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오피스 인물관계도 줄거리 Preview

하석진, 고아성 주연의 <자체발광 오피스>가 한국형 재난드라마로 주목을 받았던 <미씽나인> 후속작으로 오는 3월 15일 저녁 10시 첫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MBC 극본 공모전을 통해 미니시리즈 부문 우승작으로 당선된 신인작가 정회현의 작품인데요. <오 마이 금비>, <피고인> 등 최근들어 신예 작가의 활약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벗어나 새로운 장르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자체발광 오피스 줄거리는 5년 째 취준생 은호원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직후 취직이 되면서 할 말 다하는 슈퍼 을(乙)로 거듭난 계약직 신입사원의 직딩잔혹사, 일터 사수기를 그린 오피스드라마입니다. 동시간대 경쟁작 KBS에서 <김과장>과는 비슷한 장르이지만 내용은 전혀 다른 듯합니다. 오히려 jtbc <욱씨남정기>가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유쾌한 을의 반란기 자체발광 오피스 인물관계도를 미리 확인해보겠습니다.

 

 

가구회사 '하우라인'의 마케팅팀과 영업팀의 경쟁구도로 자체발광 오피스 인물관계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마케팅팀 팀장 서우진(하석진 분)과 영업팀 박상만(권해효 분)은 사내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앙숙인 라이벌로 보입니다. 두 조직의 치열한 신경전과 더불어 직원들과 정규직 신입사원 그리고 계약직 신입사원들간의 얽히고 설킨 웃픈 관계로 인해 예상치 못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어떠한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자체발광 오피스 줄거리를 다루면서 함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체발광 오피스 인물관계도에서 또 하나 주목할만한 점은 바로 '은장도'로 묶여있는 은호원-장강호-도기택 세 사람입니다. 각자의 성을 딴 '은장도'라 불리는 모임은 하우라인 협력병원에서 첫 만남을 갖게 되면서 운명적 만남이 시작된다 예고하고 있습니다. 범상치 않은 계약직 3인방인 이들은 각자의 짠내나는 사연을 가지고 입사하여 '계약직'이라는 타이틀로 한데 묶여 높은 결속력을 보일 것 같은데요. 앞으로 그들에게 어떤 파란만장한 오피스 라이프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주인공 은호원(고아성 분)은 어려운 가정형편에 대학 내내 알바로 세월을 보내느라 대한민국 취업 시장에선 평균 미달의 스펙의 소유자가 된 인물입니다. 대학 졸업 후 3년, 졸업 유예 2년까지 총합 5년 동안 취준생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백 번째 입사시험에서도 낙방하고 마는데요. 우연한 사고로 가게 된 응급실에서 길어야 6개월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습니다. 그리고 하우라인 계약직으로 취직되는 꿈을 이루게 되죠. 어차피 죽음을 앞둔 인생 눈치 볼 거 없이 할 말 다하고 살자고 생각하니 다년간 축적된 소심녀, 을의 본능에서 깨어납니다. 그리하여 180도 바뀐 슈퍼 을로 재탄생한 은호원!

 

 

호원의 마지막으로 봤던 면접에서 독설로 자존심을 마구 짓밟았던 면접관이 바로 하우라인 마케팅 팀장 서우진입니다. 때문에 독한 세치 혓바닥(독.세.치)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는데요. 바라는 게 있으니 잘하고 뜯어 먹을 게 있으니 친한 척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냉소주의자로 완벽한 성과주의형 피도 눈물도 없는 상사입니다. 자체발광 오피스 줄거리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협력병원장 '서현'이 하우라인 사주 서태우 회장의 차남이며, '리틀 서태우'로 길러진 형과는 다른 인물이라 묘사되는 것으로 보아 형 역시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낙하산, 사내 정치 등 조직 문화가 안 맞아 이직을 밥 먹듯 했던 서우진이 서태우 회장의 장남이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정에 이끌리는 조직문화가 싫어 아버지 회사를 거부했지만 결국 계속되는 이직으로 갈 곳이 없어진 그가 하우라인으로 오게 된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100% 개인적인 추측이니 참고용으로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자체발광 오피스 인물관계도에서 물음표를 달고 등장한 서현(김동욱 분)입니다. 호원의 주치의로 하우라인 협력병원 원장이자 응급의학과 닥터입니다. 서민적인 행동으로 가까운 인물 그 누구도 하우라인의 사주 아들이란 사실을 모를 정도로 꽁꽁 숨기고 있는데요. 서우진의 라이벌 박부장을 회사에 심어 놓은 후 회사 내부 사정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으로 보아 그동안 회사에 무심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반전의 행보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은장도에서 '도'를 맡고 있는 계약직 신입 도기택(이동휘 분)은 사랑하면 눈에 뵈는 게 없는 순정남으로 3년 동안 알바로 번 돈을 모조리 여친을 위해 썼을 만큼 헌신하지만 헌신짝처럼 차이고 맙니다. 이런 짠내 물씬 풍기는 기택의 수난은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대한민국 최저 스펙, 구제불능 스펙을 보유한 그가 어렵사리 입사한 회사에서 X여친과 재회하게 됩니다. 그것도 말단 계약직과 직장 상사로 말이죠. 기택의 X여친이자 하우라인 마케팅팀 대리 하지나 역에는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한선화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전학년 전과목 A학점, 토익 만점, 각종 자격증에 어학연수까지 완벽한 스펙에 최고의 대필 자소서로 서류전형은 All PASS인 장강호(이호원 분). 허나 면접관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형적인 자소서와 교과서적인 답변과 면접 태도로 매번 면접에서 떨어지는 전형적인 주입식 교육의 실패작입니다. 계속되는 취업실패와 모친의 비난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마는데요. 계약직으로 입사한 그곳에서 공채 신입 사원으로 입사한 대학 후배 오재민(김희찬 분)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미지 출처 : MBC 홈페이지

 

 

제2의 미생이라고도 불리는 자체발광 오피스 줄거리 및 자체발광 오피스 인물관계도를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제작발표회에서 정지인 PD는 직장 내 갑을관계 뿐만 아니라 각 연령대의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모습을 담아냈으며, 갑을관계과 전복되고 뒤바뀌는 여러 관계들을 드라마적으로 표현해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직장이란 것을 보다 따뜻하고 편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으며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내고자 했다고 하는데요. 기획의도처럼 현실은 무겁지만 그래도 웃을 수 있는 여정을 함께 즐기며 내일 아침, 출근길의 만원 지하철이, 취업에 지쳐 도서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조금을 즐거워지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