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볼만한 영화 추천 스릴러 공포 장르

집에서 볼만한 영화 추천 스릴러 공포 장르

 

설연휴에 방콕 계획이신 분들을 위하여 오늘은 극장 상영 시즌을 놓쳐 볼 수 없었던 영화 중에서 집에서 보면 좋은 작품을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마지막 작품을 제외하고는 2017년 개봉한 최신작을 기준으로 집에서 볼만한 영화 추천 리스트를 작성해봤습니다.

 

 

2017년 11월 8일 개봉하여 한국에서 역주행 돌풍을 일으킨 '해피 데스데이(Happy Death Day, 2017)'입니다.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장르물이라고는 하나 이 영화 장르의 4할은 '코미디' 부분이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리고 그 4할이 이 작품의 흥행 요소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생일날 죽음을 반복하는 여대생의 이야기 해피 데스데이. 극 초반은 공포영화 답게 괴한에게 살해를 당하는 주인공 '트리'의 심리와 끔찍한 죽음이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공포심을 자극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주인공 트리는 그렇게 만만한 캐릭터가 이니었죠. '카터'의 조언대로 범인을 직접 잡기로한 트리. 평소에도 막말과 막돼먹은 행동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그녀는 자신에게 앙심을 품을 만한 인물들을 조사하기 시작하지만 주변인물들 중에는 범인이 없었죠. 그러나 이 과정을 통해 트리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과연 트리는 범인을 찾아 자신의 죽음을 막을 수 있을까요? 이후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영화] - [영화후기] 해피 데스데이 줄거리 결말 범인 스포 포함

 

 

장항준 감독의 연출작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흥행은 다소 아쉬웠던 '기억의 밤(Forgotten, 2017)'입니다. 처음 예고편과 줄거리를 보고 꼭 극장에서 보리라 다짐했던 작품이지만 예상보다 상영이 빨리 끝나는 바람에 IPTV로 볼 수밖에 없었는데요. 집에서 봐서 기대치가 낮아서 그랬는지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봤던 작품입니다.

 

완벽해 보이는 주인공 진석의 가족. 인자한 아버지, 자상한 어머니, 사고로 한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여전히 자랑스럽고 존경하는 형 유석까지. 단란한 가족은 새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는데요. 그 날 밤 괴한들에게 납치된 유석. 동생 진석은 그날 이후 매일 밤 환청과 환각에 시달립니다. 그렇게 사건이 발생한지 19일째 되는 날 그동안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채 돌아온 형 유석. 하지만 진석은 유석의 행동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음을 깨닫고 계속해서 그를 의심합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사람이 형과 똑같이 생겼을 뿐 진짜 유석이 아니란 사실과 함께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된 진석. 과연 이들이 기억하는 그날 밤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무도 흥행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탄탄한 시나리오로 대중들을 사로잡으며 제작비 대비 55배 이상의 초대박 흥행에 성공한 '겟아웃(Get Out, 2017)'입니다. 국내에서도 200만 이상의 누적관객수를 모으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내용도 신선했지만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였던 작품이죠. 겟아웃을 제작한 '블룸하우스'는 지난해 '23 아이덴티티'를 시작으로 겟아웃, 해피 데스데이까지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국내에서도 입지를 단단히 굳혔는데요. 해피 데스데이가 겟아웃 덕을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화 겟아웃은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참극을 그린 이야기로 인종차별에 대한 주제의식은 물론 리얼한 심리묘사가 돋보입니다. 줄거리가 곧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자세히 적을 순 없지만 보는 내내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스릴러라 할 수 있습니다.

겟아웃은 저예산 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작품인데요. 조던 필레 감독이 속편 제작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확실히 결정된 바가 없어 기다려봐야할 것 같은데요. 겟아웃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영화] - 영화 겟 아웃 줄거리, 결말, 해석(스포일러有)

 

 

단순히 니콜 키드먼과 콜린 퍼스, 마크 스트롱과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조합이 흥미로워 보게 된 내가 잠들기 전에(Before I Go to Sleep, 2014). 2014년에 개봉했지만 저는 최근에 보게 된 작품인데요. 내가 잠들기 전에는 매일 밤 사라지는 기억과 그 기억의 진실을 찾아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20대 과거의 기억에 머물러 있는 주인공 크리스틴. 더 큰 문제는 기억이 사라진 채 아침에 깨어나 새롭게 축적된 기억들도 다음 날 아침이면 사라진다는 것인데요. 매일 기억이 전부 리셋되는 공포가 어떤 것인지 주인공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혼란에 휩싸인채 잠에서 깬 크리스틴을 달래는 것은 남편 벤의 역할입니다. 몇 년 동안 그녀의 곁에서 변함없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벤. 그러나 크리스틴에게는 벤이 모르는 비밀이 있습니다. 어째서 남편 모르게 진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내쉬 박사에게 도움을 받고 있던 것이죠. 덕분에 기억의 퍼즐이 하나, 둘 맞춰져가는 중 크리스틴을 감당할 수 없는 진실을 떠올리고 맙니다. 과연 그녀가 잃어버린 기억은 무엇이었을까요. 내가 잠들기 전에 관련 포스팅 첨부를 끝으로 집에서 볼만한 영화 추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영화] - 반전 스릴러 영화 추천 '내가 잠들기 전에' (줄거리, 결말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