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인물관계도 줄거리1회~8회 정리 고현정 이진욱

리턴 인물관계도 줄거리 1회~8회 정리 고현정 이진욱

 

초반 설정으로 인해 영화 <더 로프트 : 비밀의 방>과 유사하다고 하여 표절 의혹에 휩싸이기도 한 드라마 <리턴>.

 

그러나 앞으로의 전개될 내용을 본다면 절대 표절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란 제작진의 자신감은 근거없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무서운 몰입도와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8회만에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수목극 정상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회~8회 리턴 줄거리 정리와 함께 핵심 인물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홈페이지에 업로드된 리턴 인물관계도에는 생략된 부분이 많아 내용을 추가해 정리했습니다. 아직까지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 염미정 살인사건의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리턴 인물관계도를 보시면 각 인물들이 과거의 사건들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청담동에서 와인바를 운영하던 '염미정(한은정)'이 살해돼 여행용 가방에 넣어진 채로 발견되자 마지막으로 함께 있던 내연남 '강인호(박기웅)'가 유력 용의자로 긴급체포됩니다. 그러나 자신과 펜트하우스를 나갈 때까지만 해도 염미정은 살아있었다고 주장하는 강인호. 그러나 결국 사건은 검찰로 송치되고 맙니다.

 

 

한편 강인호의 주장은 사실인 듯합니다. 염미정의 시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다름 아닌 '오태석(신성록)'이었습니다. '김학범(봉태규)'과의 내기로 차를 받은 오태석이 트렁크에 있던 염미정의 사체를 발견하게 된 것인데요. 그러나 차를 운전해서 온 '서준희(윤종훈)'도 차의 원래 주인이었던 김학범 역시 전혀 몰랐던 사실이죠. 누가 그녀를 죽인 범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들이 이 사건과 연류되면 골치아파질 것을 염려한 오태석은 친구들과 시체를 땅에 묻어버립니다. 그러나 며칠 후 시체가 발견되게 되죠. 이로 인해 황태자 4인방 사이에서도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드라마 리턴 줄거리를 들여다보면 의아한 부분이 있으실 거에요. 간혹 땅에 파묻은 캐리어를 누가 도로 위에 가져다 놓았나, 김학범의 차 트렁크에 연미정의 시체를 가져다 둔 사람은 누구일까 하는 등의 중요 요소를 짚고 넘어가지 않고 그냥 흘려보냅니다. 아마 후반부에서 반전을 주기 위한 요소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 부분을 잘 풀어나가야만 드라마의 전체적인 틀이 제대로 잡히지 않을까 합니다.

 

 

리턴 고현정은 TV 법정 쇼 '리턴'의 진행자로 현재 높은 승소율을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을 행사는 여성 변호사 '최자혜' 역을 맡았습니다. 현재 사법연수원 동기 '금나라(정은채)'의 부탁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상류층 치정 살인의 용의자 강인호의 변호를 맡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최자혜는 결혼 후 경력이 단절된 금나라를 파트너 변호사로 스카웃합니다. 현재는 금나라와 함께 강인호가 살인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찾아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한가지 의문은 금나라가 아무리 10년 전 연수원 수석 졸업, 1년 간의 대형 로펌에서 활약했다고는 하나 현재 최고의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 중인 최자혜가 굳이 별다른 경력도 없는 금나라에게 파트너 제안을 했는지 납득이 되질 않는데요. 이 이면에도 무슨 의도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리턴 이진욱은 강동경찰서 강력1팀 형사 '독고영' 역을 맡았습니다. 한번 꽂힌 사건은 반드시 해결하는 탓에 3년 연속 올해의 우수 경찰상까지 받았지만 다혈질인 성격 탓에 징계율이 높은 형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어린시절 친구들과의 장난으로 하급생이 죽는 사건을 겪으며 촉법소년이 된 과거도 있습니다. 이후 점점 삐뚤어져갔지만 아버지 덕분에 정신을 차리고 공부해 경찰이 됩니다.

 

검거율 높은 독고영에게 유일한 오점을 남긴 사건을 최자혜가 'TV법정쇼 리턴'을 통해 재조명하면서 두 사람은 안 좋은 인연으로 얽히게 되는데요. 이후 염미정 사건으로 용의자의 변호인과 담당형사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처음에는 대립하지만 의외의 단서가 나오면서 독고영은 최자혜와 공조수사를 시작합니다.

 

 

평소 염미정에게 무시당하던 김학범은 늘 그녀를 죽여버리겠다 말하고 다녔으며, 염미정에게 약점을 잡혀 돈을 뜯기고 있던 오태석, 염미정에게 마약을 받고 있었던 서준희 세 사람은 오태석의 주도하에 염미정의 시체를 유기합니다. 그러나 며칠 뒤 도로 위에서 시신이 담긴 트렁크가 발견되면서 강인호가 체포됩니다. 이에 서준희는 자신을 평소 많이 챙겨주던 인호가 누명을 쓴 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에 큰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오태석과 김학범의 만류에도 강인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경찰로 향하던 준희를 납치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간 오태석과 김학범. 세 사람은 서로 말다툼을 벌이다 김학범이 순간 눈이 돌아 서준희의 머리를 돌로 내리칩니다. 김학범의 죄를 덮기 위해 서준희의 시신을 버리기로 한 오태석과 김학범. 그러나 그 순간 서준희는 살아있었습니다. 오태석은 뒤늦게 서준희의 의식이 돌아온 것을 알아차리지만, 그가 진실을 폭로할까 두려워 이 사실을 김학범에게 숨긴 채 차사고로 위장해 서준희를 살해합니다.

 

한편 금나라에게 인호가 무죄임을 자신이 입증해주겠다는 전화 한통을 남긴 채 사라진 서준의의 행방을 쫓던 독고영은 염미정 사건이 오태석, 김학범과 관련 있음을 직감합니다. 그들은 9년 전 발생한 미성년자 강간 사건 즉, 김수현 사건의 가해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돈과 권력으로 유유히 빠져나갔던 전력이 있었는데요. 그 당시 초짜 형사였던 독고영은 그들이 그렇게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베테랑 형사가 된 독고영은 오태석과 김학범에게 숨기는 것이 있음을 간파하고 최자혜와 공조를 시작합니다. 또한 서준희의 차에서 발견된 시체가 서준희가 아니었음을 밝혀내죠.

 

 

리턴 8회 말미에서 불에 타 죽은 시체가 서준희가 아니었다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독고영게서 전해듣는 김동배 형사의 모습이 비춰지는데요. 위독하다던 작은 아버지를 보러 간다던 그가 보러 간 사람은 바로 매우 위독해보이는 서준희였습니다. 그가 왜, 어떻게 서준희를 빼돌리고 보호하고 있는지 큰 의문을 남긴채 리턴 8회 줄거리가 끝나는데요. 한 가지 추측해볼 수 있는 것은 그가 '김'씨인 점을 미루어보아 김수현의 동생 혹은 오빠로 복수를 위해 네 사람에게 접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리턴 인물관계도를 보면 아직까지 그 누구와도 관련돼있지 않은 인물이 한 명있습니다. 바로 김정수인데요. 서준희와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신경외과 의사로 스텔라리움 3층에 거주 중인 인물입니다. 그러나 홈페이지 인물소개를 보면 전형적인 개룡남인데 어째서 공시지가 100억대의 스텔라리움에서 살고 있는지 의문인데요. 김정수가 38세로 독고영과 동갑이라는 점에서 김정수는 독고영과 과거 인연이 있는 인물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이상 여기까지가 1회~8회 리턴 줄거리 내용인데요.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드라마 <리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