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인생 작가 소현경 작품 리스트

황금빛 내인생 작가 소현경 작품 리스트

 

드라마를 보다 보면 아 이 작품은 작가가 누구겠구나 짐작이 될 때가 있어요 그래서 검색해보면 역시나 예상과 맞아떨어질 때가 있죠

 

작가 특유의 분위기와 주인공들의 컨셉이 있다 할까요 특히 김은숙, 노희경, 김순옥, 홍자매 등 자기만의 색깔이 뚜렷한 분들일수록 더욱 알기 쉬운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연일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황금빛 내인생 작가 소현경 작가님의 작품을 살펴볼까 합니다.

 

 

1965년생인 소현경 작가의 데뷔작은 1999년 MBC베스트극장 <앙숙>입니다. 이후 <사랑은 흔적이 되어>(1999作), >그, 그녀에게 버림받다>(2000作), MBC 가정의 달 특집극 <당신의 둥지는 어디였을까>(2000作), MBC 창사 특별기획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운 그녀>(2000作) 등 다수의 단막극을 거쳐 2000년 <진실>이란  MBC 수목드라마를 김인영 작가와 공동 집필합니다.

 

이후 베스트극장 <날아라 내 딸아>(2002作), <울지마, 엄마!>(2003作), <낙조 속에서 울다>(2005作), <타인의 취향>(2006作)과 일일연속극 <매일 그대와>(2001作), <성녀와 마녀>(2003作), <얼마나 좋길래>(2006作)와 금요드라마 <그 여자>(2005作)를 거쳐 2009년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찬란한 유산>를 계기로 대중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찬란한 유산>은 평균 시청률 31.5%, 최고 시청률 45.2%로 흥행 대박을 터트리면서 주요 배역을 맡았던 한효주, 이승기는 물론 신인배우였던 문채원, 배수빈까지 스타덤에 오르게 했습니다.

 

철없는 재벌 3세 선우환(이승기)과 그런 선우환을 바른 길로 인도하며 그야말로 갱생시키는 여주인공 고은성(한효주)의 로맨스는 물론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유승미의 캐릭터가 참 매력적인 드라마였습니다.

 

 

전작에 비해 시청률은 다소 아쉬운 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검사 프린세스>입니다.

요즘이야 직업의 특성과 어울리지 않는 엉뚱한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하지만 7년 전만해도 정형화된 주인공 캐릭터가 차고 넘치던 시절이었는데요

 

 

그에 반해 <검사 프린세스> 속 '마혜리'란 캐릭터는 참 인상적이었어요. 빨간 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출근하는 검사라니. 철없던 그녀가 검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점차 성장하는 과정이 설득력있게 그려지면서 많이 공감하고 재밌게 봤던 드라마인데요. 그만큼 마혜리란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연기한 김소연 또한 재발견할 수 있었던 작품이죠. 덕분에 아직까지도 마혜리란 캐릭터는 제가 애정하는 드라마 주인공 중 한명이 되었네요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이요원, 조현재 주연의 <49일> 이후 다시 한번 주말극을 집필하게 된 소현경 작가

 

소현경 작가 작품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내딸 서영이>를 손꼽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그만큼 시청률도 높았던 작품입니다. 최고 시청률 47.6%로 현재까지 소현경 작가 작품 중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랍니다.

 

 

 

이준기, 김소연, 류수영, 박하선 주연의 <트윅스> 거쳐 tvN금토드라마로 2년만에 복귀한 소현경 작가

 

당시 tvN에서 7.2%란 수치는 지상파 20%와 다를 바 없는 기록이기도 한데요. 한평생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살아온 '하노라'가 15학번 새내기가 되어 자신의 삶은 되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는데요. 이후 하노라 역을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게 연기한 최지우와 츤데레 차현석 역의 이상윤 앓이를 하는 분들도 많았었죠

 

 

소현경 작가 작품들은 절대적인 악인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연민정, 이계화 등의 캐릭터처럼 밑도 끝도 없이 악행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각자 사연을 가진, 행동에 대한 설득력과 공감을 뒷받침한 어찌 보면 안쓰럽기까지 한 캐릭터들이 드라마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듭니다. 찬란한 유산 유승미 캐릭터가 그러했죠.

 

또한 막장까지 가지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가끔은 악인을 귀엽게 그리기도 하죠. 두번째 스무살의 김우철(최원영), 김이진(박효주)처럼 말이죠.

 

한편 현재 방영 중인 <황금빛 내인생>은 시작부터 호평을 받으며 승승장구 중인데요. 지난주 방송된 26회 시청률이 무려 39%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대로라면 마지막 회 시청률은 과연 얼마나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