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스릴러 영화 추천 '내가 잠들기 전에' (줄거리, 결말 포함)

 

 

반전 스릴러 영화 추천 '내가 잠들기 전에' (줄거리, 결말 포함)

영화를 고르는 기준이 절대적이진 않지만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조금이라도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포털사이트 평점을 참고하는 것인데요. 기자·평론가 보단 관람객이 평가한 평점을 기준으로 선택하고 있답니다. 한국영화보단 외국영화를 볼 때 고려하면 은근히 좋은 작품을 선별할 수가 있는데요. 그렇게 찾게 된 반전 스릴러 영화 추천 작품 <내가 잠들기 전에>입니다.

 

 

 

 

2014년도에 개봉했지만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는데요. <킹스맨> 이후 개봉했다면 5만보단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믿고 보는 니콜 키드먼 출연에, 러닝타임도 90분 대로 짧은 편이라 재미없으면 본전이란 생각에 보기 시작한 <내가 잠들기 전에> 줄거리 및 간단 리뷰입니다.

 

 

 

 

'기억상실'이라는 진부한 소재가 쓰였음에도 반전 스릴러 영화 추천으로 손꼽히는 이유가 무엇일지 가장 궁금했습니다. 잘 짜여진 반전 영화를 좋아하지만 오로지 '반전'을 위한 영화는 좋지 않다 생각하기에, 관객이 예상해봄직한 결말이라도 그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충분히 스릴감 있다면 만족하는 편입니다. '내가 잠들기 전에'처럼 말이죠.

 

 

 

 

매일 아침 두려움에 휩싸인 채 눈을 뜨는 '크리스틴'(니콜 키드먼). 침대 위 남자를 피해 도망친 화장실에서 벽면 가득 채우고 있는 사진을 보고 혼란스러워합니다. 벤이란 남자와 결혼했으며 함께 살고 있다는 쪽지를 봐도 도무지 기억이 떠오르지 않아 괴로운 크리스틴.

 

 

 

 

남편 '벤'(콜린 퍼스)은 그런 그녀를 다독이며 매일 아침 자상하게 현재 상태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사고로 기억을 잃어 20대 초반 상태로 멈춰있으며, 자고 일어나면 어제의 기억 역시 모조리 사라진다는 것. 벤은 그런 그녀를 포기하지 않고 오랜 기간 옆에서 돌봐준 고마운 존재입니다.

 

 

 

 

남편 출근 후 걸려온 전화 한통으로 크리스틴은 기억을 되찾기 위해 비밀리에 내쉬 박사의 도움을 받고 있는 중이라는 것과 매일 자신에게 영상일기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후 상담을 위해 만나는 두 사람. 크리스틴은 내쉬 박사에 의해 남편의 말처럼 사고가 아닌 10년 전 끔직한 폭행사건으로 기억을 잃게 되었단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됩니다. 이후 사고 당시의 전후 상황이 단편적으로 떠오르며 악몽에 시달리는 크리스틴.

 

 

 

 

이후 내쉬의 치료 덕분에 친구 '클레어'를 떠올리지만 친구의 존재를 일부러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클레어를 숨겼던 "벤을 믿지 말라"고 기록을 남기는 크리스틴. 다음날 조쉬의 전화로 영상을 확인하면서 벤의 거짓말과 자신이 붙여놨던 클레어의 사진이 사라진 것을 깨닫습니다. 자신의 기억을 가둬두려고 하는 벤의 의도적인 행동에 의심을 품게 되죠.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계속해서 의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크리스틴은 친구 클레어를 만나 또 하나의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됩니다. 자신이 불륜을 저질렀으며, 벤과 이혼을 했다는 이야기에 크리스틴은 그럼에도 사고 후 자신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며 보살펴준 벤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모든 의심을 풀고 다시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과연 그녀는 기억을 모두 찾고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다음은 내가 잠들기 전에 결말입니다.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크리스틴은 그간 내쉬 박사의 도움으로 기억을 찾으려 했던 일을 고백하며 벤에게 감사함을 표하죠. 하지만 별안간 몰래 바람을 핀 것이냐며 뺨을 때리고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집밖으로 사라지는 벤. 당황한 크리스틴은 친구에게 도움을 받고자 연락하고, 클레어는 자신이 벤에게 전화를 걸어보겠다고 합니다.

 

잠시후 걸려온 클레어의 전화에 벤은 이혼 후 크리스틴을 단 한번도 만난적 없다는 사실과 지금까지 남편인줄만 알았던 남자는 진짜 벤와 전혀 다른 인물이란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집에서 도망 치려하지만 남자에게 붙잡혀 마취제로 잠이 들고.. 자신을 믿지 말라는 영상을 모두 지워버리는 남자.

 

다음 날 백지의 상태로 깨어난 크리스틴은 기념일을 추억하러 가자는 가짜 벤과 함께 한 호텔로 향합니다. 도착해서야 비로소 그곳이 악몽 속 장소란 걸 깨달은 크리스틴. 벤 행세를 하던 남자는 자신과 불륜을 저지르던 '마이크'였으며, 헤어지자는 말에 폭발한 남자가 그녀를 끔찍하게 폭행한 범인이었단 기억을 모두 떠올립니다.

 

다시 혈투를 벌이게 된 두 사람. 이번에는 크리스틴의 승리로 끝이 나는데요. 이후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출됩니다. 병원에서 깨어난 크리스틴은 드디어 진짜 벤과 아들과 재회합니다. 이상 내가 잠들기 전에 결말이었습니다.

 

 

반전 스릴러 영화 추천 '내가 잠들기 전에'는 '기억'이 얼마나 강력한 무기인지, 한 사람을 어디까지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는지 잘 보여준 작품입니다. 또한 매일 공포에 휩싸인 채 눈을 뜨는 한 여자의 심리를 영상으로 잘 담아내어, 무섭거나 잔인한 장면 하나 없이 충분히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잘 만들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