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드라마 보이스 11회 줄거리

본격적으로 진범에 대한 단서가 하나, 둘 밝혀지면서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진혁과 권주입니다. 하지만 바짝 쫓으면 쫓을수록 그들의 목숨까지 위태로운 상황인데요. 보이스 11회 줄거리는 지난 회에 이어서 장마담이 살해된 판타지아에서 시작됩니다.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인기척을 느낀 권주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소리가 금방 사라진 것으로 보아 통로가 연결되어 있는 VIP룸에 있던 인물들을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이미 보안 직원들에 의해 뒷문을 통해 감쪽같인 사라진 후입니다. 보안 직원을 통해 그들이 성운통운 회장 모기범과 사장 모태구, 토지기획부 장관, 국장임을 알게 된 권주는 진혁에게 진범과 성운통운이 관련있음을 알립니다.

 

 

 

 

한편 보이스 11회 줄거리에서는 진범 모태구의 싸이코 기질이 드러났습니다. 판타지아에서 나와 자신을 쫓아오는 권주를 보며 드디어 만났다고 말하는 모태구를 미루어 보아 지금까지 주변을 멤돌며 지켜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남상태에게 장마담이 형을 목격하고 경찰을 불러 알아서 처리했으니 정리만 하라고 지시합니다. 모태구의 심기를 건드려 개죽음 당한 아버지처럼 되지 않기 위해 모든 누명을 쓰고 도망치는 남상태의 모습이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10회에서 장마담의 시체가 발견되지 않아 궁금했는데 자신의 집으로 가지고 온 것이었네요. 피한방울 묻히지 않고 살인을 하고, 목격자 한명 없이 시체를 옮겼다는 점에서 개연성이 떨어지지만 확실히 싸이코패스다운 행동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가 지금까지 살인 후 전리품으로 챙긴 것은 바로 '머리카락'이었습니다. 빗으로 장마담의 머리카락을 빗으며 태연히 아버지와 통화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컷은 무진혁과 강권주의 이름이 붙은 빈봉투입니다. 이로써 모태구의 다음 타깃은 권주와 진혁이라는 것이 확실시됐습니다.

 

 

 

 

한편 보이스 11회 줄거리에서는 112신고센터장 권주의 집에 누군가가 침입했던 흔적이 발견됩니다. 사건을 정리해둔 보드판을 보며 진범 검거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그녀는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이 사라진 빈 액자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집도 안전지대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두려움도 잠시, 때마침 문자 하나를 받게 되는데요. 진혁의 아내 허지혜 친구가 보낸 문자였습니다. 정확한 문자 내용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12회 예고편에서 허지혜가 살해된 진짜 이유에 대해 무진혁에게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감춰져있던 비밀이 하나 밝혀지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골든타임팀의 활약은 보이스 11회 줄거리에서도 계속됩니다. 한 복지원에서 투신자살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골든타임팀입니다. 앞서 진혁은 남상태가 도피자금을 엔화로 환전하기 위해 미리 약속된 장소에 출동하지만 검거에 실패하고 마는데요. 대신 남상태와 항상 함께 다니던 똘마니 한명을 검거하고 증거물이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합니다. 별 소득없이 골든타임팀에 복귀한 진혁은 복지원에서 생활하던 조현증을 앓고 있는 남성의 투신 자살 시도를 12분 만에 해결합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TV

 

너무 간단하게 사건이 해결되어 찝찝한 기분이 들었는데 역시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복지원과 연계된 낙원정신병원으로 이송되며 사건이 종결됐지만 권주의 귀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투신 자살을 하려고 했던 백진구의 신고전화가 끊기지 않았던 것인데요. 주머니 속에 들어있던 휴대전화로 구급차 안의 대화가 들려온 것이었습니다. 수술방에서 약이 풀려 도망갔다, 그러게 좋은 약 좀 쓰지 그랬냐, 손질 등의 대화로 미루어 보아 사람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백진구의 말이 진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권주는 진혁에게 구급차를 추적해 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세워야 한다고 알립니다. 보이스 11회 줄거리에서 위기에 빠진 백진구는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요. '지옥으로부터 온 전화' 12회에서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보이스 인물관계도, 보이스 범인 드디어 베일을 벗다

OCN드라마 첫 시작이 아주 좋습니다. 2017년 첫 선을 보인 <보이스>가 시청률 대박을 터트리면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초반부터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극적인 사건이 몰아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이제 OCN는 명실상부 장르물의 명가로 거듭나게 되었는데요. 16부작 중 단 4회를 남겨놓고,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이스 범인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은형동 형사 부인 살인 사건 즉 무진혁(장혁 분)의 아내를 죽인 진범이 누구인지 보이스 인물관계도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 사수''보이스 프로파일링' 이라는 소재가 만나 새로운 범죄수사드라마의 지평을 연 보이스 인물관계도는 절대 청감 능력을 지닌 강권주(이하나 분)과 한번 물면 죽을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미친개' 무진혁이 형사의 역할이 절대적입니다. 두 사람 모두 동일한 보이스 범인에게 가족을 잃은 아픔을 공유하고 있으며, 베일에 쌓여 있는 진범을 찾을 때까지 비밀을 공유하며 은밀하게 수사를 진행합니다. 3년 전 미꾸라지처럼 그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고 다른 용의자를 내세워 유유히 빠져나갔던 과거가 되풀이 되지 않게 말이죠. 경찰 내부 인물 중 누가 매수되어 증거를 조작하며 도움을 주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더욱 조심하는 권주와 진혁입니다. 하지만 보이스 범인은 그런 두 사람을 비웃기라도 하듯 주변을 멤돌며 더욱 잔인한 범죄행각을 벌입니다.

 

 

 

 

드라마 초반 실루엣만으로 보여지던 보이스 범인입니다. 덕분에 시청자들 사이에선 등장인물들 중 누구인가에 대한 추리가 뜨거웠는데요.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진혁의 후배 심대식이었지만 유일한 단서인 말할 때 딱딱 소리를 내는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음이 해당하지 않아 의심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본인을 신, 처형자로 여기며 자신에게 반하는 자는 모조리 살해하는 -그것도 아주 잔인한 방법으로- 극악무도한 놈입니다. 피해자들을 놀이감처럼 다루며 극한까지 몰아넣고 마지막에 가서는 차분하게 쇠공으로 때려죽이는 싸이코패스입니다.

 

 

 

 

현재 전개된 12회까지의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본 보이스 인물관계도입니다. 버스 2대로 시작해 성운시를 좌지우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성운통운' 관련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수수께끼가 하나씩 풀리고 있습니다. 쓰레기집의 비밀 챕터에서 다뤘던 박복순 할머니의 죽음에 '성운통운'이 배후였단 사실이 공개됨과 동시에 사장 모태구(김재욱 분)가 진짜 보이스 범인이란 것이 밝혀졌습니다. 은형동 형사 부인 살인 사건의 목격자이자 4회 납치 사건의 용의자였던 황경일(이주승 분)을 죽이고 진실을 은폐하려 했던 남상태(김뢰하 분)는 모두 사이코패스 모태구의 지시에 의해 행동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진혁에게 자신이 허지혜를 죽였다 말한 것도 다 같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12회 말미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우연히 발생한 사건의 피해자인줄로만 알았던 무진혁의 아내 '허지혜'의 죽음에 뭔가 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전개되었는데요. 모태구가 사회복지사였던 허지혜와 무슨 연관이 있을지, 어떠한 비밀이 숨어있을지 반전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OCN 홈페이지

 

성운통운 일가를 위해 뒤에서 더러운 일을 처리하는, 보이스 인물관계도 중심에 있는 캐릭터가 바로 남상태입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족보있는 건달이었지만 모태구의 심기를 건들이는 바람에 손발이 잘려 죽음을 맞이했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 본인 역시 아버지처럼 개죽음을 당하지 않기 위해 개처럼 살아왔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모태구가 벌인 모든 사건의 범인으로 누명을 쓰고서 일본으로 쫓겨나고 맙니다. 모태구는 그런 남상태를 이용하여 자신의 꼬리를 바짝 쫓아오고 있는 무진혁을 죽이는데 또 한번 이용하려 하는데요. 과연 보이스 인물관계도 안에서 어떤 반전이 남아 있을지 토요일 밤 10시에 본방으로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목소리 프로파일링 기법을 활용한 범죄수사드라마 '보이스'

과학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미드 CSI를 보면 사건 현장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지문'입니다. 범인이 실수로 범행을 저지르다 혹시라도 남겼을지 모르는 흔적을 찾는 것이 첫 번째인데요. 목소리에도 지문처럼 사람마다 고유성을 띄는 '성문'이 있어, 성문분석을 통해 목소리의 주인을 찾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문분석을 활용한 수사기법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장르물 드라마 '보이스'가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인공 중 한 명인 112신고센터장 강권주(이하나 분)는 남들과 다른 청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어린시절 눈을 다친 이후 일반인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아주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게 되면서 기계적인 성문분석을 통하지 않고서도 동일한 목소리를 찾을 수 있는 절대 청감 능력을 지니게 됩니다. 이를 이용한 '목소리 프로파일링'으로 호흡수, 음성의 높낮이, 떨림 등을 통해 심리를 유추해내는 것 뿐만 아니라 소리를 듣고서 사물이 무엇인지 위치 등을 파악해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줍니다.

 

보이스 프로파일링이라는 신선한 소재 이외에도 OCN 역대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이유는 여러가지를 들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선악의 대비는 극명하게 나타나지만 구분이 불분명하다는 것에 있습니다. 절대 악으로 나오는 은형동 형사 부인 살인사건의 진범은 강력범죄 중에서도 최악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피해자를 최대한 놀이감처럼 가지고 놀다가 잔인하게 죽이는 패턴을 보이는 범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 시키면서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드라마 초반에는 또 다른 주인공 무진혁(장혁 분) 형사의 후배 심대식(백성현 분)이 진범이 아닐까하는 추측이 많았지만 다행히도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의 도움을 받아 증거까지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권력을 가진 배후가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주인공 두 사람을 빼 놓고는 모두가 다 의심스러울 정도로 의문스러운 캐릭터가 많아 섣부른 판단은 금물인데요. 8회가 되어서야 진범이 첫 등장하여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OCN 홈페이지

 

두 번째는 '리얼한 범죄 묘사'라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는 특히 첫회에 시청자를 확 끌어당길만한 매력적인 요소가 없으면 성공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수목드라마 '김과장'처럼 최약체로 꼽히던 작품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초반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경쟁작에서 갈아 탄 시청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극이 어느 정도 전개가 된 이후 스토리 파악이 어려운 장르물의 경우에는 매우 희박한 케이스라 볼 수 있어요. 그만큼 초반 흡입력이 중요한데 드라마 보이스는 60분은 10분처럼 만드는 몰입도 높은 극본으로 단 3회만에 시청률 5%를 넘기는 등 그야말로 OCN 채널에서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비교적 제약이 적은 케이블만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1회부터 수위 높은 사건을 선보이면서 스릴러 장르의 장점을 잘 살렸습니다. 이후 점점 주인공들을 괴롭히는 강도가 세지더니 결국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를 받게 되었는데요. 차라리 기존의 15세 이상 관람가에서 상향조정해 보다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점점 확대되는 증폭되는 갈등 또한 매회 본방사수를 하게끔 만드는 요소입니다. 보이스 역시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타 수사물처럼 주인공이 관련된 중심 서사가 진행됨과 동시에 개별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해결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는데요. 개별적인 사건인 줄 알았던 사건들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반전의 묘미와 더욱 개연성 있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매회 가해자로 짧게 출연하는 조연들은 물론 주연 배우들까지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완성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OCN드라마 보이스 10회 줄거리 요약 (부제:악마의 속삭임)

OCN드라마 보이스 10회 줄거리의 부제는 '악마의 속삭임'입니다. 여기서 악마는 '은형동 경찰 부인 살인 사건'의 진범 '모태구'를 말하는 것일 텐데요. 16부작으로 구성되어 이제 막 절반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사건이 진행되고 핵심으로 다가가면서 더욱 쫄깃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이스 10회 줄거리는 총 세 개의 단락으로 나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일단 메인 스토리는 잠시 뒤로 미뤄두고 지난 회에 이어서 '클레랑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양호식(김호영 분)과 자료보관실에서 마주하게 된 박은수(손은서 분) 경사의 시점에서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오현호(예성 분)를 스토킹하고 있는 용의자가 클레랑보 증후군을 앓고 있다 생각하고 염산테러와 관련한 케이스를 조사하기 위해 자료보관실을 찾은 박은수를 덮친 낯선 그림자의 주인은 다름 아닌 양호식이었습니다. LOVE8080에게 속아 범행을 돕게 되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던 그가 사실은 모든 사건의 진짜 범인이었는데요. 전기공사를 하러 갔던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러 왔던 오현호를 마주쳤던 양호식은 자신이 실수로 떨어트린 공구를 친절하게 주워주는 오대원에게 사랑을 느끼고, 그 또한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게 된 것입니다. 그때부터 망상증에 사로잡혀 스토킹을 하게 된 것이죠. 현호 앞에서 자신을 정신나 간 또라이 취급을 했던 박은수에 웃으며 꼬리치지 말라며 얼굴에 염산을 부으려던 찰나, 형사들이 급습해 양호식 제압에 성공합니다. 다행히 오대원이 진범이 양호식이란 사실을 빨리 눈치챈 덕분에 IP주소가 가르켰던 엉뚱한 곳으로 출동을 나갔던 골든타임팀이 제시간에 서로 복귀할 수 있던 것이었는데요. 자업자득으로 자신의 얼굴에 염산을 뿌린 양호식은 그대로 연행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무사히 사건을 종결시킨 골든타임팀입니다.

 

 

 

 

보이스 10회 줄거리 두 번째 에피소드는 미친개 무진혁(장혁 분)에게 물려 제대로 인생 꼬여버린 남상태(김뢰하 분)의 복수혈전입니다. 모기범(이도경 분), 모태구(김재욱 분) 부자에 의해 일본으로 쫓겨나게 된 남상태는 이 모든 일이 진혁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생각하며 병원에 입원해있는 진혁의 아들 무동우(이시우 분)을 이용해 복수하기로 결심합니다. 새끼는 건들지 말라는 모기범 회장의 조언을 무시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그보다 먼저 병실을 찾은 이가 있었으니 바로 모든 사건의 원흉 모태구입니다. 동우가 자고 있을 때 커다란 선물상자를 놓고 돌아서지만, 이내 잠에서 깨어나 누구냐고 묻는 아이에게 아빠의 친구라며 "어제 아빠가 만이 놀랬을 거야. 아빠한테 잘해드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전화로 이 사실을 전해들은 진혁은 선물을 받고 신나있는 아들에게 절대 선물상자를 풀어보지 말라고 하지만, 병실에 또 다른 누군가가 들어서면서 통화가 끊깁니다. 남상태에 의해 무진혁의 아들을 납치하러 온 괴한이었는데요. 속수무책으로 끌려가려던 찰나, 진혁에게 상황을 전해 듣고 달려온 병원 보안 직원들에 의해 납치를 포기하고 도망가는 괴한, 그리고 그를 쫓는 진혁입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TV

 

보이스 10회 줄거리 궁극의 마지막 챕터는 모家 부자에게 제대로 토사구팽 당한 남상태로부터 시작됩니다. 성운시 발전을 위해 성운통운 회장 모기범과 사장 모태구, 토지기획부 장관, 국장 네 사람이 판타지아에서 밀회를 갖습니다. 성운시 수림동 개발을 종용하기 위해 모인 자리로 정경유착의 단적인 예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는 7회~8회에서 다뤘던 '쓰레기 집의 비밀'과 관련이 깊은데요. 도시 발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집값의 시세 차익을 독식하기 위해 연립을 팔지 않으려 하는 주인 할머니를 죽이고 다른 이를 성형수술로 똑같이 만들어 내세운 후 세입자를 대신 내쫓게 만들었던 사람이 바로 모기범 회장 밑에서 일하는 남상태였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모태구를 만나기 위해 판타지아를 찾은 남상태의 얼굴을 알아 본 마담 장규아(윤지민 분)은 예전 진혁과 권주가 들려줬던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그 시각 회장님에게 받은 도피자금이 적다며 찾아와 돈을 더 달라고 반협박을 하는 남상태가 어이없는 모태구는 이야기를 끝마치고 되돌아가던 중 112 신고센터장 권주에게 남상태가 지금 판타지아에 있다고 제보하는 장마담의 모습을 발견하고 전화가 끊기길 기다리다 룸으로 들어섭니다. 깜짝 놀라는 장마담과는 달리 너무나 태연한 모습으로 다가가는 모태구, 섬뜩한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3층에서 장마담과 만나기로한 권주는 어둡고 조용한 분위기에 이상한 낌새를 채고 바닥에서 핏자국을 보게 됩니다. 혈흔을 따라 들어간 방안 벽면에서 'JOHN 9:41'라 써져 있으며, 장마담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와 핸드폰이 발견됐는데요. 이는 "예수계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라" 요한복음 9장 41절을 가리키고 있으며, 눈을 훼손한 것 역시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자신을 신이자 처형자, 심판자로 생각하는 범인이 이번에도 남상태를 본 장마담이 죄가 있다 판단하고 단죄하기 위해 맹인을 만들어버린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후 출동한 형사들이 판타지아에 있는 모든 손님을 상대로 신상 파악에 들어가지만 직원에 의해 모태구는 유유히 사건 현장을 빠져나갔는데요. 과연 시신이 있는 것인지, 장마담은 진짜 죽은 것인지 다음 회에서 확인해봐야겠습니다.

OCN드라마 보이스 9회 줄거리 정리

OCN드라마 보이스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OCN이 장르물의 명가임을 확인시켜줬습니다. 중반부를 넘어선 지금 본격적인 중심 서사가 진행되고 있어 극의 스릴과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데요. 보이스 9회 줄거리 역시 두 가지 이야기가 동시에 펼쳐졌습니다. 드디어 밝혀진 '은형동 형사 부인 살인 사건' 진범이 다시 한번 살인을 저지르면서 자신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강권주와 무진혁을 향해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7~8회 '쓰레기집의 비밀' 편에서 부동산개발회사의 협박에 의해 죽은 '박복순' 행세를 하며 연립빌라 세입자들을 내쫓을 수밖에 없었던 '심춘옥' 할머니가 은형동 사건과 동일한 흉기에 살해당한 것도 모자라 시신까지 훼손하며 십자가형에 처해진 충격적인 모습으로 발견되었습니다. 피해자의 피로 누가복음 17장 29절을 뜻하는 문자를 남겼죠. "롯이 소돔에서 가다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오듯하여 그들을 멸망시켰느니라" 즉 자신을 처형자로 여기며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싸이코패스가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죠. 시신 옆에 거울을 놓아둠으로써 가장 처음 거울에 비친 얼굴(=진혁, 권주)이 다음 타깃이라는 의미도 남겨두었습니다.

 

한편 두려움을 이겨내고 권주에게 고마워하며 진실을 밝혔던 심춘옥 할머니에게 지켜주겠다던 약속을 했던 권주는 괴로워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보이스 9회 줄거리를 보면 두 사람이 자신의 입으로 진혁의 아내를 죽였다고 밝힌 '남상태'를 진범으로 추측하고 있다는 것이죠. 거짓 자백에도 다행히 권주는 자신이 무전을 통해 들은 목소리와 남상태의 연령층이 맞지 않아 진범이 따로 있을 것이란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일단 모든 사건의 전말을 밝히려면 진혁을 죽이려다 실패하고 도주 중인 남상태를 어서 빨리 검거해야 합니다. 하지만 요리조리 피해다니면서 잘만 돌아다니고 있는 남상태, 성운통운 회장 '모기범'을 만나고 회사에 해가 될까 꼬리 즉 자신을 자르려고 하는 성운통운 일가에 깊은 분노와 배신감을 느낍니다.

 

 

 

 

드디어 보이스 9회 줄거리에서는 진범 '모태구'의 비밀을 감싸주고 있는 경찰청 내부 조력자가 누구인지도 밝혀졌습니다. 모기범은 일련의 사건이 자신이 데리고 있던 남상태의 짓이라고 생각하고 성운지방경찰청장 배병곤을 만나 어서 빨리 사건을 종결하라 지시합니다. 사실은 아들 모태구가 저지른 일들이라곤 생각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간장게장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성운지방경찰청 강력계장 '장경학' 역시 제대로 공사치고 찍은 영상으로 협박을 당하고 있었는데요. 기러기아빠였던 그는 남상태와 어울려 다니며 고급술집 '판타지아'에 드나들면서 빌미를 제공하고 맙니다. 결국 영상에 발목이 잡히면서 3년 전 은형동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황경일'을 분신자살로 꾸미는데 일조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무진혁은 몸을 사리는데 일가견이 있는 간장게장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며 확실한 증거를 확보할 때까지 판단을 미뤄둡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TV

 

이렇게 성운시를 좌지우지하는 성운통운 일가의 베일이 벗겨짐과 동시에 보이스 9회 줄거리에서는 골든타임팀에 새로운 사건이 진행됐습니다. 112신고센터 골든타임팀원 '오현호'가 클럽에서 이질극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전화가 쏟아졌는데요. 신고전화가 걸려오기 직전 경창철 홈페이지에 오현호 대원이 학창시절부터 마약을 즐겨했으며 동급생 죽음에도 관련이 있다는 과거사가 올라와 한바탕 소란을 겪은 직후 바로 또 일이 터진 거라 혼란스럽지만 일단 자신의 부하직원을 믿어보기로 하는 권주였는데요. 진현과 대식이 출동한 현장에는 실제로 마약에 취한 듯한 오현호 대원이 한 여성을 인질로 잡고 사람들에게 움직이지 말라며 흉기로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대화를 시도하는 진혁에게 계속해서 '하이컬러레이져'라는 알 수 없는 단어를 되풀이하는 오현호의 말에 박은수는 오대원이 평소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약어를 즐겨 사용한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하이컬러레이저' 즉 염산의 약어 'HCL'을 말하고 싶어하는 걸 눈치챕니다. 염산테러 협박에 인질극을 벌이 수밖에 없었던 사실을 알아차리고 무사히 클럽 안의 사람을 구조해 성공합니다. 무선 조종기로 염산이 든 유리병을 떨어뜨리겠다 협박을 한 사람은 다름아닌 여장남자 양호식이었습니다. 체포된 그는교환 복수 카페에서 알게된 30~40대로 추정되는 'Love8080'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는 여성의 부탁으로 일을 실행하게 됐고 실제 염산이 들어있는 줄을 몰랐다고 선처를 구합니다. Love8080은 평소 오대원을 끈질기게 스토킹하며 괴롭히던 인물로 진범에게 이용을 당한 것으로 밝혀진 양호식은 불구속 수사를 받게 됩니다. 경찰서를 빠져나가던 양호식은 오현호가 있는 방을 발견하고 죄송하다면 말을 건네는데요. 스토킹을 한 여자도 형을 너무 사랑해서 그랬을 거라는 이상한 말을 내뱉는 양호식은 박은수가 들어오면서 자리를 비켜달라하자 싸늘한 표정으로 퇴장하지만 사실 둘의 대화를 엿는고 있는데요. 박경장은 아무래도 범인이 정신장애의 하나로 자기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이성이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고 있는 연애 망상증 '클레랑보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 같다며 관련 자료를 찾아보로 자료 보관실로 향합니다. 이후 love8080이란 ID가 다시 인터넷에 접속했다는 사이버수사대의 수사를 토대로 골든타임팀이 출동하고 해커출신 오대원 역시 자신의 노트북으로 확인해봅니다. 하지만 그가 알아낸 주소는 골든타임팀이 출동한 곳이 아닌 다름 아닌 호식이가 명함을 건냈던 상호명과 동일한 '다고쳐전기수리점'이었습니다. 호식이가 스토커였으며, 사건의 진범이란 사실을 깨닫고 박경장을 따라 자료 보관실로 갔음을 직감한 현호는 센터장 권주에게 사실을 알립니다. 과연 박은수는 무사할 수 있을까요.

2017 드라마 라인업 수목드라마

 

 

케이블, 종편을 중심으로 금토드라마 라인업에 이어 월화드라마, 마지막으로 2017 드라마 라인업 수목드라마까지 대장정이 끝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요. 아직 방송사나 요일, 시간대가 정확히 편성되지 않은 작품이 많은데,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어느 카테고리에도 포함시키지 못했던 작품은 '방송예정 드라마 목록' 포스팅으로 다시 한번 다뤄보겠습니다. 그럼 현재 방송 중인 수목드라마와 함께 2017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을 알아보겠습니다. 후속작은 제목이나 캐스팅, 방영날짜 등 여러 세부 사항이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2017 드라마 라인업 - SBS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제작과 이영애 캐스팅이 발표됐을 당시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사임당 빛의 일기>입니다. <대장금> 이후 13년만에 사극드라마로 복귀하는 만큼 조선시대 사임당 역을 맡은 이영애의 연기에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요. 1~2회는 연속방송으로 15.6%, 16.3%로 보기 드물게 첫회부터 높은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다소 어수선하고 개연성이 결여된 전개로 3회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율곡이이의 어머니이자 서예와 그림에 뛰어났다고 알려진 신사임당의 삶을 재해석하겠다는 큰 포부와는 달리 현대와 조선시대가 교차하는 퓨전사극 형식으로 시청자들의 기대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극 초반이니 더욱 지켜봐야겠습니다.

 

 

30부작인 <사임당 빛의 일기> 후속작은 <명량소녀 성공기>, <야왕>, <냄새를 보는 소녀>, <미녀 공심이> 등 꾸준한 작품활동은 물론 매번 화제를 모았던 이희명 작가의 <이 여자를 조심하세요>가 편성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시놉시스 작업 중이라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이번에도 믿고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합니다.

 

2017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 - KBS2

 

 

<사임당 빛의 일기>와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김과장>입니다. 한 자릿수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단 3회만에 5%가 뛰어올라 12.8%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코믹한 스토리와 주연 배우 남궁민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호평을 받으면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져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벌써부터 반전 사이다 전개로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어 이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김과장> 후속으로 3월 방송예정인 <추리의 여왕>은 한때는 경찰을 꿈꾸며 세계의 추리소설을 독파하고 영화, 드라마는 모조리 꿰고 있어 시작과 동시에 범인을 기가 막히게 추리해내지만, 현재는 평범한 주부가 된 '설옥'이 우연한 계기로 형사와 파트너로 협업을 펼치게 되면서 각종 사건들을 추리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타이틀 롤에는 '최강희'가 캐스팅되었으며 ,남자 주인공에는 '이원근'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공모전 당선작으로 알려진 작품이라 그런지 탄탄한 스토리가 예상됩니다.

 

2017 드라마 라인업 - MBC

 

 

고퀄리티 한국형 재난드라마로 지난 1월 시작을 알렸던 <미씽나인>은 처음 기대와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무인도에 고립된 9명의 사람들, 그곳에서 홀로 살아 돌아왔지만 기억이 사라진 여자와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이야기로 흔한 소재라고 볼 수 있지만 드라마 장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던 장르입니다. 장르물이 각광받고 있는 요즘 <미씽나인>의 하락세는 내용 전개 없이 계속해서 되풀이되는 내용이 흥미를 반감시킨 요인이지 않나 싶습니다.

 

 

 

<미씽나인> 후속작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슈퍼 을로 거듭난 계약직 신입사원의 성장기"로 2016년 미니시리즈 부문 당선작입니다. 고아성, 하석진이 주연으로 캐스팅되었으며,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지상파 3사 중 시청률로나 화제성으로나 가장 고전했던 곳이 바로 MBC입니다. 반면 올해에는 제대로 칼을 갈은 듯 싶은데요. 2017 드라마 라인업을 보면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 대거 분포하고 있습니다. 월화드라마는 <왕은 사랑한다>, 수목드라마는 <군주 - 가면의 주인>이 주인공인데요. 아역시절부터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여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유승호와 김소현이 캐스팅되어 사전제작을 목표로 한창 촬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범죄 수사드라마 '보이스' OCN 장르물 명가의 컴백

 

 

2017년 첫 선보인 OCN 오리지널 드라마는 '보이스'였습니다. '보이스 프로파일링'이란 색다른 소재로 범죄 수사물를 이끌어가는 만큼 걱정반 기대반으로 첫방송을 시청했지만 마지막에는 역시 OCN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수작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각적인 면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존의 수사물에 비해 청각에 주목해 색다른 자극으로 스릴과 공포감을 선사합니다. 아주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는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동물적인 감각으로 범인을 쫓는 형사의 만남을 그린 '보이스'는 수사물이 뜸했던 요즘 아주 반가운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데렐라와 백마탄 왕자님 뻔한 로맨틱 코미디에 신물 난 시청자들을 달래주었던 OCN이 드디어 시청률 측면에서도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신의 퀴즈>, <뱀파이어 검사> 등 여러 시즌제 드라마를 방영하면서 골수팬을 확보하였지만, 인지도가 낮은 탓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시청률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나름 케이블계에선 선전한 편이었는데요. 또 다른 케이블 채널 tvN의 영향력이 커지고,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케이블 드라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시청률면에서도 '보이스'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2014년 방영된 <나쁜 녀석들>이 기록한 4.1%를 2016년 <38사기동대>가 4.6%로 갈아치우면서 역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반면 1회부터 4회까지 2.3%, 3.3%, 5.7%, 3.6%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번 시리즈는 확실히 여러모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입니다.

 

 

 

 

전체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두 사람은 같은 상처를 공유하지만 오해로 인해 초반에는 대립 관계를 이룹니다. 3년 전 '무진혁'이 아내를 잃었던 그 사건에서 신고전화를 받았던 112신고센터 대원이 바로 '권진주'입니다. 유력 용의자가 검거되고 재판 과정에서 범인을 확정지을 수 있는 증인으로 참석한 권주는 자신이 들었던, 녹취록에 담긴 범인의 목소리와 용의자와 다르다고 증언합니다. 또한 사건 발생 직후 범행 현장으로 출동했던 경찰이었던 아버지 역시 무참히 살해당했다 주장하지만 녹취록은 사라지고, 아버지의 죽음은 뺑소니 사고사로 이미 은폐되어 권주의 증언은 묵살됩니다. 진혁의 입장에선 아내의 혈흔이 묻은 옷이 집에서 나온 용의자가 범인이라 확신되는 상태에서 권주의 발언은 황당무계합니다. 이에 뒷돈을 받고 거짓 증언을 한다 믿는 진혁과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 권주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고조됩니다.

 

 

 

 

재판 이후 3년 동안 미국에서 보이스 프로파일링 기법을 배우고 긴급 신고 전문가가되어 돌아온 권주는 사고로 눈을 다치고 시력을 회복한 이후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절대 청감 능력을 숨기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런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는 112신고센터장으로 진혁의 앞에 나타나는데요. 아무런 힘이 없어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지 못했던 권주는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해 미국행을 떠났던 것으로, 진혁과 한팀을 이뤄 3년 전 진범을 찾고, 한명이라도 더 살아있을 때 피해자를 구하고자 '골든타임팀'을 신설합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아우르는 스토리 라인 안에서 단편적인 사건 발생과 해결이 동시에 진행되는 점은 일반 수사물과 비슷한 모습을 띕니다. 하지만 '보이스'의 흥행 요인은 2회로 구성된 개별적 에피소드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사건의 출발은 112센터에 신고전화가 접수된 순간부터입니다. '3분 현장 도착, 5분 현장 확인, 10분 검거' 과정을 실시간 생중계하듯 리얼하고 디테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름끼치도록 실제상황 같은 현장감을 전달하며, 1분 1초가 아까운 긴박한 상황을 보여주며 드라마를 보고 있는 시청자가 마치 내가 피해자인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권주와 통화를 하며 유일한 희망인 경찰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는 피해자의 절실함이 그대로 이입되어 1초도 눈을 뗄 수 없는 숨막히는 전개가 독보적입니다.

 

 

 

 

드라마 속에서 가장 강력한 악의 축 '은형동 경찰 부인 살인 사건'으로 아내를 잃고, 아버지를 잃게 한 장본인으로 아직은 베일에 쌓여 있는 인물입니다. 증거물을 조작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권력을 가졌으며, 경찰청 내부에도 진범을 도와주는 비리 경찰이 존재한다는 게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입니다. 또한 말할 때 부정교합 때문에 딱딱 소리를 낸다는 것인데요. 처음 범인으로 지목되었던 고동철이 동일한 수법으로 사망하면서 진범의 존재를 믿게 된 진혁.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두 사람입니다.

시트콤 변천사 <남자 셋 여자 셋>부터 <초인가족2017>까지

 

 

오늘은 대한민국 시트콤 변천사에 대해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사실 매일 아침 출근 전 MBC every1 채널에서 <거침없이 하이킥>을 무한반복 해주고 있어 꼭 챙겨보고 있는데요. 그러다 문득 궁금해진 내 인생 첫 시트콤이 무엇있었나 찾아보다 이렇게 포스팅으로까지 남기게 되었습니다. 무려 3년 동안 총 525회가 방송된 <남자 셋 여자 셋>이 1996년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접한 시트콤이었네요. 미드 <프렌즈>의 구성과 동일하면서 확실한 개그코드로 당대를 뒤흔들었던 시트콤이었습니다.

 

 

 

<순풍산부인과>는 전무후문한 독특한 캐릭터로 예능에서도 지금까지 많이 회자되고 있는 시트콤으로 다양한 유행어를 히트시켰습니다. 총 682회를 방영한 장수 프로그램으로 한국형 시트콤의 시작을 알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미달이네 의찬이네 두 가족이 겪는 일상 헤프닝을 다루었으며,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향연이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이후 출연했던 배우들 모두 큰 인기를 누렸지만 아역배우들의 두드러지는 작품활동은 없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성인 시트콤으로 서른 한 살이 된 남자 고등학교 동창생들이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세 친구>는 37%라는 시트콤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월요일 밤 10시 55분 심야 시간에 편성되었지만 지상파에서 방송하는 최초의 성인물이라 그런지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희대의 바람둥이를 연기했던 윤다훈이 최고의 전성기 시절이라 할 수 있죠. 2017년 버전의 새로운 세 친구를 다시 보고 싶네요.

 

 

 

 

<남자 셋 여자 셋> 이후 대학생을 중심으로한 청춘 시트콤 <논스톱>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는데요. 무려 시즌5까지 이어가며 중고등학생들에게 대학생 생활에 대한 로망을 심어주었습니다. 지긋지긋한 입시가 끝나면 논스톱처럼 유쾌한 하숙집 또는 기숙사 생활이 시작될 거란 헛된 희망이 있었는데요. 현실과 동떨어진 설정이지만 이 시트콤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모두 톱스타로 성공했을 정도로 파급력이 큰 작품이었습니다.

 

 

 

 

 

대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코믹극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와 <똑바로 살아라>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비슷한 내용, 반복되는 캐릭터, 중복되는 배우에 시트콤의 재미가 살짝 반감되었던 시절이기도 합니다.

 

 

 

<똑바로 살아라> 이후 <올드미스 다이어리>, <안녕 프란체스카> 등등 여러 작품이 존재하지만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 뚫고 하이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까지 연달아 성공시킨 하이킥 시리즈를 빼놓고는 시트콤 변천사를 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리지널 격인 <거침없이 하이킥>은 지금봐도 전혀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트렌디한 개그 코드로 큰 사랑을 받았죠. 톰과 제리처럼 매번 투닥거리다가도 장난감 총으로 강도를 단숨에 제압하는 박해미와 최민용의 콤비는 정말 두번 다시 없을 캐릭터입니다.

 

 

 

 

 

20년에 걸친 시트콤 변천사를 살펴보다 보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도 있는데요. 웹툰을 웹시트콤으로 리메이크한 <마음의 소리>는 네이버TV를 통해 웹시트콤으로 최초 공개되었습니다. 이후 KBS에서 TV로도 방영이 되었는데요. 현재 지상파 시청률 추이를 비교해본다면 홍보가 부족함에도 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트콤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SBS에서 오랜만에 시트콤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2017년 2월 20일 첫방송을 앞둔 <초인가족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들의 이야기를 웃음과 감성, 풍자로 녹여냈다고 합니다. 이번에 부디 성공하여 이후 많은 시트콤이 제작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7년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 월화드라마

 

 

1월 말이 되어서야 각 방송사마다 상반기 드라마 편성이 완료된 듯 싶습니다. 지난주, 이번주를 기점으로 신작이 대거 선보였는데요. 연휴가 있었기 때문에 본방송을 놓친 분들은 무엇을 봐야할지 갈피를 잡기 힘드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2017년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 월화드라마 부문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아직 KBS와 tvN은 상반기에서 하반기를 잇는 작품이 미정으로 남아있는데 추후 소식을 접하는대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2017년 드라마 라인업 - SBS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벌이는 투쟁 일지이자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극'인 <피고인>은 강력부 에이스 검사에서 가족을 죽인 살인범으로 붙잡힌 '박정우' 역에 '지성'이 캐스팅되었습니다. 모든 원흉이자 박정우를 함정에 빠트린 장본인인 악인 '차민호' 역에는 '엄기준'이 캐스팅되었으며, 일란성 쌍둥이 형 '차선호' 캐릭터까지 1인 2역을 선보입니다. <시티헌터>를 공동 집필한 최수진 작가의 6년만의 신작으로 20% 후반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낭만닥터 김사부> 뒤를 이어 1회부터 10%를 웃도는 시청률로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습니다.

 

 

 

<피고인> 후속작 <귓속말>은 <추적자> - <황금의 제국> - <펀치> 권력 3부작으로 유명한 박경수 작가의 차기작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날카로운 비판 의식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작년부터 편성 소식이 들려왔었지만 연이은 무산 소식에 기약없는 기다림을 하였지만 드디어 2017년 3월 <귓속말>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국내 최대의 로펌 태백을 무대로 남녀주인공이 돈과 권력의 거대한 패륜을 파헤치는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로 이보영의 3년만의 복귀작입니다. 이보영은 경찰서 계장 역을, 이상윤은 서울지방법원 판사 역을 맡았으며, <내딸 서영이>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이 다시 재회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기존 20부작에서 16부작으로 축소 방영을 발표하면서 빠른 전개를 예고해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했지만 배경을 조선으로 옮겨 달콤하지만 살벌한 퓨전사극을 묵직하지만 유쾌하게 담아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주원, 오연서가 올 5월 방영을 목표로 한창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만의 매력으로 재해석될 '견우'와 '그녀'가 기대되네요!

 

2017년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 - KBS

 

 

작년 12월부터 방영 중인 20부작 드라마 <화랑>은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린 청춘 드라마"입니다. 예상보다 시청률 면에서 고전하고 있어 아쉽습니다.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주인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발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걸크러시 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브레인>, <메디컬 탑팀>, <부탁해요 엄마> 등 미니시리즈부터 주말극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윤경아 작가의 차기작입니다. 고소영이 10년만에 드라마 복귀를 결심하게 만들었다는 극본이 정말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2017년 드라마 라인업 월화드라 - MBC

 

 

MBC 2017년 드라마 라인업은 '사극'으로 시작해서 '사극'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 포문을 연 작품은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으로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어제 공개된 1회에서는 아기 장수로 태어난 길동으로 인해 고난을 겪는 아버지 '아모개'의 뜨거운 부성애로 전작 <불야성>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역적> 후속작 <왕은 사랑한다> 역시 "매혹적인 아름다움 이면에 뜨거운 욕망과 정복욕을 품은 세자 왕원과 강직한 품성, 사랑의 열정을 지닌 브로맨스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산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입니다. 원작소설은 3권이나 되는 분량인데다가 로맨스 이외에도 역사적 내용까지 밀도있는 전개로 유명한 작품이기에 리메이크가 더 어렵지 않았나 생각되는데요. 2017년 최고의 기대작인 만큼 성공적인 리메이크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2017년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 - tvN

 

 

로코 왕국 tvN의 작품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내성적인 보스>는 단 4회만에 시청자들에게 철저하게 외면을 받게 되었습니다. 3%대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1%대로 추락하게 되었는데요. 개연성 부족이라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5회부터는 대본을 전면 수정하였다고 합니다. 과연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내성적인 보스> 후속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일본만화가 원작으로 이미 일본에서 영화로 리메이크된적 있는 유명 작품입니다. 이미 이미지화된 원작이 있을 경우 리메이크는 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여고생과 천재 작곡가의 첫눈에 반한 로맨스를 그리기에는 캐스팅이 적절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렇게 2017년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을 확인해봤는데요. 다음에는 수목드라마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우리 갑순이 인물관계도 및 줄거리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는 인기에 힘입어 당초 예정되었던 50부작에서 10회 연장을 확정지었습니다. 한동안 부진했던 시청률로 동시간대 주말극 폐지까지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아주 큰 역할을 해주었는데요. 결국 60회 방송이 되면서 주말극 폐지는 백지화되고 2017년 4월 후속작 <언니는 살아있다> 편성이 확정되었습니다.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등 다수의 화제작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의 차기작인 만큼 기대를 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우리 갑순이 인물관계도, 줄거리를 확인해보겠습니다. 

 

 

 

 

보통의 주말드라마에서는 주인공 둘 중 한 명은 재벌2세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 갑순이'에서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 현시대를 살아가는 전형적인 청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세대를 넘어 내집마련,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5포세대를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평범한 가정의 1남 2녀 중 셋째로 10년째 연애 중인 갑순과 갑돌. 지지부진한 연애를 이어가던 중 덜컥 혼전임신을 하게 되고, 비밀리에 동거를 하지만 금방 들통나고 맙니다. 양가의 반대와 업친데 덮친 격으로 유산이 되면서 이별 수순을 밟게 되는 두 사람.

 

 

 

이후 고시생이었던 갑돌은 시험에 합격해 공무원이 되고, 여전히 만남과 이별을 반복해오던 갑순과 갑돌은 드디어 웨딩마치를 올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아무것도 없는 두 사람이 결혼하기까지 힘들었던 과정을 그렸다면, 이후에는 신혼생활에서 비롯되는 갈등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2막이 전개됨과 동시에 본방송 분량을 모두 소화하고 하차한 허다해 역의 '김규리'의 부재와 동시에 전세방 '정찬', 반지아 '서유정'의 등장으로 우리 갑순이 인물관계도에는 또 한번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갑돌&갑순 커플 다음으로 우리 갑순이 인물관계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신조커플입니다. 아들 '똘이'를 데리고 '조금식'과 재혼했지만 전처 자식들에게 무시당하고, 그것도 모자라 전처인 '허다해'는 아내 노릇까지 하는데, 우유부단한 금식은 끌려다니기만 합니다. 결국 '다해' 때문에 사업도 망하게 되고, 참다 못한 재순은 또 한번의 재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렇게 다해에게 끌려다니고 이혼까지 해놓고도 전처와 재순 사이에서 갈팡질팡을 하며 갈피를 못 잡으면서 재순에게 큰 상처를 남긴 금식.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닫고 나서야 제대로 판단하기 시작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죠. 재순을 위해서라도 이혼을 하기로 결심하지만 금식, 재순 모두 결혼생활 당시보다 술친구로 서로를 편하게 대하면서 지금껏 못 느꼈던 설렘이 싹트게 됩니다.

 

이미지 출처 : SBS 홈페이지

 

우리 갑순이 인물관계도 안에서 가장 힘들었던 '재순'이 이제 그만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전세방의 등장으로 험난한 길이 아직 많이 남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연장으로 자칫 늘어질 수 있는 전개를 새로운 캐릭터가 타이트하게 잡아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