것이죠. 덕분에 기억의 퍼즐이 하나, 둘 맞춰져가는 중 크리스틴을 감당할 수 없는 진실을 떠올리고 맙니다. 과연 그녀가 잃어버린 기억은 무엇이었을까요. 내가 잠들기 전에 관련 포스팅 첨부를 끝으로 집에서 볼만한 영화 추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영화] - 반전 스릴러 영화 추천 '내가 잠들기 전에' (줄거리, 결말 포함)

영화 신과함께 손익분기점 제작비 관객수 웹툰 원작

영화 신과함께 손익분기점 제작비 관객수 웹툰 원작

 

한국 영화 최초로 1·2부 시리즈가 동시 제작된 영화 <신과함께>.

2017년 12월 20일 개봉과 동시에 여러 신기록을 세우며 역대 국내 영화로는 열여섯 번째 천만 영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줬습니다.

 

2018년 1월 4일 기준 신과함께 관객수는 10,183,695명으로 역대 18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박스오피스 점유율 30% 이상으로 16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봉 15일 만에 천만 관객 돌파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신과함께 관객수는 당분간 상승곡선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는 명량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기록입니다.

 

역대 영화 관객수 순위 1위에 랭크되어 있는 <명량>은 개봉 12일만에 천만 관객수를 돌파하여 역대 최단 기간 천만 영화라는 수식어를 가졌는데요. 19일로 공동 2위였던 <부산행>, <택시운전사>을 뛰어넘고 <신과함께>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영화가 신과함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데요. 판권 구입부터 제작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많은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웹툰을 완작으로 한 영화로서 최고의 흥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웹툰을 영화화하려는 시도가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웹툰은 이미 완결된 작품으로 유료화가 되었지만 이번 영화 개봉을 기념하여 현재 네이버에서 재연재 중으로, 이 기간에는 무료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원작 신과함께 웹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진기한 변호사' 캐릭터가 각색하는 과정에서 사라지고 이 역할은 하정우가 연기한 '강림' 역할에 흡수되었다고 합니다.

 

 

1부, 2부를 동시 제작을 진행한 신과함께 제작비는 약 400억원 이상이 투입되었으며, 그로 인한 신과함께 손익분기점은 1200만명입니다.

 

1부, 2부를 합한 제작비이기 때문에 1부 관객수가 1200만명이 넘어설 경우 신과함께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는데요. 과연 1부의 수익만으로 1부, 2부 신과함께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수익이 정말 어마어마할 듯 싶습니다.

 

신과함께 2부는 2018년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지금의 추세로 본다면 2부 역시 천만 영화가 되는 것은 기정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차태현은 작품 출연 수 대비 흥행작이 적은 배우라 생각했는데, 출연작을 보니 그것도 아닌 듯. 2001년 <엽기적인 그녀>, 2008년 <과속스캔들>, 2018년에는 <신과함께>까지 큰 한방이 있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영화후기] 해피 데스데이 줄거리 결말 범인 스포 포함

[영화후기] 해피 데스데이 줄거리 결말 범인 스포 포함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해피 데스데이>는 한국에서도 박스오피스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며 누적 관객수 1,382,650명으로 한국서 전세계 흥행 수익 2위를 차지했습니다.

 

<겟 아웃> 제작진의 작품으로 유명한 이 작품의 흥행 주역은 입소문이라 할 수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젊은 관객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역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생일날 반복되는 죽음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은 여대생의 끝나지 않은 파티가 해피 데스데이 줄거리입니다. Happy Birthday의 Birth를 Death로 바꾼 제목에서부터 영화의 특징을 제대로 짚어주지 않나 생각됩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포스터의 "이것은 공포영화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어느 정도 수긍이 가실 텐데요. 괴한에 의해 반복해서 죽임 당하는 여주인공이 점차 능동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본다면 여주인공의 성장기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해피 데스데이 줄거리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생일 날 아침, 괴상한 생일 축하 벨소리에 놀라 잠이 깬 트리 겔브먼(제시카 로테). 트리가 눈을 뜬 곳은 자신의 기숙사가 아닌 -지극히 트리의 주관적인 시선에서- 어느 찌질해 보이는 남학생의 기숙사였습니다. 지난 밤 술에 잔뜩 취해 카터 데이비스(이스라엘 브로우사드)를 따라 온 트리는 토하는 등 온갖 진상을 부리다 카터의 기숙사 방에서 잠에 들었던 것이죠.

대학 내 퀸카로 손꼽히는 트리는 안하무인 성격에 생일 케이크를 준비한 룸메이트한테도 독설를 날리고, 자신을 도와준 카터를 무시하는 등 남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특기인 인물입니다. 또한 가정이 있는 대학교수와 그저 즐기기 위해 비밀연애 중이죠. 그녀가 이렇게 된 건, 자신의 생일 날 어머니가 사고로 죽으면서 점차 엇나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날 저녁 친구들이 준비한 깜짝 생일파티에 가는 도중 학교의 마스코트 가면을 쓴 괴한에게 살해당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오늘 아침에 울렸던 괴상한 생일축하 전화벨소리가 울리고 트리는 다시 한번 생일의 아침을 맞이합니다.

 

단순히 악몽이라 생각한 트리는 꿈과 똑같은 일을 벌어지는 하루에 두려움을 느끼고 죽음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은 또 다시 가면 쓴 괴한과 마주치게 되고 실해당하죠. 그러나 또 다시 아침을 맞게 된 트리.

 

 

계속해서 반복되는 죽음에 트리는 도움을 얻고자 카터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믿기 힏든 사실이지만 두려워하는 트리를 위해 카터는 성심성의껏 조언을 해줍니다. 죽어도 죽지 않는 것이라면 매일 범인이라 의심되는 인물들을 조사해본다면 결국엔 범인을 찾고 내일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죠.

 

 

카터의 조언대로 죽더라도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내기로 한 트리. 그러나 의심되는 주변 인물들은 차례로 조사하지만 그 중에는 범인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어디선가 매일 밤 나타나는 괴한에 의해 죽음을 반복하게 되는 트리. 그리고 그 과정에서 트리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반성합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죠.

 

이후 내용은 해피 데스데이 결말 및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해피 데스데이 결말입니다. 트리는 뉴스를 보다 연쇄 살인범이 근처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그리고 이전에 병원에 갔을 때 목격했던 경찰관은 연쇄 살인범 때문에 그곳에 있었던 것이며, 연쇄 살인범이 가면을 쓴 괴한이란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살인범은 감시하던 경찰을 죽이고 도주한 후 계속해서 트리를 죽였던 것이죠.

이에 연쇄 살인범을 찾아간 트리는 다시 한번 위험에 빠지지만, 카터가 트리를 구하고 대신 죽습니다. 만약 자신이 살인범을 잡고 무사히 하루를 보낸다면 카터가 죽게 되는 것이니 트리는 자살을 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연쇄살인범을 찾아가 죽이고 반복되는 죽음의 고리를 끊게 됩니다. 그렇게 카터와 축배를 들고 룸메이트 로리가 준 컵케이크를 먹고 잠에 드는 트리.

 

 

그러나 또 다시 울리는 벨소리. 분명 살인범을 죽였는데 생일 날 아침으로 돌아온 트리는 좌절하며 운명으로부터 도망치려 합니다. 그런 트리 앞에 컵케이크를 내미는 로리.

 

트리는 자신이 어제 컵케이크를 처음 먹었던 것을 깨닫고, 컵케이크에 독약이 들었기 때문에 자신이 죽었던 것이라 추측합니다. 케이크에 독을 넣어 자신을 죽이려 한 이유를 따져 묻는 트리에게 로리는 트리와 불륜을 저질렀던 그레고리 교수를 짝사랑하기 때문이라 답합니다. 트리가 컵케이크를 먹지 않으니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 있던 연쇄 살인범을 탈출하게 했다는 것이죠.

 

육탄전을 벌이는 두 사람. 트리는 로리에게 억지로 케이크를 먹이고 2층 창문에서 밀어 떨어트립니다. 로리가 죽었으니 트리를 죽이려는 사람은 없는 것이죠. 이로써 트리는 카터와 함께 밤을 보내고 다음 날 행복한 해피 데스데이 결말을 맞이합니다.

 

영화 쓰리데이즈 줄거리 결말 후기

영화 쓰리데이즈 줄거리 결말 후기

 

TV에서 방영하는 영화 중에 은근히 킬링타임용으로 보면 좋은 작품들이 많은데요. 채널을 돌리다 <세븐데이즈>를 떠올리게 하는 제목 때문에 보게 된 러셀 크로우 주연의 영화 <쓰리데이즈>.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평점도 8.21로 높은 편이고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쓴 아내를 위해 탈옥을 계획하는 남편의 이야기라는 영화 쓰리데이즈 줄거리 역시 흥미로웠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영화 쓰리데이즈 줄거리는 억울하게 감옥에 간 아내를 탈옥시키려는 남편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탈옥을 위한 준비과정과 그 후의 이야기가 빠르고 긴박하게 그려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극 초반에는 지루할 정도로 이야기가 정적으로 흘러가는데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존'의 아내 '라라'가 회사 동료를 살인했다는 누명을 쓰게 된 사건, 체포, 재판 과정 등은 황당하리 만큼 두루뭉실하게 은근슬쩍 넘어가버립니다. 대신 라라가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부터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결과를 뒤집을만한 새로운 증거가 나오지 않아 항소조차 힘든 상황에 절망한 라라는 자살시도를 하게 되고, 존은 아내를 살리기 위해 라라를 탈옥시키겠다는 결심합니다.

 

그리고 7번의 탈옥에 성공한 전설적인 탈옥수 '데이먼(리암 니슨)'을 찾아가 자문을 구하는 존. 포스터에도 '리암 니슨'의 이름이 크게 자리잡고 있고 내용도 테이큰과 비슷한지라 큰 활약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비중이 적더라구요.

 

 

아이러니하게도 일곱 번이나 탈옥한 경험이 있는 전설적 인물인 그는 경찰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중압감을 못 이기고 자수를 했다고 하는데요. 아무튼 데이먼에게 탈옥에 필요한 정보를 얻은 존은 사회보장번호, 위조 여권 등 여러 계획을 세우며 계획을 구체화합니다.

 

 

이 과정은 흡사 리암 니슨의 대표작 <테이큰>을 보는 듯한 느낌에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전직 특수요원이었던 리암 니슨과 달리 대학교수인 존의 어설픈 행동에 정말 탈옥이 가능할까 하는 의문을 남깁니다.

 

 

역시나 존의 계획은 바로 실패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3일 후 라라의 교도소 이송조치까지 떨어진 상황. 악화되는 상황에 존은 궁지로 몰리고 결국 계획에 없던 범죄까지 저지르게 됩니다.

 

집을 정리해 자금을 확보하려 했지만 더이상 기다릴 수 없는 존은 결국 마약을 불법 제조 및 판매하는 범죄자들의 돈을 강탈하는 과정에서 살인까지 저지르게 됩니다. 결국 상황은 극한까지 치닫게 되고 존은 물러설 곳이 없게 되죠.

 

 

영화 쓰리데이즈 결말입니다.

당뇨병 환자였던 라라의 당수치를 조작하여 병원에 이송되게끔 만들어 탈옥을 시도하는 존. 이 시점부터 영화의 몰입도, 긴장감이 폭발한다 할 수 있는데요. 도시 전체에 두 사람을 체포하려는 경찰이 쫙 깔린 상황에서, 어떤 방법으로 이곳을 빠져나갈지, 무사히 미국을 떠날 수 있을지, 그리고 라라는 정말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인지 등에 대한 궁금증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범죄와는 거리가 먼, 모든 행동이 어설펐던 존은 유능했던 대학교수답게 우리의 초반 우려와 달리 경찰의 수사망을 보기 좋게 따돌립니다. 그들이 무사히 비행기에 탑승하는 그 순간까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영화 쓰리데이즈.

 

라라는 수사의 허점으로 인해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피해자였습니다. 수사 초반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던 경찰은 여전히 라라의 무죄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코앞에 두고도 찾지 못하죠.

 

무사히 베네수엘라에 도착한 존, 라라, 루크는 그제야 함께 아침을 맞이하고 눈을 뜨는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영화 쓰리데이즈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습니다.

 

킹스맨 골든서클 후기 결말 (스포포함, 쿠키영상)

킹스맨 골든서클 후기 결말 (스포포함, 쿠키영상) 

 

황금연휴를 앞둔 극장가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합니다. 선두로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가 선방하고 있지만 열흘이 넘는 연휴 끝에 누가 울고 웃을지는 지켜봐야 할 텐데요.

 

청불영화로서 한국영화를 제치고 4위에 랭크될 정도로 2015년 개봉 당시 큰 흥행을 거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의 후속편 <킹스맨 골든서클>가 개봉 첫날 487,70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청불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세우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하였습니다.

 

 

다른 작품과 차별화된 B급 병맛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전작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후속작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는데요.

 

예상대로 해리는 돌아왔으며, 예고대로 킹스맨 골든서클 줄거리는 범죄조직에 의해 킹스맨 본부가 파괴되고 동료들을 잃은 에그시와 멀린이 형제 조직인 '스테이츠맨'의 도움을 받아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입니다. 영국 신사와 미국 카우보이의 만남으로 더욱 막강해진 그들은 골든서클의 수장 포피의 계획을 막기 위해 다시 한번 불가능에 도전합니다.

 

본 포스팅에는 킹스맨 골든서클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후속작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반가운 얼굴들의 재등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캐릭터가 그대로 등장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스칸디나비아 공주로 과거 발렌타인에게 납치 감금되었던 '틸디 공주'는 에그시의 연인이 되어있었습니다. 세상을 구하고 오면 뒤로 해주겠다는 그녀의 말은 에그시에게 아주 큰 동기부여가 됐었죠. 이 대사는 킹스맨 골든서클에서도 다시 한번 언급되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해리'가 사실은 살아있었다는 것만큼 반가운 소식이 또 있었을까요. 치료의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은 해리의 행동과 모습은 너무나 낯설었는데요. 덕분에 기억을 되찾고 이전의 감각이 되살아나는 과정은 더욱더 인상깊었습니다. 역시나 구관이 명관, 킹스맨 최고 요원의 직감은 틀린 법이 없죠

 

역시나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며 에그시와 함께 세상을 구한 최고의 동료이자 친구인 '록시'도 아주 잠깐이지만 존재감있는 등장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에그시의 친구들은 물론 강아지 JB도 마찬가지죠.

 

그러나 킹스맨 후보생이었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신 '찰리'가 등장할 줄은 예상치 못한 전개였습니다. 찰리 역시 전편에서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 방공호에 초대됐던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죽은 줄 알았던 찰리가 이후 살아돌아와 킹스맨이 최후의 날을 맞이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화려한 액션이 가능하게 하는 최첨단 무기들도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전편에서 이미 소개되었던 무기의 등장은 반가우면서도,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하나쯤 갖고 싶게끔 만듭니다.

 

또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답게 잔인한 장면이 자주 연출되는 편입니다. 전작에서 사람이 터지며 죽는 모습을 폭죽이 터지는 것처럼 표현한다든지, 심각한 상황과는 정반대의 신나고 BGM을 삽입하는 등 감독의 위트있는 연출이 독보였던 작품이었는데요. 잔인함이 한층 더 강화된 <킹스맨 골든서클>은 그 속에서도 유쾌한 분위기는 잃지 않습니다.

 

 

킹스맨만의 병맛 코드는 악역에도 볼 수 있습니다. 1편에서 악역을 담당했던 발렌타인 역시 괴짜라고 할 수 있는 발상과 행동력으로 전세계인을 위험에 빠트렸던 인물입니다.

 

이번에는 국제적 마약 범죄 조직이 등장합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수장이 여성 '포피'입니다. 하버드 대학 교수였지만 정신병원에 갇혔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인물인데요. 마약조직을 단숨에 최고의 범죄조직으로 성장시키며, 전세계인을 볼모로 삼아 대통령과 거래를 하는 극악무도한 그녀는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을 오지에 갇혀 지내는 불쌍한 인물이라 칭합니다.

향수병에 걸렸다며 아직 발견되지도 않은 유적지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가꾸고, 발렌타인이 유명인사들을 납치했던 당시 혼란의 틈을 타 유명 가수를 납치해 와 개인 싱어로 부리는 등 엉뚱한 면모를 보여주지만 배신자는 가차없이 처단하는 독재자다운 면모를 과감없이 보여줍니다. 등장부터 캐릭터의 특성을 확실히 보여주기 때문에 밝은 하이톤으로 반갑게 맞이해주는 미소가 더욱 섬뜩한 느낌을 줍니다.

 

 

형제 조직인 '스테이츠맨'의 활약 또한 중요한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카우보이 복장을 한 그들은 킹스맨과 사용하는 도구 자체도 매우 다른데요. 그로 인해 액션은 한층 더 신선해집니다.

 

킹스맨 골든서클 결말을 스포하자면 약물 중독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포피보다 더 큰 산을 하나 더 넘어야 했습니다.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약물중독자에게 살해를 당해 첫사랑을 잃은 '에이전트 위스키'였습니다. 해독제를 사수하려는 해리와 에그시를 마지막까지 방해하는 인물이죠. 그러나 결국은 킹스맨의 승리! 약물 중독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던 사람들은 가까스로 제시간에 배포된 해독제 덕분에 목숨을 구하고, 폭발로 사라졌던 킹스맨 양복점 역시 다시 재건되면서 해피 엔딩을 맞게 되는데요. 아쉽게도 킹스맨 골든서클 쿠키영상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 풀리지 않은 떡밥이 남아 있으니 3편이 제작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애초에 킹스맨은 3부작으로 계획했으며, 다음 후속편을 마지막으로 완결을 맞이한다고 하네요. 죽었다 생각했던 콜린 퍼스도 소생시킨 감독이 설마 '멀린'을 죽게 했을 리가 없다고 굳게 믿고 있는 1인입니다. 그밖에도 <킹스맨 골든서클>에서 죽음을 맞이한 캐릭터가 많은데, 부디 록시도 다음 시리즈에서 볼 수 있었음 합니다.

 

킹스맨 골든서클 후기를 보면 혹평도 많은 것 같은데, 무엇을 기대하고 이 영화를 봤는가,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사실 액션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전정보 없이 보게 된 킹스맨에 홀딱 반했었는데요. 역시나 그런 사람은 저뿐만이 아니었던 듯합니다. 이후 입소문 만으로 600만명 이상이 이 영화를 봤으니 말이죠. 킹스맨이란 작품에게 관객들이 원하는 것은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 감동, 깨달음 등이 아니라 그저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이번 골든서클은 분명 눈과 귀가 즐거운 작품이었습니다.

 

이상 킹스맨 골든서클 후기 마치겠습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후기 (줄거리 스포포함)

스파이더맨 홈커밍 후기 (줄거리 스포포함)

 

마블사에서 새롭게 제작된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누적 관객수 725만명으로 역대 시리즈 중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어밴져스, 아이언맨 등 마블사 시리즈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이번에도 역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는데요.

 

전세계적으로도 큰 흥행에 성공하면서 2019년 7월 5일 개봉을 목표로 후속작을 논의 중이라 하는데요. 존 왓츠 감독이 계속해서 메가폰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스파이더맨 홈커밍 후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스파이더맨 줄거리는 기본적으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피터 파크의 성장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통해 이미 스파이더맨으로서의 활약을 경험한 피터 파크는 어밴져스가 되고 싶어하는 정의감 넘치는 고등학생 소년입니다. 그리고 우연히 범죄 현장을 목격한 그가 위험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악당과 싸워 결국에는 승리해내는 일련의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요.

 

 

과학고에 재학 중인 천재 소년 '피터 파크'는 학교에서는 친구들에게 놀림받는 학생이지만 방과후엔 소매치기와 같은 주변에서 발생하는 작은 범죄들을 소탕하며 스파이더맨으로 활약 중입니다.

 

 

컴퓨터 천재이자 친구 '네드'는 피터가 화제의 인물 스파이더맨이란 사실을 알게 된 후 피터가 스파이더맨과 잘 아는 사이라는 엉뚱한 소문을 내기도 하기도 하지만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는 천재적인 컴퓨터 능력으로 도움을 주기도하는 인물이죠.

 

 

너무나도 어밴져스가 되고 싶은 피터는 자신이 제대로 활약할 수 있는 일거리를 달라며 해피에게 수시로 연락하며 귀찮게 괴롭히기도 합니다.

 

그런 그에게 슈트를 선물한 장본인 토니 스타크는 아직은 때가 아니니 위험한 일은 하지 말고 학생의 신분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기다리라 말하죠.

 

 

하지만 가만히 있으랬다고 가만히 있는 피터가 아닙니다. 우연한 계기로 외계 물질을 개조하여 만든 무기를 불법 유통하여 돈벌이를 하고 있던 '벌처' 무리의 무기 거래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그들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는 벌처는 생계형 악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스타크 회사에게 밀려나 일거리를 빼앗긴 그는 돈을 벌기 위해 몰래 빼돌린 외계 물질을 가지고 무기를 만들어 판매했던 것이죠. 그는 처음에 정부나 어밴져스의 눈에 띄지 않게 음지에서만 조심스럽게 활동해온 인물입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스파이더맨의 방해로 인해 점차 극단적으로 변화합니다.

 

 

위험한 일은 벌이지 말라는 토니의 조언을 간과하고 벌처의 뒤쫓다 시민들을 위험에 빠트린 피터는 결국 슈트까지 반납하게 됩니다. 그런 토니에게 자신은 슈트없이 아무것도 아니란 피터의 말에 "슈트 없이 아무것도 아니면 더욱 가지면 안돼"라고 말하며 돌아섭니다. 토니의 따끔한 한 마디는 혈기만 왕성해 마음만 앞섰던 피터를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게 합니다.

 

자신이 짝사랑하던 '리즈'의 아빠의 정체가 벌처임을 알게 된 피터는 토니의 물건을 훔치려는 그의 계획을 알게되고 해피에게 알리려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홀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슈트 없이도 빌처와 대등한 대결을 펼치는 피터는 그 자체가 스파이더맨임을 스스로 증명해내면서 토니에게도 인정받게 되고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후속작이 더 기대되는 스파이더맨 홈커밍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청년경찰 후기 (줄거리, 실화, 관객수, 손익분기점)

청년경찰 후기 (줄거리, 실화, 관객수, 손익분기점)

 

외출을 나온 경찰대생이 우연히 납치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라는 청년경찰 줄거리만 놓고 봤을 때, 솔직히 이 영화가 이렇게까지 흥행하리란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주변의 긍정적 평가에 보게된 청년경찰은 단순한 오락영화라 오해했던 것이 미안할 정도로 무거운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고 있었는데요. 그럼 청년경찰 후기 시작해보겠습니다.

 

 

학비가 무료라 경찰대를 선택한 '기준'(박서준)과 평범한 게 싫어 카이스트가 아닌 경찰대를 지원한 과학고 출신 '희열'(강하늘)의 입학식과 함께 청년경찰 줄거리가 시작됩니다.

 

별다른 접점이 없던 두 사람은 훈련과정에서 발목을 다친 희열을 기준이 도와주면서 친구가 되는데요.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두 사람의 사정을 듣고 난 후 메두사 교관 '주희'(박하선)는 이렇게 말합니다.

 

 

"경찰은 시민이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나 달려가야 한다." 며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급급해 친구를 외면한 학생들에게 참교율을

 

주희의 대사를 통해 경찰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를 언급하고 있지만, 이는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당일 여자친구를 만들기 위해 외출을 나온 기준과 희열은 우연히 한 여자가 납치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학교에서 배운대로 지체없이 경찰에 신고합니다. 그러나 이들의 예상과 달리 복잡한 절차, 증거부족으로 인해 수사가 바로 진행되지 않죠.

 

이대로라면 피해자가 살해될 확률이 가장 높은 시간인 '크리티컬 아워(critical hour)'를 사수할 수 없다 판단한 둘은 직접 수사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수사의 세 가지 방법 현장 중심, 피해자 중심, 물품 중심 수사를 기반으로 피해자의 신분을 추적해나가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험에서 수사의 세 가지 방법을 열정, 집념, 진심이라 적어낸 기준처럼 피해자를 구출하겠다는 진심을 가지고 열정과 집념으로 추적한 끝에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하기에 이릅니다.

 

 

납치된 여성은 새아버지의 학대에 못이겨 집을 나와 현재는 돈을 벌어 자신과 같은 처지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윤정'이란 청소년이었습니다. 그리고 윤정과 함께 살고 있던 또 한 명의 가출 청소년이 돈을 받고 윤정을 넘겼다는 사실까지 파악한 그들은 납치범들이 있는 대림동으로 향합니다.

 

택시운전기사는 그들을 내려주며 경찰도 잘 안 들어오는 동네라며 몸조심 하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납치범 무리와 혈투를 벌이고 많은 여성들이 감금되어 있는 근거지를 발견하게 되죠.

 

수많은 방에 갇혀있는 여성들의 살려달라는 절박한 외침은 무서운 장면 없이도 공포 그 자체로 다가옵니다.

 

 

결국 수세에 밀려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기준과 희열은 경찰의 도움을 받고자 하지만, 그것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둘은 당장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며 막무가내로 나오지만 '양교수'(성동일)은 이 사건을 맡을 만한 수사팀들이 이미 다른 사건을 수사 중이기 때문에 당장은 어찌할 방도가 없다며 다독입니다. 다른 사건의 피해자들도 똑같은 처지이기 때문에 경중을 따질 수 없다는 것이죠.

 

이 부분에서 참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잘 반영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범죄는 경찰이 다른 사건을 해결해줄 시간을 주지 않고 연이어 발생하고, 어떤 사건을 먼저 수사할지 우선권을 정할 수 없는 것이죠.

 

 

결국 직접 사건을 해결하기로 한 기준과 희열은 몸을 단련하고 장비를 갖춰 범죄가 이뤄지는 현장을 급습합니다. 결과는 다행히

 

 

청년경찰 관객수는 2017년 9월 18일 기준 5,642,099명으로 <택시운전사>, <공조>, <스파이더맨: 홈커밍>, <군함도> 뒤를 이어 2017년 영화흥행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청년경찰 손익분기점 200만명을 훌쩍 넘은 성적으로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네요.

영화 속 리얼한 묘사와 주변에서 들어본 듯한, 벌어질 법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청년경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란 말까지 나오게 있지만, 실화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이상 청년경찰 후기 마치겠습니다.

 

[액션영화 추천] 킬러의 보디가드 후기

[액션영화 추천] 킬러의 보디가드 후기

 

<데드풀>의 '라이언 레이놀즈'와 매작품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내는 '사무엘 L. 잭슨'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킬러의 보디가드>가 누적 관객수 1,362,514명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믹과 액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하면서 '구강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수식어까지 등장했는데요. 두 주인공이 끊임없이 쏟아내는 서로에 대한 날선 독설은 주요한 흥행 원인이기도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청부 살인업자 '다리우스 킨케이드'와 자신을 28번이나 죽이려했던 지명수배 1순위 킬러를 보호해야하는 처지가 된 섭외 1순위 보디가드 '마이클 브라이스', 이들이 만나게 된 이유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사랑' LOVE 때문이었습니다.

 

자신 때문에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아내를 위해 독재자 두코비치의 재판에서 중요 증언을 하게 된 다리우스

전 연인의 전화 한통으로 시한폭탄과도 같은 킬러를 맡게 된 마이클

 

 

적에서 협력관계로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재회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서로를 향해 과감없이 날리는 조언을 빙자한 비난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재미적 요소로 등장하지만, 장르적 정체성을 잃지 않고 액션영화 추천으로도 손색없는 다양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과거 최고의 보디가드 '트리플A'로 불리던 '마이클 브라이스(라이언 레이놀즈)'는 의뢰인의 죽음으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당시 여자친구였던 '아멜리아'가 정보를 흘렸다는 말도 안되는 의심을 하며 관계를 악화시키던 그는 결국 애인에게도 버림받고 현재는 보디가드로서 지루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한편 독재자 두코비치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그의 일당은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고 증거를 인멸하며 증언을 앞둔 사람들을 죽이면서 재판을 방해하고 있는 중입니다.

 

더이상 증거도, 증인도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희망이 된 '다리우스 킨케이드'. 인터폴은 다리우스의 아내 '소니아'의 석방을 두고 거래를 제안하고, 최고의 사랑꾼이었던 그는 자신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두코비치의 수하들이 있는 감옥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렇게 요원 아멜리아를 주축으로 인터폴의 보호를 받으며 이동 중이던 다리우스는 첩자에 의해 위치가 발각되면서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인터폴 내 변절자가 누군지 모르는 이상 누구도 믿을 수 없다 판단한 아멜리아는 다시는 보고 싶지 않지만 실력 하나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 마이클에게 연락을 취합니다.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까지 동행하게 된 두 사람

당연히 서로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둘이 함께 있으니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멀쩡하던 차도 폭발하게 만드는 두 사람의 합..

 

그러던 중 마이클은 자신의 의뢰인을 죽인 사람이 다리우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리우스 역시 자신의 총 한 발 때문에 마이클이 인생이 망가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케미 0%에서 시작하던 둘은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하는 파트너가 되어갑니다.

 

 

킬러의 보디가드 후기를 보면 두 주인공의 러브스토리가 맥락을 끊는다는 평이 있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오히려 좋았던 부분입니다. 이들이 불가능한, 어찌 보면 미쳤다고 할 정도로 무모한 행동을 하는데 있어서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사랑이기 때문이죠.

 

마이클와 달리 진정한 사랑꾼이 면모를 보여주는 다리우스 킨케이드와 언행불일치, 반전 행동의 소니아 킨케이드의 이야기로 분위기가 환기됩니다.

 

 

소니아 왈 "절대 죽일 수 없는 바퀴벌레같은 놈"인 다리우스는 마이클의 공조로 두코비치의 무리를 따돌리고 무사히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하게 됩니다. 그러나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미션을 완수한 것은 아닙니다. 악랄한 독재자였던 두코비치에게는 플랜B가 있었으니.. 과연 두 사람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마지막까지 통쾌한 킬링타임용 액션영화 추천작 킬러의 보디가드 후기 마치겠습니다.

 

[영화] 살인의뢰(The Deal, 2014) 줄거리 결말 포함

[영화] 살인의뢰(The Deal, 2014) 줄거리 결말 포함

 

손용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뢰'는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에게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두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수경의 죽음으로 태수와 승현의 인생은 지옥으로 바뀝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형사 태수 그리고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는 승현과 그들을 불구덩이에 집어 넣은 살인범 강천 세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개봉 당시 살인의뢰는 김상경, 박성우, 김성균 세 사람의 캐스팅만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그러나 누적 관객수 855,988명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는데요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의 나열, 뻔한 전개가 아쉽긴 하지만 세 주연 배우의 연기만으로도 볼만한 작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히 박성웅의 싸이코패스 연기는 정말 압권입니다.

 

 

직감이 발달한 형사 태수는 그날도 어김없이 촉이 발동해 본인의 관할이 아닌 곳까지 찾아가 뺑소니 사건을 조사하게 됩니다. 사고의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도망 갔다는 것과 도로에 버려져있는 휴대전화를 근거로 뭔가가 더 있음을 직감하고 강천의 차를 추적하기 시작하죠

 

추적 끝에 뺑소니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강천의 차를 조사하던 중 혈흔이 발견되고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는데요.  그 결과 단순 뺑소니 사건의 용의자가 현재 경찰청 전체의 골머리를 앓게 했던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었음이 밝혀집니다.

 

 

그러나 큰 공을 세우고도 찜찜한 기분이었던 태수는 처남 승현의 전화를 받고 찝찝했던 기분이 단순한 기우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마지막 피해자가 자신의 동생 수경이었던 것이죠

 

체포 이후 입을 다물어버린 강천으로 인해 태수와 승현은 수경의 시신조차 찾을 수 없게 되고, 괴로우니 더이상 보지 말자는 승현의 말에 태수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습니다.

 

"그딴 놈을 왜 세금으로 먹여주고 재워줘야 하는데?"

 

정확하지는 않지만 태수의 후배 형사의 대사였는데요. 정말 200% 공감되는 대사입니다. 끔찍한 사건을 겪은 이후 무너져버린 피해자 가족들과 감옥에서도 여전히 잘 먹고 잘 사는 범인의 삶은 너무나 대조적인데요. 이는 비단 영화 속에서만의 모습은 아닐 거라 생각됩니다.

 

 

오히려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강천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분노와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데 피해자 가족들은 오죽할까요

 

그로부터 3년 후 한 조직의 보스가 죽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살인 용의자가 승현이란 것을 눈치 챈 태수는 승현의 뒤를 쫓기 시작합니다. 

 

살인의뢰 결말입니다. 처음에는 승현이 강천과 같은 교도소에 있는 옛 조폭 보스 손명수와 교환 살인을 하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손명수가 죽이고 싶어하는 배신자를 승현이 죽여주고, 두목은 대신 강천을 죽여주는 것이죠.

 

그러나 손명수의 역할은 강천을 죽지 않을 만큼한 상처를 입혀 감옥 밖으로 빼내오는 것 거기까지였습니다. 승현은 병원에 실려온 강천을 납치해 수경이 매장당한 장소로 데리고 가 시신이라도 찾고자 합니다.

 

결국 강천의 계략에 놀아난 승현은 크게 부상을 당하고, 강천은 달아납니다. 그러나 이내 출동한 경찰에 잡힌 강천.

 

"나 살고 싶어.."

 

그렇게 또 다시 강천이 검거되는 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태수는 살고 싶다는 독백과 함께 강천을 총으로 쏴버리면서 엔딩을 맞이합니다.

 

죽는 순간까지 기괴한 미소를 짓는 강천의 모습은 뇌리에서 쉽사리 사리지지 않는데요. 살인의뢰는 연출이나 각본 등 미흡한 점이 많지만 여러모로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좀비영화 추천 새벽의 저주 (Dawn Of The Dead, 2004) 줄거리 결말 포함

2004년에 개봉한 잭 스나이더 감독의 <새벽의 저주>는 좀비영화의 바이블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러닝타임 100분 동안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되는 좀비와의 사투는 킬링타임 용으로 제격인데요 

 

1978년 조지 로메로 감독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2 - 시체들의 새벽>을 리메이크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좀비영화 추천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새벽의 저주 줄거리는 여느 좀비물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어느날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면서 서로를 물고 뜯기 시작합니다.

 

 

주인공 안나 역시 느닷없이 나타난 옆집 소녀로 인해 남편이 물어 뜯겨 좀비로 변하는 과정을 목격하고 집밖으로 탈출하는데요. 겨우 차를 타고 탈출에 성공한 안나는 이후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무리를 형성하게 되고 쇼핑센터로 피신하기로 합니다.

 

 

그곳을 이미 점령한 경비원 무리와 주도권 싸움을 벌이기도 하지만, 이내 구호 신호에도 그냥 지나치는 헬기, 방송 송출 중단 등 쇼핑몰에 가만히 있는 것이 더이상 안전하지 못하다고 판단한 그들은 탈출을 감행합니다.

 

 

무리 중 한명이 보트를 가지고 있다는 말에 주차장에 있는 버스를 개조해 선착장까지 가 보트를 타고 무인도로 탈출할 계획을 세우는데요. 바다 건너에 있는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는 좀비가 없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희망사항으로 무모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좀비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버스를 개조해 탈출을 하게 되지만, 선착장에 도착하여 보트에 오르기까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여주인공 안나를 비롯한 몇몇 인물들만 살아남아 보트에 오르면서 결말을 맞이하는데요.

 

 

새벽의 저주는 엔딩 크레딧을 끝까지 봐야 결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보트에서 찾은 비디오카메라로 그 이후의 상황을 촬영한 화면이 엔딩 크레딧이 오르는 중간중간 비춰지는데요 결국 그들이 도착한 섬은 무인도가 아니라 이미 좀비에게 잠식된 그야말로 좀비섬이었습니다. 정확히 화면으로 보여주진 않지만 모두가 그곳에서 죽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는 결말이죠

 

개봉 당시에는 느릿느릿 걸어다니는 좀비가 일반적이었다면, 새벽의 저주에서는 처음 '뛰어다니는 좀비'를 선보이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는데요 뛰어다니는 좀비의 시초가 된 '새벽의 저주' 좀비영화로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