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추천] 지능형 범죄 수사드라마 '화이트 칼라'

새로운 장르의 범죄수사드라마 완결 미드 추천을 해볼까 합니다. 프로파일링을 통한 수사 <크리미널 마인드>, 뛰어난 관찰력, 직감으로 수사하는 <멘탈리스트>는 분위기만 조금 다를 뿐 일반적으로 강력범죄를 다루고 있습니다. 반면 오늘 이야기할 <화이트 칼라>는 제목 그대로 공금 횡령, 문서 위조, 탈세 등 비폭력적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화이트 칼라 범죄를 쫓는 내용입니다. 일반적인 강력범죄에 비해 사회적 파장이나 피해가 훨씬 큰 편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자주 등장하지 않는 소재였는데요. 공문서 위조, 예술품 절도 등 사기에 천재적인 재능과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주인공이 FBI 자문이 되면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꽃미남 사기꾼 '닐 카프리'와 FBI 요원 '피터 버크'가 펼치는 수사드라마"라 할 수 있죠. 뭐든지 정석대로 처리하는 윤리의식이 투철한 FBI 요원 피터와 왠지 어디 하나 믿을만한 구석이 없어 보이는 닐이 함께하면서 점점 닮아가는 두 남자의 브로맨스를 지켜보는 것도 꿀잼입니다. 미국 USA Network에서 2009년 10월 23일 첫 방영을 시작으로 큰 인기를 끌다 2014년 12월 18일 시즌6으로 종영하였습니다. 뉴욕 특유의 분위기를 작품에 녹이기 위해 제작비 압박에도 불구하고 뉴욕 도심에서의 촬영을 강행했다고 합니다.

 

사기란 사기는 다 치고 다니지만 자신을 추적하는 FBI를 놀리듯 늘 한발 앞서 마지막 순간에 요리조리 잘 빠져나가는 닐을 유일하게 검거에 성공한 피터는 화이트 칼라 범죄수사팀 팀장이자 베테랑 요원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여자친구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에 가볍게 탈옥을 하고 도주합니다. 허나 여자친구는 이미 사라지고 피터에게 또 다시 붙잡히면서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줄테니 자신을 가석방을 도와달라 합니다. 그런 닐이 믿음이 안가는 피터는 전자발찌를 차는 조건으로 딜을 수락하게 되는데요. 닐이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자문이 된 이유는 케이트의 행적을 쫓기 위해 감옥 밖의 생활이 절실했던 것입니다. 이후 바람둥이처럼 묘사되곤 하지만 한 여자에게 정착하지 못하고 옛 사랑을 그리워하는 순정파의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미드 추천 화이트 칼라 속 브로맨스의 주인공 두 사람 못지 않게 닐의 친구 '모지'와 피터의 아내 '엘리자베스 버크'의 비중도 큽니다. 파티플레너인 엘리자베스는 남편과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캐릭터인데요. 완벽한 내조로 피터가 일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주며, 초반 사사건건 부딪히는 닐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인물입니다. 반면 모지는 FBI를 병적으로 싫어하지만 절친인 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엮이게 불평불만을 늘어놓는데 이게 또 웃음포인트로 작용합니다. 컴퓨터에 능하며 뒤에서 닐의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