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드라마 라인업 수목드라마

 

 

케이블, 종편을 중심으로 금토드라마 라인업에 이어 월화드라마, 마지막으로 2017 드라마 라인업 수목드라마까지 대장정이 끝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요. 아직 방송사나 요일, 시간대가 정확히 편성되지 않은 작품이 많은데,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어느 카테고리에도 포함시키지 못했던 작품은 '방송예정 드라마 목록' 포스팅으로 다시 한번 다뤄보겠습니다. 그럼 현재 방송 중인 수목드라마와 함께 2017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을 알아보겠습니다. 후속작은 제목이나 캐스팅, 방영날짜 등 여러 세부 사항이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2017 드라마 라인업 - SBS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제작과 이영애 캐스팅이 발표됐을 당시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사임당 빛의 일기>입니다. <대장금> 이후 13년만에 사극드라마로 복귀하는 만큼 조선시대 사임당 역을 맡은 이영애의 연기에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요. 1~2회는 연속방송으로 15.6%, 16.3%로 보기 드물게 첫회부터 높은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다소 어수선하고 개연성이 결여된 전개로 3회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율곡이이의 어머니이자 서예와 그림에 뛰어났다고 알려진 신사임당의 삶을 재해석하겠다는 큰 포부와는 달리 현대와 조선시대가 교차하는 퓨전사극 형식으로 시청자들의 기대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극 초반이니 더욱 지켜봐야겠습니다.

 

 

30부작인 <사임당 빛의 일기> 후속작은 <명량소녀 성공기>, <야왕>, <냄새를 보는 소녀>, <미녀 공심이> 등 꾸준한 작품활동은 물론 매번 화제를 모았던 이희명 작가의 <이 여자를 조심하세요>가 편성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시놉시스 작업 중이라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이번에도 믿고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합니다.

 

2017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 - KBS2

 

 

<사임당 빛의 일기>와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김과장>입니다. 한 자릿수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단 3회만에 5%가 뛰어올라 12.8%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코믹한 스토리와 주연 배우 남궁민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호평을 받으면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져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벌써부터 반전 사이다 전개로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어 이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김과장> 후속으로 3월 방송예정인 <추리의 여왕>은 한때는 경찰을 꿈꾸며 세계의 추리소설을 독파하고 영화, 드라마는 모조리 꿰고 있어 시작과 동시에 범인을 기가 막히게 추리해내지만, 현재는 평범한 주부가 된 '설옥'이 우연한 계기로 형사와 파트너로 협업을 펼치게 되면서 각종 사건들을 추리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타이틀 롤에는 '최강희'가 캐스팅되었으며 ,남자 주인공에는 '이원근'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공모전 당선작으로 알려진 작품이라 그런지 탄탄한 스토리가 예상됩니다.

 

2017 드라마 라인업 - MBC

 

 

고퀄리티 한국형 재난드라마로 지난 1월 시작을 알렸던 <미씽나인>은 처음 기대와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무인도에 고립된 9명의 사람들, 그곳에서 홀로 살아 돌아왔지만 기억이 사라진 여자와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이야기로 흔한 소재라고 볼 수 있지만 드라마 장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던 장르입니다. 장르물이 각광받고 있는 요즘 <미씽나인>의 하락세는 내용 전개 없이 계속해서 되풀이되는 내용이 흥미를 반감시킨 요인이지 않나 싶습니다.

 

 

 

<미씽나인> 후속작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슈퍼 을로 거듭난 계약직 신입사원의 성장기"로 2016년 미니시리즈 부문 당선작입니다. 고아성, 하석진이 주연으로 캐스팅되었으며,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지상파 3사 중 시청률로나 화제성으로나 가장 고전했던 곳이 바로 MBC입니다. 반면 올해에는 제대로 칼을 갈은 듯 싶은데요. 2017 드라마 라인업을 보면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 대거 분포하고 있습니다. 월화드라마는 <왕은 사랑한다>, 수목드라마는 <군주 - 가면의 주인>이 주인공인데요. 아역시절부터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여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유승호와 김소현이 캐스팅되어 사전제작을 목표로 한창 촬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