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쓰리데이즈 줄거리 결말 후기

영화 쓰리데이즈 줄거리 결말 후기

 

TV에서 방영하는 영화 중에 은근히 킬링타임용으로 보면 좋은 작품들이 많은데요. 채널을 돌리다 <세븐데이즈>를 떠올리게 하는 제목 때문에 보게 된 러셀 크로우 주연의 영화 <쓰리데이즈>.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평점도 8.21로 높은 편이고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쓴 아내를 위해 탈옥을 계획하는 남편의 이야기라는 영화 쓰리데이즈 줄거리 역시 흥미로웠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영화 쓰리데이즈 줄거리는 억울하게 감옥에 간 아내를 탈옥시키려는 남편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탈옥을 위한 준비과정과 그 후의 이야기가 빠르고 긴박하게 그려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극 초반에는 지루할 정도로 이야기가 정적으로 흘러가는데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존'의 아내 '라라'가 회사 동료를 살인했다는 누명을 쓰게 된 사건, 체포, 재판 과정 등은 황당하리 만큼 두루뭉실하게 은근슬쩍 넘어가버립니다. 대신 라라가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부터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결과를 뒤집을만한 새로운 증거가 나오지 않아 항소조차 힘든 상황에 절망한 라라는 자살시도를 하게 되고, 존은 아내를 살리기 위해 라라를 탈옥시키겠다는 결심합니다.

 

그리고 7번의 탈옥에 성공한 전설적인 탈옥수 '데이먼(리암 니슨)'을 찾아가 자문을 구하는 존. 포스터에도 '리암 니슨'의 이름이 크게 자리잡고 있고 내용도 테이큰과 비슷한지라 큰 활약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비중이 적더라구요.

 

 

아이러니하게도 일곱 번이나 탈옥한 경험이 있는 전설적 인물인 그는 경찰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중압감을 못 이기고 자수를 했다고 하는데요. 아무튼 데이먼에게 탈옥에 필요한 정보를 얻은 존은 사회보장번호, 위조 여권 등 여러 계획을 세우며 계획을 구체화합니다.

 

 

이 과정은 흡사 리암 니슨의 대표작 <테이큰>을 보는 듯한 느낌에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전직 특수요원이었던 리암 니슨과 달리 대학교수인 존의 어설픈 행동에 정말 탈옥이 가능할까 하는 의문을 남깁니다.

 

 

역시나 존의 계획은 바로 실패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3일 후 라라의 교도소 이송조치까지 떨어진 상황. 악화되는 상황에 존은 궁지로 몰리고 결국 계획에 없던 범죄까지 저지르게 됩니다.

 

집을 정리해 자금을 확보하려 했지만 더이상 기다릴 수 없는 존은 결국 마약을 불법 제조 및 판매하는 범죄자들의 돈을 강탈하는 과정에서 살인까지 저지르게 됩니다. 결국 상황은 극한까지 치닫게 되고 존은 물러설 곳이 없게 되죠.

 

 

영화 쓰리데이즈 결말입니다.

당뇨병 환자였던 라라의 당수치를 조작하여 병원에 이송되게끔 만들어 탈옥을 시도하는 존. 이 시점부터 영화의 몰입도, 긴장감이 폭발한다 할 수 있는데요. 도시 전체에 두 사람을 체포하려는 경찰이 쫙 깔린 상황에서, 어떤 방법으로 이곳을 빠져나갈지, 무사히 미국을 떠날 수 있을지, 그리고 라라는 정말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인지 등에 대한 궁금증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범죄와는 거리가 먼, 모든 행동이 어설펐던 존은 유능했던 대학교수답게 우리의 초반 우려와 달리 경찰의 수사망을 보기 좋게 따돌립니다. 그들이 무사히 비행기에 탑승하는 그 순간까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영화 쓰리데이즈.

 

라라는 수사의 허점으로 인해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피해자였습니다. 수사 초반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던 경찰은 여전히 라라의 무죄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코앞에 두고도 찾지 못하죠.

 

무사히 베네수엘라에 도착한 존, 라라, 루크는 그제야 함께 아침을 맞이하고 눈을 뜨는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영화 쓰리데이즈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