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후기] 해피 데스데이 줄거리 결말 범인 스포 포함

[영화후기] 해피 데스데이 줄거리 결말 범인 스포 포함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해피 데스데이>는 한국에서도 박스오피스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며 누적 관객수 1,382,650명으로 한국서 전세계 흥행 수익 2위를 차지했습니다.

 

<겟 아웃> 제작진의 작품으로 유명한 이 작품의 흥행 주역은 입소문이라 할 수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젊은 관객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역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생일날 반복되는 죽음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은 여대생의 끝나지 않은 파티가 해피 데스데이 줄거리입니다. Happy Birthday의 Birth를 Death로 바꾼 제목에서부터 영화의 특징을 제대로 짚어주지 않나 생각됩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포스터의 "이것은 공포영화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어느 정도 수긍이 가실 텐데요. 괴한에 의해 반복해서 죽임 당하는 여주인공이 점차 능동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본다면 여주인공의 성장기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해피 데스데이 줄거리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생일 날 아침, 괴상한 생일 축하 벨소리에 놀라 잠이 깬 트리 겔브먼(제시카 로테). 트리가 눈을 뜬 곳은 자신의 기숙사가 아닌 -지극히 트리의 주관적인 시선에서- 어느 찌질해 보이는 남학생의 기숙사였습니다. 지난 밤 술에 잔뜩 취해 카터 데이비스(이스라엘 브로우사드)를 따라 온 트리는 토하는 등 온갖 진상을 부리다 카터의 기숙사 방에서 잠에 들었던 것이죠.

대학 내 퀸카로 손꼽히는 트리는 안하무인 성격에 생일 케이크를 준비한 룸메이트한테도 독설를 날리고, 자신을 도와준 카터를 무시하는 등 남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특기인 인물입니다. 또한 가정이 있는 대학교수와 그저 즐기기 위해 비밀연애 중이죠. 그녀가 이렇게 된 건, 자신의 생일 날 어머니가 사고로 죽으면서 점차 엇나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날 저녁 친구들이 준비한 깜짝 생일파티에 가는 도중 학교의 마스코트 가면을 쓴 괴한에게 살해당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오늘 아침에 울렸던 괴상한 생일축하 전화벨소리가 울리고 트리는 다시 한번 생일의 아침을 맞이합니다.

 

단순히 악몽이라 생각한 트리는 꿈과 똑같은 일을 벌어지는 하루에 두려움을 느끼고 죽음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은 또 다시 가면 쓴 괴한과 마주치게 되고 실해당하죠. 그러나 또 다시 아침을 맞게 된 트리.

 

 

계속해서 반복되는 죽음에 트리는 도움을 얻고자 카터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믿기 힏든 사실이지만 두려워하는 트리를 위해 카터는 성심성의껏 조언을 해줍니다. 죽어도 죽지 않는 것이라면 매일 범인이라 의심되는 인물들을 조사해본다면 결국엔 범인을 찾고 내일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죠.

 

 

카터의 조언대로 죽더라도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내기로 한 트리. 그러나 의심되는 주변 인물들은 차례로 조사하지만 그 중에는 범인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어디선가 매일 밤 나타나는 괴한에 의해 죽음을 반복하게 되는 트리. 그리고 그 과정에서 트리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반성합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죠.

 

이후 내용은 해피 데스데이 결말 및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해피 데스데이 결말입니다. 트리는 뉴스를 보다 연쇄 살인범이 근처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그리고 이전에 병원에 갔을 때 목격했던 경찰관은 연쇄 살인범 때문에 그곳에 있었던 것이며, 연쇄 살인범이 가면을 쓴 괴한이란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살인범은 감시하던 경찰을 죽이고 도주한 후 계속해서 트리를 죽였던 것이죠.

이에 연쇄 살인범을 찾아간 트리는 다시 한번 위험에 빠지지만, 카터가 트리를 구하고 대신 죽습니다. 만약 자신이 살인범을 잡고 무사히 하루를 보낸다면 카터가 죽게 되는 것이니 트리는 자살을 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연쇄살인범을 찾아가 죽이고 반복되는 죽음의 고리를 끊게 됩니다. 그렇게 카터와 축배를 들고 룸메이트 로리가 준 컵케이크를 먹고 잠에 드는 트리.

 

 

그러나 또 다시 울리는 벨소리. 분명 살인범을 죽였는데 생일 날 아침으로 돌아온 트리는 좌절하며 운명으로부터 도망치려 합니다. 그런 트리 앞에 컵케이크를 내미는 로리.

 

트리는 자신이 어제 컵케이크를 처음 먹었던 것을 깨닫고, 컵케이크에 독약이 들었기 때문에 자신이 죽었던 것이라 추측합니다. 케이크에 독을 넣어 자신을 죽이려 한 이유를 따져 묻는 트리에게 로리는 트리와 불륜을 저질렀던 그레고리 교수를 짝사랑하기 때문이라 답합니다. 트리가 컵케이크를 먹지 않으니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 있던 연쇄 살인범을 탈출하게 했다는 것이죠.

 

육탄전을 벌이는 두 사람. 트리는 로리에게 억지로 케이크를 먹이고 2층 창문에서 밀어 떨어트립니다. 로리가 죽었으니 트리를 죽이려는 사람은 없는 것이죠. 이로써 트리는 카터와 함께 밤을 보내고 다음 날 행복한 해피 데스데이 결말을 맞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