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리마스터드 줄거리 의학드라마 전설의 귀환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리마스터드 줄거리 의학드라마 전설의 귀환

 

MBC는 지난해 파업 사태의 여파로 <투깝스>, <로봇이 아니야> 종영 후 3월 8일까지 월화극과 수목극을 결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기까지 준비기간이 필요한 드라마 제작 특성상 파업으로 인한 후유증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기회에 드라마 제작 시스템을 재정비하여 월화극은 3월 12일, 수목극은 3월 14일 새작품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MBC는 결방 기간 동안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리마스터드'를 편성하였습니다.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리마스터드'는 방영 당시 제작 시간 부족으로 미흡했던 후반 작업을 보완해 기존 영상을 선명도 개선 및 노이즈 제거, 색보정 등을 통해 UHD 고화질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보다 상향된 화질과 음향으로 재편성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는데요.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하얀거탑>은 2007년 방영 당시 메디컬 드라마로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얀거탑 줄거리는 대학병원을 배경으로 권력에 대한 야망을 가진 의사 장준혁의 끝없는 질주와 종말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김명민이 야망을 쫓는 천재 의사를 이선균이 그의 친구인 따뜻한 의사 최도영을 연기하며, 상반된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었죠.

2007년 당시 최고 시청률 20.8%, 평균 시청률 14.3%를 기록하며 의학드라마로 한 획을 그었던 '하얀거탑'.

어제 첫방송을 시작한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리마스터드 1회 시청률은 4.4%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비밀의 숲 시즌2 제작 확정 내년 하반기 방송 목표

비밀의 숲 시즌2 제작 확정 내년 하반기 방송 목표

 

입봉작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탄탄한 극본으로 호평을 받은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 신인 작가 답지 않은 매회 뛰어난 완성도 높은 대본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수연 작가의 차기작은 JTBC에서 내년 편성을 목표로 의학드라마를 집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던 중 비밀의 숲 시즌2 제작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연기파 배우 조승우, 배두나 주연의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으로, 허를 찌르는 전개, 촘촘히 짜여져 있는 사건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킨 작품입니다.

 

 

tvN에서 16부작으로 2017년 6월 10일 ~ 2017년 7월 30일 방영되었으며, 최고 시청률 6.6%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또한 종영 후에도 웰메이드 작품으로 손꼽히며 제 1회 더 서울어워즈 TV 드라마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있습니다.

 

 

비밀의 숲 시즌2는 내년 하반기 편성을 목표로 이수연 작가가 현재 준비 중인 작품을 탈고한 후 바로 대본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확실한 편성과 출연진 등의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비밀의 숲 시즌2가 진정한 시즌제의 의미를 지니려면 배우들이 그대로 가야 한다고 보는데요.

 

 

시즌제가 보편화되지 않은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 시스템 여건상 주연배우의 재출연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팬의 입장에서는 조승우와 배두나가 꼭 다시 참여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tvN 드라마 추천 완결드라마 베스트3

tvN 드라마 추천 완결드라마 베스트3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그들만의 드라마 왕국을 만든 tvN.

 

1%만 나와도 대박이라 불리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지상파 드라마와 나란히 경쟁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동안 방영했던 작품 중 많은 사람들이 인생드라마로 꼽는 세 작품을 tvN 드라마 추천해드릴까 합니다.

 

 

먼저 tvN의 개국공신이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막돼먹은 영애씨>입니다. 벌써 16번째 시즌이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후속으로 12월 4일부터 방영한다고 하는데요.

 

 

노처녀 '이영애'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직장인의 현실을 리얼하게 그리며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회사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냈던 <막돼먹은 영애씨>. 그동안 남자들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받은 영애가 과연 이번 시즌에는 결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30대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호흥을  시즌3까지 제작된 <로맨스가 필요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여정, 김정훈 주연의 첫 번째 시리즈가 가장 재밌었는데, 세 작품 모두 호불호없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30대 남여의 현실적인 로맨스 다뤘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나 인물들의 심리를 대변해주는 명대사가 많이 등장하는 작품이에요.

 

 

38세 전업주부가 대학생 새내기가 되어 자신의 인생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그린 <두번째 스무살>. 소현경 작가의 필력시 돋보였던 작품입니다.

 

 

사랑한단 이유로 꽃다운 19살 어린 나이에 꿈도 포기하고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가 된 하노라가 이혼을 막기 위해 대학생이 되지만 이내 자신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되죠. 그때부터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란 틀에 얽매이지 않고 온전히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며 스스로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저절로 힐링이 되는 작품이에요. 이미 청춘을 떠나보낸 시청자들에게 과거 대한 향수와 두근거림을 선사하는 <두번째 스무살>입니다.

 

2017 드라마 시청률 순위 (상반기, 하반기 합산)

2017 드라마 시청률 순위 (상반기, 하반기 합산)

 

시청률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잣대가 될 순 없지만 올해 방영한 작품들을 살펴보면 대체로 작품성과 시청률이 비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자극적인 막장 소재가 대부분인 주말드라마, 아침드라마를 제외하고는 대중들의 드라마 선정 기준이 많이 달라졌다 할 수 있는데요.

 

올해는 어떤 작품들이 이었고, 가장 사랑받은 드라마는 무엇이었는지 오늘자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으로 2017 드라마 시청률 순위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월화드라마 부문 시청률 1위는 2017년 1월 23일 ~ 3월 21일 18부작으로 방영된 지성, 엄기준 주연의 피고인입니다. 역대급 악인 캐릭터 '차민호(엄기준)'와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정우(지성)'의 연기 대결이 빛났던 작품이었는데요.

피고인이 세운 28.3% 기록은 올해에는 깨지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월화드라마는 MBC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과연 <20세기 소년소녀>가 3%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또한 미세한 차이로 1위가 뒤집힌 <마녀의 법정>과 <사랑의 온도> 중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지 기대되네요.

 

 

한편 수목드라마는 KBS의 상황이 가장 흥미진진한데요. <김과장>의 18.4%로 1위를 기록한 이후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까지 끝도없는 추락을 하여 1%대라는 굴욕을 맛보았습니다. 그 여파로 후속작 역시 저조한 성적으로 출발했는데요.

 

현재 <당신이 잠든 사이에> 8.4%, <매드독> 5.5%, <병원선> 9.0%, <부암동 복수자들> 4.8%로 수목드라마는 뚜렷한 강세를 보이는 작품없이 평준화되어있는데요. 특히 기대를 모았던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스타 작가 박혜련과 이종석, 수지라는 네임벨류에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이 다소 아쉽습니다.

 

 

마지막 금토일드라마 부분입니다.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품위있는 그녀>가 12.1%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보다 월등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tvN과 동시간대 편성으로 작품성 대비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 중이던 JTBC의 반란이 아닐 수 없는데요. 워낙 호평받은 작품이라 금세 입소문이 나면서 1회 시청률 2.0%이 마지막 회 시청률은 무려 6배나 상승했습니다.

아직 2017 드라마 시청률 순위를 매기기엔 두 달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올해 최고의 기록인 <피고인> 28.3%를 넘어서는 작품은 없을 것 같은데요. 내년에는 또 어떤 작품이 등장해 어마어마한 기록을 만들지 기대됩니다.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순위 (Feat. 최고 시청률)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순위 (Feat. 최고 시청률)

 

지금까지는 tvN이 케이블계에서 꾸준한 성장을 하며 탄탄히 드라마 왕국을 건설했다면 올해는 JTBC, OCN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OCN는 케이블 드라마의 선입견이 사라지면서 뒤늦게 빛을 보게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역대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순위와 2017년 방영 기준 작품들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닐슨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최고 시청률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힘니다.

 

 

사실 이 보다 높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작품이 나올까 의문이 생길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가 2017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역대 케이블 드라마 중에서도 시청률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며칠 전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이병현, 김태리, 유연석 주연의 <미스터 선샤인> tvN 편성을 끝마쳤다는 소식이 들여왔는데요 과연 자신이 세운 기록을 넘어 설 수 있을까요

 

 

다음은 2%로 시작했지만 4배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하며 대세 드라마가 된 <품위있는 그녀>입니다.

 

금토드라마이기 때문에 방영되는 요일에 따라 많게는 2% 이상 차이가 나고 있는 만큼 요일이나 시간대 편성이 너무 아쉬운 작품입니다.

 

 

통상 마지막 회가 최고 시청률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는 지금 최종회 성적에 따라 역대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순위 판도가 바뀌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개인적인 바람은 13% 정도 나와줬으면 하는데요

그만큼 출연진, 연출, 각본 3박자가 완벽하게 갖춰진 작품이랍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품위있는 그녀>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의 작품으로 방영 당시에는 JTBC 역대 시청률을 뽑아낼 정도로 화제를 모은 작품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막판 뒷심 부족으로 마지막 회보다 중간 회차의 시청률이 더 높았다는 것이죠

 

 

<도깨비> 이후 한없이 추락하던 tvN에서 정말 오랜만에 5%를 넘기는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조승우, 배두나 주연의 <비밀의 숲>인데요

두 주연 배우의 연기는 물론 치밀한 각본이 매회 영화를 보는 듯한 퀄리티를 선보이며 연일 호평을 받았습니다. <비밀의 숲>은 이수연 작가의 입봉작이라고 하는데요. 신인작가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차기작은 JTBC에서 의학드라마를 논의 중이라고 하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2017년 케이블에서 방영된 작품 중 5위를 차지한 <터널>은 방영 전부터 다른 작품들과 비교당하며 수난을 겪기도 했는데요. 오직 작품으로만 승부를 걸어 결국은 OCN 역대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높은 완성도는 물론 매회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할 수 있는데요. OCN은 전작 <보이스>와 <터널> 연이은 성공으로 다시 한번 장르물의 명가임을 입증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응팔 시리즈 중 가장 화려한 라인업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는데요.

사실 <응답하라 1988>이 종영했을 당시만하더라도 18.8%라는 숫자를 뛰어넘을 작품이 또 나올까 싶었지만 <도깨비>의 등장으로 역대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2위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신인이었던 출연진들이 배우로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을 <시그널>은 12.5%로 역대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렇게 리스트를 살펴보니 케이블 드라마의 높은 퀄리티 덕분에 사랑이야기만 읊어대던 지상파 드라마까지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종영드라마 추천 웰메이드 범죄수사드라마

종영드라마 추천 웰메이드 범죄수사드라마

지금의 tvN과 JTBC가 있기 한참 전부터 장르물만 파던 OCN 채널이 있었습니다. 케이블 드라마라는 편견에 과거에는 매니아층에게만 인정을 받았다면 지금은 다양한 연령층의 대중들에게 큰 사랑받고 있는데요. 초창기때부터 OCN을 애정하던 1인으로서는 괜히 뿌듯한 마음이 들곤 한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미드 못지 않은 완성도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범죄수사드라마 여덟 작품을 종영드라마 추천해드릴까 합니다.

 

 

<막돼먹은 영애씨>가 지금의 tvN을 있게 했다면, <신의 퀴즈>는 OCN을 장르물 명가로 거듭나게 한 초석으로 봐도 무방하다 생각되는데요.

2010년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4까지 방영되었지만 2014년 이후 제작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인공을 연기한 류덕환이 현재 군복무 중이라 시즌5가 나올 수 있을지도 미지수지만 시리즈는 독립되어 있기 때문에 보는데는 지장이 없을 듯합니다.

 

 

한드의 고질적인 수사하는 로맨스, 수술하며 로맨스의 형식을 어느 정도는 벗어났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건만 발생하면 피해자 혹은 용의자가 어떤 희귀병을 앓고 있는지 단번에 추리해내는 천재 의사 한진우와 육군 수사대 출신으로 원칙주의 완벽주의자인 경찰청 특수수사계 형사 강경희와는 시즌 초반에는 사사건건 부딪히며 공조해나갑니다.

 

하지만 <멘탈리스트> 애청자라면 열열히 환영해 마지않는 제인과 리스본의 결혼처럼 <신의 퀴즈>가 회를 거듭할수록 두 사람의 관계는 미묘하게 변하고 시청자들 역시 두 사람의 연애를 지지하게 됩니다.

로맨스가 수사를 방해한다든지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주 감질맛 나게 조금씩 나오기 때문에 시청자가 더 애타는 상황이 되죠.

 

 

다른 종영드라마 추천 <나쁜 녀석들>과 <38사기동대>가 있기 전에 한정훈 작가의 대표작이라고 하면 <뱀파이어 검사>가 있었습니다.

2011년 시즌1이 방영되면서 국내 최초의 뱀파이어 범죄 수사극이라는 타이틀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다른 수사극과는 달리 검사인 주인공 민태연이 죽은 사람의 피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나간다는 점이 흥미로운데요.

죽은자의 피를 맛보면 살해 당시의 마지막 상황을 볼 수 있는 뱀파이어의 능력을 발휘해 어려운 사건도 척척 해결해나가는 민검과 동료들.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진한 아이라인도 민검사라면 전혀 문제될 게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뱀파이어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CG나 메이크업이 잘 어울리죠.

 

 

이외에도 <실종느와르 M>, <특수사건 전담반 TEN>, <처용> 등 특색있는 범죄수사드라마를 여러 편 방영했는데요.

장르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하는 작품입니다.

 

 

OCN에서 종영드라마 추천한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바로 <나쁜 녀석들>입니다.

'나쁜 놈'을 잡기 위해 최악의 조합으로 구성된 '나쁜 녀석들'을 불러모은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입니다.

똘끼 충만한 세 사람, 아니 어찌 보면 가장 사이코같은 오구탁 형사까지 네 사람이 모여 매회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는데요.

 

당시 방송사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종영된 시점부터 시즌2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올해 하반기 방영이 편성되었는데요.

아쉽게도 출연진이 모두 바뀌어 새롭게 캐스팅이 되었습니다.

박중훈, 주진모, 강하는, 엄태구가 출연한다고 하는데, 한정훈 작가의 작품인 만큼 기대를 걸어봐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한동안 휴식기를 갖었던 OCN이 <보이스>로 다시 한번 장르물의 명가임을 입증했습니다.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사건 현장을 그린 드라마 <보이스>는 수위에 대한 논란이 있었을 정도로 매우 사실적인 표현과 현장감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1위~20위

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드마라 뿐만 아니라 예능/다큐/시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여러 채널을 통해 제공되는 지금과 달리 과거에는 채널, 작품 수가 한정적이었습니다. 덕분에 근래에는 10%만 넘기면 대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지만, 과거에는 무려 시청률 50%를 넘긴 작품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1위부터 20위까지 순위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첫사랑>은 1996년에 방영한 최수종, 박상원, 배용준, 이승연, 최지우 등이 출연한 KBS2 TV 주말연속극으로 65.8%을 기록하며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1위를 기록한 작품입니다. 중학생 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긴 시간적 흐름을 보여주면서 그 안에서 다이나믹한 사건들을 품고 있어 그 당시 일상 중심의 정적인 여타 작품과는 다른 차별성으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MBC에서 방영된 <사랑이 뭐길래>는 가족극의 대모 김수현 작가가 집필한 작품으로 최민수, 하희라, 이순재, 김혜자, 신애라, 윤여정 등이 출연했습니다. 64.9%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에서는 2위로 밀려났지만 55부의 평균 시청률은 59.6% 역대 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역대 순위 9위에 랭크된 <여명의 눈동자>로 필력을 입증받은 송지나 작가의 인생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죠, <모래시계>가 64.5%로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그 당시 모래시계가 방영하는 날이면 길거리에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 이정재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조선 최고의 명의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의 삶을 그린 퓨전 사극 <허준>이 63.7%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사극으로는 유일무이하게 60%을 넘긴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전광렬, 이순재, 김병세, 황수정, 임현식이 출연하였으며, 큰 인기를 누렸던 만큼 2013년 <구암 허준>이란 이름으로 MBC에서 다시 리메이크하기도 했습니다.

 

 

이종원, 하희라, 박상아, 허준호, 배용준이 출연한 1995년作 <젊은이의 양지>가 62.7%로 5위입니다. 80년대 후반 광산촌과 서울을 배경으로 출세를 갈망하는 세 젊은이들의 사랑과 야먕, 배신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1위에 빛나는 조소혜 작가의 <첫사랑> 바로 전작이었네요.

 

최진실, 차인표 주연의 <그대 그리고 나>는 62.4%를 기록하며 6위에 랭크되었습니다. 큰 인기를 반영하듯 기존 50부작에서 8회가 늘어나 58부작으로 종영하였는데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개성 강한 두 남녀가 결혼으로 부부가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작품입니다.

 

남아선호 사상이 깊게 자리 잡은 집안에서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의 이야기를 다룬 <아들과 딸>가 61.1%로 7위에 자리잡았는데요. 20년도 더 지난 작품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실제로도 남아선호 사상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지금보다는 많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덕분에 김희애 씨가 연기한 후남 역이 전폭적은 지지를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여자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여성은 물론 언제나 남자다움을 강요받는 남성 또한 피해자임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무려 200부작으로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작품들 중 가장 오랜 기간 사랑받은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은 60.2%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요. 정통 사극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최수종, 김영철, 김혜리, 서인석 등이 출연했습니다.

 

 

송지나 작가의 <여명의 눈동자>가 58.4% 9위를 기록했습니다.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원작자는 소설가 김성종입니다. 일제 강점기 당시의 강제 징용이야기를 다뤘으며 최재성, 채시라, 박상원, 고현정이 출연하였으며, 현장감을 살리고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필리핀, 사이판 등 해외 촬영을 감행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퓨전 사극으로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10위(57.8%)에 이름을 올린 <대장금>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주인공 서장금이 수라간 궁녀를 들어가 최초 어의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장금의 사랑과 성공을 그렸습니다.

 

 드라마

시청률(%)

 첫사랑(1997)

65.8

 사랑이 뭐길래(1992)

64.9

 모래시계(1995)

64.5

 허준(2000)

63.7

 젊은이의 양지(1995)

62.7

 그대 그리고 나(1998)

62.4

 아들과 딸(1993)

61.1

 태조왕건(2001)

60.2

 여명의 눈동자(1992)

58.4

 대장금(2004)

57.8

 파리의 연인(2004)

57.6

 보고 또 보고(1998)

57.3

 진실(2000)

56.5

 질투(1992)

56.1

 바람은 불어도(1996)

55.8

 목욕탕집 남자들(1996)

53.4

 국희(1999)

53.1

 청춘의 덫(1999)

53.1

 토마토(1999)

52.7

 M(1994)

52.2

자료 출처 : 영상 콘텐츠 제작 사전

 

 

종영드라마 추천 달달함으로 힐링되는 작품들

곳곳에서 꽃이 피고 오늘은 봄비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완연한 봄날씨로 왠지 모르게 설렘이 느껴지는 계절이 돌아온 만큼 허전한 마음을 꽉꽉 채워줄 수 있는 달달함으로 힐링이 되는 종영드라마 추천을 해볼까 합니다. 비슷하면서도 각기 다른 개성으로 무장한 네 작품입니다.

 

 

 

<고교처세왕>, <너를 기억해>, <38사기동대> 등으로 주연으로서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 올린 서인국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쇼핑왕 루이>가 종영드라마 추천 첫 번째 작품입니다.

5% 시청률로 경쟁작에 비해 낮은 관 으로 시작했지만 곧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면 최고 시청률 11%를 넘기며 2배 가까이 상승하며

루이 역의 서인국은 고복실 역을 맡은 남지현과 함께 남다른 케미와 순도 100%의

청정 매력을 자랑하는 멍뭉이 커플로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서울 한복판에 떨어진 재벌 3세 루이와

깡촌 시골 소녀 고복실이 그려가는 파란만장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남부러울 것 없이 풍족하게 자란 루이가 모든 기억을 잃은채

복실의 뒤만 졸졸 쫓아다니며 의지하는 어리숙한 모습은 모성애를

자극하는 것도 모자라 심쿵하게 하는 해맑은 미소와 귀여운 말투까지

 

무엇보다 때묻지 않은 주인공들의 순수한 사랑이 웃음 짓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jtbc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초반에 방영한 탓에 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숨은 보석같은 종영드라마 추천작 <순정에 반하다>입니다.

 

로코 퀸 김소연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물론 정경호의 재발견과 함께

윤현민을 주연 반열에 안착하게 한 완성도 높은 작품입니다.

구멍 하나 없는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탄탄한 극본으로

단숨에 정주행하게 만드는 요물같은 드라마입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기업 사냥꾼 정민호가 새 심장을 얻은 후

오직 한 여자 김순정에게만 뜨거운 가슴을 지닌 감성 충만한

순정男으로 180도 달라지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힐링 드라마입니다.

 

제목과 줄거리만 본다면 밑도 끝도 없이 마냥 달달한 로코 같지만

기업 M&A 과정을 주인공들의 의미 없는 대사로 대충 설명하는 여타의

드라마와는 달리 전면에 내세워 자세히 다루며 극의 긴장감을 높입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두 남자의 극명한 사랑법을 대비하여 그리고 있습니다.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입니다.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 가까운 아주 애매한 사랑과 우정

사이를 달콤하게 때로는 애틋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도깨비>에서 저승사자로 인생작을 갱신한 이동욱이지만

그전에 <풍선껌>의 리환이가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캐릭터의 매력만으로도 충분히 종영드라마 추천해드릴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닥터스>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고

성장하며, 평생 단 한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입니다.

 

너무 진부해 믿고 거르게 되는 의사들이 병원에서 사랑하는 이야기

닥터스가 딱 그러하다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추천해드린 이유가 있습니다.

 

좋아했던 고등학교 선생님과 13년 만에 한 병원에서 재회하고

사랑하고 마음의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너무 아릅답고

예쁘게 표현하고 있어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드라마입니다.

 

 

또한 서브 남자주인공 윤균상의 기존과 다른 사랑을 강요하거나

질척거리지 않는 쿨하면서도 묵묵한 짝사랑이 설렘 포인트입니다.

 

지금까지 지켜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종영드라마 추천을 해드렸는데요

따뜻한 햇살 가득한 한가로운 주말 정주행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tvN 드라마 추천 인생드라마 다섯 작품

이제는 명실상부 드라마 왕국이라 불리는 tvN 드라마 추천 시간을 갖어볼까 합니다. 지금의 티비엔을 있게끔 한 수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인생드라마로 손꼽는 다섯 작품입니다. 다가오는 봄날 사랑하고프게 만드는 로맨틱 코미디부터 판타지 로맨스, 타임슬립, 범죄수사물까지 다양한 장르를 모아봤습니다.

 

 

김은희 작가를 장르물의 대가로 만들어준 <시그널>이 첫번째 tvN 드라마 추천작입니다. 첫회 시청률보다 2배 이상 상승한 12.5%로 방송사 역대 시청률 3위로 종영하며 수사물도 흥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미생을 연출한 김원석PD의 섬세한 표현력과 김은희 작가의 긴장감 넘치는 극본과 회를 거듭하는 반전은 범죄 수사물의 묘미를 제대로 살렸을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생사조차 알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가슴 아픈 사랑까지 극 분위기를 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완성도 있게 담아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그널>은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 세 편을 연달아 장르물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끝판왕 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권력에 굴하지 않고 범죄자를 검거하기 위해 끝까지 밀고 나가는 형사들의 이야기, 간절함이 보내온 신호 <시그널>입니다.

 

 

응팔 시리즈 중 하나인 <응답하라 1988>은 당시 tvN 역대 시청률을 기록했을 만큼 큰 화제를 낳았던 작품입니다. 80년대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며 중장년층부터, 설렘 가득한 첫사랑 이야기로 젊은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며 폭 넓은 시청자층을 형성하며 흥행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덕분에 혜리, 박보검, 류준열, 고경표 등 쌍문동 골목길 친구들은 주연 반열에 오르면서 현재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응답하라'하면 여주인공의 남편 찾기가 또 하나의 시청포인트입니다. 응팔 역시 남편 후보 택과 정환 둘 중 누가 덕선의 남편이 될 것인가에 대해 마지막까지 시청자와 밀당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습니다. 또한 <응답하라 1988>은 인생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전 연령층이 함께 감상하기 좋은 작품입니다.

 

 

tvN 드라마 추천 중 가장 최근에 종영한 <도깨비>입니다. 케이블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시청률 20%를 넘기며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 이후 또 한번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불멸의 삶을 살아가는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와 환생한 여인 네 사람이 꾸며가는 찬란한 순간을 그린 <도깨비>는 판타지적 요소를 극대화하며 두 커플의 애절한 사랑을 그렸습니다. 보통 메인 커플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로코물과 달리 서브 커플의 비중이 큰 김은숙 작가의 특징이 잘 드러난 작품입니다.

 

 

아직은 살짝 쌀쌀한 봄바람이 부는 정주행하기 딱 좋은 <연애의 발견> 정현정 작가의 <로맨스가 필요해>입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와 함께 티비엔이 드라마 왕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발판을 마련해준 주춧돌같은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입니다. 총 세 개의 시리즈가 방영했지만 가장 처음 선보인 시즌1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았는데요. 10년 차 커플의 사랑과 세 여자친구들의 이야기가 마치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를 보는 것 같습니다.

 

 

 

'아홉번의 시간여행'을 다룬 <나인>은 지금까지 많은 타임 슬립을 소재로한 드라마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드라마 tvN 드라마 추천작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남자 주인공 이진욱이 20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을 얻게 되면서 펼쳐지는 시간여행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소 개연성이 떨어질 수 있는 판타지 요소가 극 전체를 형성하고 있지만 <나인>은 매끄러운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인데요. 짜임새 있는 극본과 송재정 작가의 필력을 확인해보실 수 있답니다.

 

 

종영 인기드라마 순위 시청률 알아보자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 2017년 1분기가 끝나가고 있는데요. 한 분기를 정리하는 측면에서 2016년 하반기부터 현재 종영을 앞둔 방영작을 포함하여 인기드라마 순위 시청률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본방사수했던 드라마 제목을 쭉 훑어보니 최근들어 케이블과 종편 채널의 강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오늘자 닐슨코리아 제공 마지막회 시청률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니 이점 참고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종영드라마 시청률 순위 대망의 1위는 과연 어떤 작품일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월화 종영드라마 시청률 순위

 

<낭만닥터 김사부가> 월화극에선 인기드라마 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피고인>, <구르미 그린 달빛>, <닥터스>가 따르고 있는데요. 지상파의 영향력이 갈수록 적어지는 상황에서 네 작품이나 20%를 넘긴 것은 주목할만한 점입니다. 특히 SBS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를 제외한 모든 드라마가 20%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외에도 비교적 다른 요일에 비해 드라마 점유율이 높은 편인 만큼 다소 시청률이 고르게 분포되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2회 연장으로 다음주 종영을 앞둔 <피고인>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끝까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치즈인더트랩>, <또 오해영>으로 2016년 상반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던 tvN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다가 <내성적인 보스>는 결국 1%대로 추락하고 말았는데요.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후속작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로 반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수목 종영드라마 시청률 순위

 

 

수목드라마 부문에서는 이변 없이 <푸른 바다의 전설>이 21%로 인기드라마 순위에서 왕좌를 지켜냈습니다. 사실 작년 2월에 방영됐던 <태양의 후예>를 뛰어 넘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모았던 작품인데 그에 살짝 못미치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블랙코미디로 직장인들에게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오피스극 <김과장>이 17.1%로 2위에 안착했습니다. 사실 초반에는 <사임당 빛의 일기>의 화제성에 가려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남궁민의 능청스러우면서도 코믹한 연기와 사이다 전개가 입소문이 타면서 시청률이 수직상승하였습니다. 후반부 5회 동안 마의 숫자 20을 넘길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반면 이 사이에서 MBC는 안타깝게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미씽나인> 후속작으로 등판하는 고아성, 하석진 주연의 극본 공모 수상작 <자체발광 오피스>가 MBC의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까요.

 

 

금토일 종영드라마 시청률 순위

 

마지막으로 tvN, jtbc, OCN 금토일 드라마입니다. 지난 1월 종영한 <도깨비>가 tvN 역대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명실상부 드라마 왕국의 건재함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완성도 높은 전작이 기대감을 너무 높여놨던 탓일까, 후속작 <내일 그대와>는 3%대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지만 현재는 1%대를 유지하며 고투 중입니다. 최저 시청률은 0.9%까지 떨어졌을 정도로 <도깨비>와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tvN과 동시간대 방영하며 경쟁했던 jtbc는 금토드라마 편성시간을 11시로 옮기면서 훨훨 날고 있습니다. 박보영, 박형식 주연의 <힘쎈여자 도봉순>이 단숨에 8%를 넘기면서 꿈의 두 자릿수 시청률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잠깐의 휴식기를 갖고 돌아온 OCN 오리지널 시리즈 역시 밀도있는 전개와 장르적 특성을 제대로 살린 연출로 장르물 명가의 컴백을 알렸습니다.

 

단순히 시청률만을 가지고 종영 인기드라마 순위를 확인하는 정확한 지표라고 할 순 없겠지만 종영드라마 시청률 순위를 토대로 지난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대중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을 확인해봤습니다. 지상파 중에서는 SBS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앞으로는 jtbc, OCN의 행보도 주목해봐야 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