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드라마 추천 프로파일러들의 수사이야기

 

 

미국 CBS의 최고의 범죄 수사물로 손꼽히는 <크리미널 마인드>가 현재 시즌12를 방영 중입니다. 워낙 장르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미국드라마 추천을 논할 때면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수위 높은 사건이 전개되며, 우울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압도적입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연쇄살인, 납치, 인신매매 등을 다루며, 제목처럼 범죄자의 심리와 행동패턴을 분석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FBI의 행동분석팀 즉 프로파일러로 구성된 'BAU'의 활약상을 그린 미국드라마 추천 <크리미널 마인드>. 전세기를 이용해 미국 전역을 돌며 도움이 요청되거나 혹은 밥그릇 뺏으러 온 사람 취급을 받으며 눈칫밥을 먹으며 오로지 사건을 해결하는데에만 집중합니다. 워낙 일에만 매달리다 보니 팀원을 제외한 정상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범인 추적 과정에서 상황이 역전되면서 팀원들이 피해자가 되는 경우도 많아 정신적으로도 트라우마를 하나씩 겪고 있죠. 오직 정의구현을 위해 모든 걸 감내하는 BAU팀입니다.

 

 

 

 

시즌1부터 시즌11까지 BAU팀을 이끌었던 팀장 애런 하치너. 전직 검사 출신으로 고지식하고 전형적인 FM 스타일입니다. 팀원들을 다독이며 아우르는 리더와는 달리 말 수가 없고 예능을 다큐를 받아들이는 진지함이 99%를 차지하는 우직한 성격으로, 무뚝뚝하지만 뒤에서 진심어린 말 몇 마디로 방황하는 팀원을 독려하는 스타일입니다. 시즌 중·후반부터 활약이 두드러졌으며, 그와 동시에 많은 고초를 겪었으며 결국 끈질긴 악연을 이어온 연쇄살인마에게 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오랜 기간 팀장 자리를 지켰던 하치는 아쉽게도 제작진과의 불미스런 일로 하차를 하게 되는데요. 오랜 팬으로서 아직까지도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네요. 부디 다음 시즌에는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FBI BAU팀의 창시자라고 봐도 무방한 1세대 프러파일러 데이비드 로시. <크리미널 마인드>의 중심축이었던 제이슨 기디언이 별안간 하차를 하면서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투입되었지만,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명실상부 BAU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잡았습니다. 은퇴 후 자신이 다뤘던 케이스를 책으로 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근육질의 다부진 몸매로 BAU 팀의 행동대장 역을 자처하는 데릭 모건. 페넬로페 가르시아와 주로 전화 상으로 찐한 농담 따먹기를 하며 어두운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팀원들을 가족처럼 아끼며 세심하게 챙기는 자상한 면도 자주 보여주는데요. 11시즌을 함께한 원년 멤버로 연기자로서 새로운 변화를 주고자 자진 하차를 선언했습니다. 극 중에서는 아내와 아이의 안전을 위해 살인마들의 타겟이 되는 BAU를 떠나면서 아름다운 이별을 하였습니다.

 

 

 

해커로 활동하다 FBI에 스카웃된 정보수집 담당 요원 페넬로페 가르시아. 마음만 먹으면 알아내지 못하는 정보가 없을 정도. 무채색 사무실에서 홀로 형형색상의 패션으로 시선을 끄는 독특한 캐릭터입니다. 피해자의 사진을 정면으로 봐라보지 못할 정도로 마음이 여리며 바람 잘 날 없는 BAU에서 팀원들 걱정으로 마음 놓일 새가 없는 엄마같은 역활이죠.

 

 

 

 

아이큐 187의 천재 꼬마 박사 스펜서 리드. 너무 어려보이는 외모에 탓에 다른 팀원들에게 무시 당하지 않게 하치가 '박사'라고 소개한 이후 늘 꼬리표처럼 붙어다닙니다. 분당 2만개의 단어를 읽을 수 있으며, 한번 읽고 본 것은 절대 잊은 적 없는 암기 천재로 수사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천재적인 능력 때문에 슬픈 기억도 잊지 못해 괴로워합니다.

 

 

 

미국드라마 추천 작품 초반에는 사건 검토와 언론 담당이었지만 하차 후 복귀한 시즌부터는 정식 프로파일러로서 활약합니다. 유일하게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고(물론 고난과 역경은 많았지만) 엄마로서의 행복도 누리는 제니퍼 재로우(JJ).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아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더욱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JJ 가정 역시 범죄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는데요. 아들 헨리를 인질로 잡고 있는 범인과 난투극을 벌일 때는 실로 엄마는 강하다는 말을 몸소 보여줬습니다.

 

 

 

시즌2 후반부터 합류한 에밀리 프렌티스. 존재감이 미미했던 극 초반과 달리 점차 의리있고 리더십있는 행동으로 팀 내에서 입지를 굳혀갔습니다. 이후 인터폴에서의 경력과 함께 수행했던 입무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오랜 기간 에피소드 메인으로 등장할 만큼 많은 팬층을 확보했지만 하차를 했었죠. 하지만 현재 하치가 하차한 정식 레귤러 멤버로 복귀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프로파일링'을 기초로한 범죄 수사 이야기 <크리미널 마인드>. 장르물을 좋아하는 분들께 미국드라마 추천으로 가장 적합한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