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드라마 시청률 순위 (종영 인기드라마)

2017 드라마 시청률 순위 (종영 인기드라마)

 

채널이 자상파 3사 뿐이었던 과거와 달리 케이블 및 종합편성채널이 설립되고 이들이 드라마 사업에 뛰어들면서 장르의 다양화는 물론 작품성이 상향 평준화되었다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지난 한해를 되짚어보는 의미로 2017 드라마 시청률 순위와 함께 종영 인기드라마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에 작성된 종영 인기드라마 시청률 순위의 근거는 2018년 1월 17일 기준 '닐슨코리아'에서 제공되는 시청률을 기준으로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또한 방영 요일을 기준으로 월화드라마, 수목드라마, 주말드라마(KBS금요드라마, jtbc금토드라마, tvN토일드라마, OCN오리지널 시리즈) 세 부문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먼저 월화드라마 기준 종영 인기드라마 시청률 순위입니다.

그래프는 SBS, KBS, MBC, tvN, JTBC 순으로 정리되어 있는데요. 보시면 SBS의 압승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시청자가 분산되고, 그로 인해 시청률 역시 두 자릿수를 넘기기가 매우 어려워졌는데요.

SBS는 2017년 연초에 방영된 <피고인>, <귓속말>이 각각 28.3%, 20.3%로 두 작품 모두 20%를 넘기는 등 좀처럼 보기 드문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3위는 14.4%를 기록한 MBC의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입니다.

 

주말연속극을 제외하면 SBS, MBC에서 <피고인>, <역적>이 지난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으로, 주연배우가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다음은 수목드라마 인기 종영드라마 시청률 순위입니다.

유독 최저 시청률, 작품성 논란을 빚은 드라마 제목이 보이는 것 같은데요. 반면 배우들의 연기력, 뛰어난 작품성, 입소문 만으로 1회 시청률 7.8%에서 최종화 17.2%로 유종의 미를 거둔 <김과장>이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어 <사임당 빛의 일기>, <군주-가면의 주인>이 각각 16.3%, 14.9%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는데요. 예나 지금이나 사극 장르의 강세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웬만하면 두 자릿수는 기본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한편 비록 일곱번째 순위에 랭크되었지만 케이블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를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상승세를 눈여겨볼 만합니다. 이제 더이상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의 구분은 의미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2017 드라마 시청률 순위는 16부작 이하 주말드라마 부문입니다.

tvN의 그늘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던 JTBC가 2017년에는 그야말로 포텐이 터졌다 할 수 있겠는데요.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도 모자라, 이후 방영된 <품위있는 그녀>이 또 한번 12.1%란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주말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