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추천 최근 종영한 작품

케이블, 종편 드라마라고 저평가되던 시대는 옛말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지상파 못지 않은 아니 그 이상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지난 1월 종영한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는 마지막 회 시청률 20%로 tvN 역대 기록을 세우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이미 자신들만의 드라마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tvN과 함께 웰메이드란 호평을 받고 있는 반면 고정 시청자가 없어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는 종편 채널 jtbc가 있습니다.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너머 다양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제나 '을'의 입장에서 상사에게 회사에게 혹은 본청 직원에게 호구로 살아가는 회사원들의 이야기,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20대 청춘들의 이야기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힘있는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음에도 보는 사람들이 없는 참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최근 종영드라마 중에서 jtbc 드라마 추천을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다행히 <힘쎈여자 도봉순>부터는 방송 시간대를 옮겨 11시부터 방영 중에 있습니다. 마의 숫자였던 5%를 단 3회만에 가뿐히 넘겼을 정도로 그 효과는 놀라웠습니다. 머지 않아 두 자릿수 돌파도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대한민국에 한창 갑질 논란이 뜨거워졌을 때 방영해 사이다 전개로 청량감을 선사하며 사랑받았던 <욱씨남정기>가 jtbc 드라마 추천 첫 번째 작품입니다. 갑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을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욱씨남정기>는 마냥 참고만 있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참은 인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지만 지금의 세상에서는 세 번 참으면 등신이고, 착한 끝은 호구라 생각하는 대기업 최연소 팀장이란 타이틀은 가진 욱다정(이요원)과 매사 타인의 눈치를 보며 전전긍긍하는 남정기(윤상현 분)이 만나 정당한 "욱"질로 주변의 부도덕한 갑의 횡포에 반기를 들고 눈앞에 닥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갑니다. 물론 사회초년생이었던 다정 역시 손해보더라도 참고 능력을 질시하는 말들을 감수해보기도 했지만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인물입니다. 그런 그녀 앞에 남들 눈치보느라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정기가 나타나면서 매번 '욱'하게 만들죠. 그런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갑질 없는 회사이야기 <욱씨남정기>입니다.

 

 

셰어하우스에 모여 사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여대생들의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 동거 드라마 <청춘시대>입니다. 보통 사람들끼리의 소통과 공감 그리고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작가님께서 집필 의도를 밝혔었는데요.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다른 성격을 가진 주인공들이 어찌됐든 한 공간에서 지지고 볶고 살아가면서 나와 다른 상대를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면서 소통할 수 있게 되고 아픔을 나눌 수 있게 됩니다.

 

 

내용도 너무 좋지만 jtbc 드라마 추천해드리는 이유 중 하나는 대사가 참 좋기 때문인데요. 마음을 울리는 명대사 때문에 이 작품에 빠진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모두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힘겹게 삶과 싸우고 있지만 윤진명(한예리 분)이란 캐릭터에 공감이 됐습니다. 28살에 아직도 대학생 졸업반, 내가 먼저 살기 위해 가족을 저버려야했던 아픔, 그럼에도 단 1도 나아지지 않는 인생, 이 끝엔 정말 평범한 삶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의문, 감정이입이 안 될 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그토록 기다리던 시즌2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주인공 다섯명 전원이 재출연하며 올해 방송을 목표로 기획 단계에 있다고 합니다.

 

 

아내의 불륜을 소재로 다루고 있어 초반 막장드라마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불륜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습니다. 자신 정도면 최고까진 아니더라도 괜찮은 남편이라 생각했던 도현우(이선균 분)가 우연히 수연(송지효 분)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뒤, SNS에서 익명의 사람들과 교감하면서 아내를 이해하게 되고 다시 한번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없이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진중하게 풀어냈는데요. 초반 극을 이끌어가는 이선균 표 찌질한 남편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후에는 도입부에서 많이 언급되지 않아 아무도 몰랐던 아내 수연의 삶이 그려지면서 상처를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부부란 무엇인지 생각하게끔 만들죠. 또한 서브 캐릭터로 등장하는 예지원-김희원, 보아-이상엽 커플의 에피소드도 극의 감칠맛을 더합니다. 일본 소설과 드라마가 원작으로 있는 리메이크작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마지막까지 완벽했다 생각되는 jtbc 드라마 추천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입니다.

 

 

jtbc는 리메이크를 참 잘한다,란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이미 완성도 높은 원작이 있는 한 그것을 뛰어넘기 어렵다 보는데요. 마지막 jtbc 드라마 추천 작품 역시 일본소설이 원작으로 리메이크하였습니다. 동급생 추락사에 얽힌 진실을 감추려는 어른들을 대신해 스스로 진실찾기에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로 '교내 재판'이라는 생소한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소우를 죽인 범인이 누구일지, 아니면 스스로 뛰어내린 것인지 결말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드라마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데요. 소설과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원작을 이미 보셨더라도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종영드라마 추천 김은숙 작가 작품

 

 

최근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로 다시 한번 갓은숙의 위엄을 보여줬는데요. TV리포트에서 실시한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를 뽑는 설문조사에서는 66%로 김은숙이 1위로 뽑혔을 정도로 드라마 작가로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는 호평과 혹평 사이 넘나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앞도적인 여성시청자들의 지지로 시청률 측면에서 성공했을지언정 정작 서사가 없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늘 뒤따랐습니다. 설렘포인트의 정곡을 찌르는 주인공들의 감칠맛 나는 대사로 순간순간 빛이 나는 로맨스를 한땀한땀 만들어냈지만 뒤돌아서면 어떤 내용이었는지 생각나지 않는 사랑이야기 그뿐이었다면 이번에는 전생과 현생을 잇는 탄탄한 극본 또한 극찬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번, 꾸준히 트랜디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는 김은숙 작가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언제나 시청자들이 원하는 로맨스를 최고의 모습으로 그려내는 종영드라마 추천 김은숙 작가의 작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연인 시리즈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연인> 이외에도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빚는 인물들의 갈등과 사랑을 그린 <온에어>, 정치적 요소와 로맨스를 적절히 잘 섞어 풀어낸 <시티홀> 등 여러 작품이 많지만 최근작 중에서 시청률 베스트 3작품을 선정해봤습니다.

 

 

 

 

종영드라마 추천작 <시크릿 가든>은 김은숙 작가가 처음으로 판타지 요소를 로맨스에 가미한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무술감독을 꿈꾸는 스턴트 우먼 '길라임'과 까칠한 재벌2세 '김주원'의 '신분 차이'를 극복한 사랑이야기와 동시에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사랑 앞에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말들을 내뱉는 이성적인 '김주원'이 길라임으로 바뀌는 순간 캐릭터의 간극이 생기면서 코믹적인 요소를 더합니다. 하지만 후반부에서는 이러한 장치를 이용해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을 극대화하면서 가슴 절절한 로맨스를 이끌어가는데요. 자꾸만 어긋나는 오스카-윤슬의 사랑이야기 역시 가슴 졸이며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참 캐릭터를 잘 살린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 어려운 걸 자꾸만 해내는 김은숙 작가입니다. <태양의 후예> 전작 <상속자들> 역시 한 자릿수로 시작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오르면서 결국은 20% 넘기며 종영을 하였는데요. 차기작 <태양의 후예>는 단숨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더니 마지막 회는 무려 38.8%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종영드라마 추천으로 손꼽힐만큼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배우 송중기, 송혜교의 힘이 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만큼 캐릭터를 매력있게 해석한 두 사람이 있어 더 빛났던 작품 <태양의 후예>. 메인 유시진, 강모연 '송송커플' 이외에도 진구, 김지원 '구원커플'의 신분의 차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절절하게 그려내면서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서브 남주인공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는 것은 김은숙 작가의 주특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파리의 연인> 속 이동건부터가 시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안에 너 있다" 대사는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습니다. 간혹 오글거린다, 유치하다, 라는 평가도 많지만 각각의 캐릭터, 상황에 알맞는 적절한 대사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맥락없이 글만 읽었을 때는 납득이 안될 수도 있지만 작품 안에서는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마지막 종영드라마 추천작은 tvN 역대 시청률을 기록한 <도깨비>입니다. 2016년 두 작품을 집필한 것도 대단한데 한 작품은 지상파에서 또 다른 작품은 케이블에서 그야말로 초대박 흥행을 거뒀습니다.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전생을 잃은 저승사자, 죽었어야 할 운명을 지닌 도깨비 신부의 신비로운 낭만 설화 <도깨비>는 지금껏 김은숙 작가가 혹평을 받아왔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하였습니다. 뒷심, 개연성, 서사 부족이라는 단점을 뒤엎고 필력을 제대로 보여준 갓은숙. 출연하는 남자 배우마다 인생작이 될 만큼 캐릭터 구현에 있어서 독보적이며, 주인공뿐만아니라 서브, 단역까지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를 사로잡습니다. 도깨비 역을 맡았던 '공유' 역시 <커피프린스 1호점>을 뛰어넘은 '김신' 캐릭터로 대표작을 갈아치웠는데요. 한동안 이렇다할 작품활동을 보여주지 못했던 이동욱 역시 과감히 서브남주 저승사자 역을 맡으면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공유 드라마 출연작 (건빵선생과 별사탕, 어느 멋진 날, 커피프린스 1호점, 도깨비)

 

 

2016년은 공유의 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로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가면서도 작품성과 흥행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한 해가 되었습니다. 한국형 좀비 스릴러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배우에 대열에 합류했으며, 의열단 리더 김우진 역으로 완벽 변신한 <밀정>은 누적 관객수 750만을 기록하며 잇단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게다가 케이블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20%가 넘는 역대 시청률을 기록한 tvN <도깨비>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명실상부한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는데요. 멜로 장인으로 불리는 공유 드라마 출연작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건빵선생과 별사탕 - 2005. 04. 13 ~ 2005. 06. 02, 16부작, SBS

                              연출 오종록, 김형식

                             극본 김정아

                             공효진, 공유 출연

 

 

 

 

지금의 공유를 있게 해준 작품으로 손꼽아도 손색없는 <건빵선생과 별사탕>입니다. 일일드라마 이후 주인공으로서 첫출연했던 주말드라마가 조기 종영하면서 주연배우로서 입지가 불확실했지만 2년만에 타이틀 롤을 따내면서 담임선생님을 좋아하게되는 반항아 '박태인' 역을 잘 소화해냈습니다. 20%를 넘진 못했지만 꾸준히 10% 후반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어느 멋진 날
- 2006. 05. 31 ~ 2006. 07. 20, 16부작, MBC

                     연출 신현창

                     극본 손은혜

                     공유, 성유리, 남궁민, 이연희


 

일본 원작 만화를 리메이크한 <어느 멋진 날>에서는 연기력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어린시절 헤어진 동생을 오매불망하던 동생을 만나게 되었지만 친남매가 아닌 사실을 알고 힘든 사랑을 이어가는 한 남자의 순애보적인 사랑을 연기했습니다. 전반적인 극 분위기가 어둡고, 다소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어 대중적인 호응을 이끌어내진 못했지만 10%대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커피프린스 1호점 - 2007. 07. 02 ~ 2007. 08. 27, 17부작, MBC

                           연출 이윤정

                           극본 이선미, 장현주

                           공유,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여름하면 생각나는 청량감이 느껴지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입니다. 처음에 외모 때문에 남자라고 오해를 받지만, 이후 생계 유지를 위한 취직 때문에 남장을 하게된 고은찬(윤은혜)에게 이성적으로 이끌리며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카페 사장 최한결(공유)의 유쾌하면서도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은찬이 남자인줄 알면서도 "갈때까지 가보자"며 직진 로맨스를 펼치는 한결의 모습에 소리없는 탄성을 내뱉은 사람은 비단 저뿐만이 아니었을 텐에요. 모든 오해를 풀고 사랑을 시작한 두 사람의 러브신은 지금까지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을 만큼 로맨스 장인다운 면모를 여럿 보여줍니다. 시청률 역시 30%를 돌파하면서 명실상부 공유 드라마 출연작 중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커피프린스 1호점>입니다.

 

 

도깨비 - 2016. 12. 02 ~ 2017. 01. 21, 16부작, tvN

            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숙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이번에는 사람이 아닌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로 시청자 앞에 선 공유. 5년 동안 김은숙 작가의 러브콜을 거절했다는 그가 출연을 결심한 작품이 바로 <도깨비>입니다. 신으로부터 불멸의 삶을 형벌로 받은 도깨비는 가슴에 꽂힌 검을 뽑을 수 있는 도깨비 신부를 찾아야지만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지켜봐야하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900년의 기다림 끝에 도깨비 신부라 자처하는 여고생을 만나게 되고 전생의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와 동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인데요. 유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슬프지만 지나치게 절망적이진 않게 적절한 중간지점에서 쓸쓸하고 찬란한 불멸의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은숙 작가의 5년의 끈기가 옳았고, 공유 역시 옳았습니다. 약 10년 만에 대표작을 새로 쓴 공유. 드라마 출연작하면 이제는 이 작품이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되었는데요. 2016년 열일을 한 덕분에 잠시 동안 휴식기를 가진다고 합니다. 과연 '김신' 역을 뛰어넘는 캐릭터가 또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차기작으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웹툰 마음의 소리 시트콤으로 재탄생하다

 

 

웹툰계의 공무원이라 불리는 조석의 마음의 소리가 시트콤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그 힘들다는 '개그' 장르를 1000회가 넘는 연재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하지만

무려 10년이란 연재 기간 동안 단 한번의 지각이나 휴재가 없었다는 사실만으로

갓조석이라는 수식어로 부르는데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들어 웹툰 리메이크 드라마가 많아지면서 사실 특이할 게 뭐가 있나 싶지만

개별적 에피소트 형식을 엮어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다는 게 의외입니다.

비교적 러닝 타임이 짧은 시트콤이기 때문에 더욱 수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미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웹툰을

실사판 마음의 소리 시트콤으로 제작한 것은 신의 한 수였습니다.

특별한 홍보 없이도 널리 입소문을 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웹툰 작가 조석과 '상상 이하'의 가족들의 버라이어티한

일상을 그린 마음의 소리 시트콤은 첫 공개 이후

10시간 만에 백만 뷰를 돌파하며 순항 중입니다.

 

 

 

 

 대개 원작이 있는 작품 리메이크가 혹평을 피하기 힘들지만

마음의 소리 시트콤은 10회가 공개된 지금 시점까지

연일 호평을 받으며 순항 중입니다.

  

연재 된 회차에서 가장 재밌었던 에피소드를 간추려 만화적

코믹 요소를 실사판에서도 완벽히 구현해냈습니다.

 

게다가 싱크로율 120%의 연기력이 뒷받침 되는 배우들이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이질감 없이 소화했습니다.

 

 

현재 마음의 소리 시트콤은 웹드라마 형식으로 매주 월요일, 목요일

네이버 TV캐스트에 공개되고 있어 있지만 한 달 후면 TV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KBS 2TV에서도 편성을 확정 짓고 12월 9일 금요일 밤 11시 10분

첫방송을 시작으로 한 주에 5개의 에피소드를 엮어 한 시간 씩

총 20개의 에피소드를 5주간 방영한다고 합니다.

 

공중파에 선보이는 만큼 새로운 에피소드도 추가되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미 웹드라마로 접한 분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안투라지 미드 원작과 얼마나 다를까? 인물탐구

 

 

안투라지 미드가 tvN에서 리메이크되어 현재 방영 중에 있습니다.

드라마 왕국이라는 수식어로 불리며, 이미 한차례 미드 리메이크에 성공한 티비엔이기에

원작 팬들에게는 한국판 안투라지가 제작된다는 소식에 기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2004년 시즌1을 시작으로 숱한 화제를 낳으며 시즌 8까지 롱런한 안투라지는

시즌 3을 제외하고는 보통 14회 이내 분량이기 때문에 가볍게 보기 좋은 작품입니다. 

 

 

 

 

안투라지(Entourage)는 '측근', '수행단'이라는 뜻처럼 헐리우드를 배경으로

스타 주인공을 중심으로 화려한 연예계를 다룬 블랙코미디입니다.

안투라지 원작 미드는 상당히 수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정서에 다소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15세 이상 관람가로 수위를 낮췄습니다.

 

하지만 첫방을 보신 분들은 예상보다 쎈 수위에 당황하셨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원작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살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저 역시나 가족들과 함께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네 명의 친구들은 언제나 함께 하는 운명공동체와도 같은 관계입니다.

안투라지 미드와 한드의 주요 등장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들의 화보같은 인생뿐만 아니라 허세, 지질함까지 필터링 없이

보여주면서 남자들의 우정을 담은 드라마라고 합니다.

 

 

아리 골드 - Jeremy Piven                                                       김은갑 - 조진웅

 

에이전트 대표로 욱하는 성격을 가진 다혈질로 다소 거칠지만

스타를 기워내는데 만큼은 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주인공을 최고의 자리로

올려놓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천부적인 사업가입니다.

안투라지 미드와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인물이 아닐까 합니다.

앙다문 입술이 두 배우의 표정까지 비슷해보입니다.

 

 

              빈스(빈센트 체이스) - Adrian Grenier                                             차영빈 - 서강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예 배우로 모든 것을 갖춘 주인공입니다.

평소에는 낙천적이고 유한 성격이지만 작품을 선정할 때만큼은 주관이 뚜렷한

연기 욕심이 확실한 천생 배우로 늘 여자들이 따르는 인물이죠

 

 

                   E에릭 머피) - Kevin Connolly                                                  이호진 - 박정민

 

가장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속마음을 터놓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인물이죠

누구보다 주인공이 성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내성적이며 신중한 성격으로 작품을 고르는 안목이 좋은 친구입니다.

 

 

                             차준 - 이광수                                                          거북 - 이동휘

 

한물 간 스타로 영빈의 사촌 형으로 더 유명한 차준은

자뻑과 허세로 가득차 현실 직시를 못하는 인물입니다.

주인공의 집에 얹혀 살며 뚜렷한 역할이 없는 거북은

그럼에도 백수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는 초긍정의 아이콘입니다.

 

 

                드라마(조니 드라마) - Kevin Dillon                                          터틀 - Jerry Ferrara

 

안투라지 미드 원작과 한드는 캐릭터에 있어서는 디테일까지

그대로 가져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비슷해 보입니다.

성공 여부의 관건은 에피소드를 얼마나 한국에 맞게 변형하여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지가 아닐까 하는데요

 

이미 촬영을 끝마친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선보이고 있는데

안투라지 미드를 넘어서는 작품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인물관계도, 줄거리, 일드, 일본 원작 파헤치기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후속작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가 청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놓고 '바람'을 드러낸 노골적인 제목을 보면 '불륜'을 소재로 한 막장드라마인가 싶지만

늘 흔한 소재를 신선하게 다룬 jtbc만큼 기존의 작품과 차별화된 점이 있지 않을까 여지가 남습니다.

또 다른 불륜드라마 KBS <공항가는 길>과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네요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된 남편이 SNS에서 익명의 사람들과 교감한다는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줄거리는 식상한 소재에 현시대를 트렌디하게 잘 접근한 것 같습니다.

 

 

 

 

동명의 일드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원작으로 리메이크 됐지만

한국의 현실에 맞게 80% 이상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만 그대로 두고 대부분을 수정되었다고 봐도 무방한데

일본 원작과 비교해서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일본드라마느 그 특유의 분위기와 흐름이 있는데 사실 그런 걸

그닥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수정 사항이 많은 건 개인적으로 다행인 것 같네요

 

 

 

 

불륜을 소재로 했다고 해서 모두 막장드라마로 치부해야하는가는 명확히 이야기할 수 없지만

'바람' 그 자체는 이미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임에는 자명한 사실인데요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된 아내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를 반성하고 사랑을 깨닫는다..

익숙함 때문에 소중함을 잃을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바람이란 것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드라마 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일 듯 싶은데, 실제로는 또 다시 바람이 나진 않을까

진짜 나를 사랑하는 것일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에 자멸하는 수순이 대부분일 듯 싶은데요

 

과연 이 같은 소재에 상처 받았던 이들에게까지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인물관게도입니다.

총 세 커플을 통해 '가장 현실에 가까운 부부의 모습'을 담았다고 합니다.

 

 

맞벌이가 당연시된 지금에도 여전히 과거와 다를 바 없는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남편들 중 한명인 도현우

쓰레기 버리고 아이 등원은 집안일 중 10%도

차지하지 않는 일인데 말이죠..

 

 

 

 

<워킹 맘 육아 대디>를 보면서 워킹 맘의 삶이 얼마나 고단한가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는데 수연은 가정, 회사에서 완벽한

무려 '슈퍼맘'의 삶을 살고 있으니 당연히 괜찮지 않은 상황이겠죠

 

내가 선택한 일이니까 어느 쪽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무리했다는

말이 안타깝지만 흔들린 마음을 정당화할 순 없겠죠

원작 결말은 해피엔딩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떻게 결말이 날지..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인물관계도에서

가장 발암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처가와 아내 덕분에 호의호식하면서 연애와 결혼은

별개라는 돼먹지 않은 생각을 하다니 참 당황스러운 인물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의 한결같은 바람기로 인해

사랑스러운 아내에서 섬뜩한 아내로 바뀌어가는 은아라 역의 예지원

작품마다 예상을 뛰어 넘는 그녀의 연기는 언제나 큰 즐거움이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줄거리와 인물관계도를 보니 범상치 않은 인물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인물관계도에서는

평범한 캐릭터를 찾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결혼 3년차에 다른 여자와 썸을 타는 남자 안준영

 

 

 

이번이 첫 번째 연기도전은 아니지만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돌싱으로 매번 사이다같은 촌철살인 멘트를 날리는 보영이 가장 반가운 캐릭터네요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원작 줄거리처럼

코믹멜로를 잘 살려 막장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

 

<올드미스 다이어리>, <청담동 살아요>, <송곳> 등을 집필한

이남규 작가님의 특유의 심리묘사와 코믹을 기대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