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줄거리 노희경 작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줄거리 노희경 작가

 

1996년 MBC 4부작 드라마로 방영됐던 노희경 작가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21년 만에 리메이크되어 tvN에서 새롭게 선보인다고 합니다.

 

이 작품이 젊은층에게도 회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2013년도 7월 치뤄진 모의고사 1교시 언어영역에서 마지막 지문으로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를 원작으로한 동명 영화 극본의 일부가 지문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이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줄거리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짐작하셨겠지만 이 지문을 읽은 많은 고3 수험생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시험이 끝나고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상에 지문이 떠돌기도 했는데요. 암에 걸린 엄마와 가족들이 이별하는 마지막 순간을 읽고 난후 눈물을 참으며 문제를 풀어야 했던 학생들이 참 힘들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보름만에 썼다고 알려진 노희경 작가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오랜 암투병 끝에 어머니를 여읜 노희경 작가가 어머니를 생각하고 쓴 것은 아닐지 생각되는데요. 실제로 기획의도를 보면 21년 전, 이 작품을 집필했을 당시 자신의 어머니의 인생을 조명하고 싶은 욕구가 컸다고 씌여져 있습니다.

 

인간의 삶이란 여전히 그 존재자체로 숭고하다는 진리는 변하지 않듯, 가족의 몰락이 문제화되고 이 시대에서도 우리를 지켜주는, 우리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것 또한 가족이라는 사실도 여전하다 말하고 있는 노희경 작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모시며, 평생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 중년 여성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줄거리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4부작으로 편성되었는데요.

 

어떻게 리메이크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소중한 드라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