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드라마 추천 웰메이드 범죄수사드라마

종영드라마 추천 웰메이드 범죄수사드라마

지금의 tvN과 JTBC가 있기 한참 전부터 장르물만 파던 OCN 채널이 있었습니다. 케이블 드라마라는 편견에 과거에는 매니아층에게만 인정을 받았다면 지금은 다양한 연령층의 대중들에게 큰 사랑받고 있는데요. 초창기때부터 OCN을 애정하던 1인으로서는 괜히 뿌듯한 마음이 들곤 한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미드 못지 않은 완성도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범죄수사드라마 여덟 작품을 종영드라마 추천해드릴까 합니다.

 

 

<막돼먹은 영애씨>가 지금의 tvN을 있게 했다면, <신의 퀴즈>는 OCN을 장르물 명가로 거듭나게 한 초석으로 봐도 무방하다 생각되는데요.

2010년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4까지 방영되었지만 2014년 이후 제작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인공을 연기한 류덕환이 현재 군복무 중이라 시즌5가 나올 수 있을지도 미지수지만 시리즈는 독립되어 있기 때문에 보는데는 지장이 없을 듯합니다.

 

 

한드의 고질적인 수사하는 로맨스, 수술하며 로맨스의 형식을 어느 정도는 벗어났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건만 발생하면 피해자 혹은 용의자가 어떤 희귀병을 앓고 있는지 단번에 추리해내는 천재 의사 한진우와 육군 수사대 출신으로 원칙주의 완벽주의자인 경찰청 특수수사계 형사 강경희와는 시즌 초반에는 사사건건 부딪히며 공조해나갑니다.

 

하지만 <멘탈리스트> 애청자라면 열열히 환영해 마지않는 제인과 리스본의 결혼처럼 <신의 퀴즈>가 회를 거듭할수록 두 사람의 관계는 미묘하게 변하고 시청자들 역시 두 사람의 연애를 지지하게 됩니다.

로맨스가 수사를 방해한다든지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주 감질맛 나게 조금씩 나오기 때문에 시청자가 더 애타는 상황이 되죠.

 

 

다른 종영드라마 추천 <나쁜 녀석들>과 <38사기동대>가 있기 전에 한정훈 작가의 대표작이라고 하면 <뱀파이어 검사>가 있었습니다.

2011년 시즌1이 방영되면서 국내 최초의 뱀파이어 범죄 수사극이라는 타이틀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다른 수사극과는 달리 검사인 주인공 민태연이 죽은 사람의 피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나간다는 점이 흥미로운데요.

죽은자의 피를 맛보면 살해 당시의 마지막 상황을 볼 수 있는 뱀파이어의 능력을 발휘해 어려운 사건도 척척 해결해나가는 민검과 동료들.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진한 아이라인도 민검사라면 전혀 문제될 게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뱀파이어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CG나 메이크업이 잘 어울리죠.

 

 

이외에도 <실종느와르 M>, <특수사건 전담반 TEN>, <처용> 등 특색있는 범죄수사드라마를 여러 편 방영했는데요.

장르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하는 작품입니다.

 

 

OCN에서 종영드라마 추천한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바로 <나쁜 녀석들>입니다.

'나쁜 놈'을 잡기 위해 최악의 조합으로 구성된 '나쁜 녀석들'을 불러모은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입니다.

똘끼 충만한 세 사람, 아니 어찌 보면 가장 사이코같은 오구탁 형사까지 네 사람이 모여 매회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는데요.

 

당시 방송사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종영된 시점부터 시즌2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올해 하반기 방영이 편성되었는데요.

아쉽게도 출연진이 모두 바뀌어 새롭게 캐스팅이 되었습니다.

박중훈, 주진모, 강하는, 엄태구가 출연한다고 하는데, 한정훈 작가의 작품인 만큼 기대를 걸어봐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한동안 휴식기를 갖었던 OCN이 <보이스>로 다시 한번 장르물의 명가임을 입증했습니다.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사건 현장을 그린 드라마 <보이스>는 수위에 대한 논란이 있었을 정도로 매우 사실적인 표현과 현장감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종영드라마 추천 달달함으로 힐링되는 작품들

곳곳에서 꽃이 피고 오늘은 봄비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완연한 봄날씨로 왠지 모르게 설렘이 느껴지는 계절이 돌아온 만큼 허전한 마음을 꽉꽉 채워줄 수 있는 달달함으로 힐링이 되는 종영드라마 추천을 해볼까 합니다. 비슷하면서도 각기 다른 개성으로 무장한 네 작품입니다.

 

 

 

<고교처세왕>, <너를 기억해>, <38사기동대> 등으로 주연으로서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 올린 서인국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쇼핑왕 루이>가 종영드라마 추천 첫 번째 작품입니다.

5% 시청률로 경쟁작에 비해 낮은 관 으로 시작했지만 곧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면 최고 시청률 11%를 넘기며 2배 가까이 상승하며

루이 역의 서인국은 고복실 역을 맡은 남지현과 함께 남다른 케미와 순도 100%의

청정 매력을 자랑하는 멍뭉이 커플로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서울 한복판에 떨어진 재벌 3세 루이와

깡촌 시골 소녀 고복실이 그려가는 파란만장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남부러울 것 없이 풍족하게 자란 루이가 모든 기억을 잃은채

복실의 뒤만 졸졸 쫓아다니며 의지하는 어리숙한 모습은 모성애를

자극하는 것도 모자라 심쿵하게 하는 해맑은 미소와 귀여운 말투까지

 

무엇보다 때묻지 않은 주인공들의 순수한 사랑이 웃음 짓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jtbc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초반에 방영한 탓에 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숨은 보석같은 종영드라마 추천작 <순정에 반하다>입니다.

 

로코 퀸 김소연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물론 정경호의 재발견과 함께

윤현민을 주연 반열에 안착하게 한 완성도 높은 작품입니다.

구멍 하나 없는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탄탄한 극본으로

단숨에 정주행하게 만드는 요물같은 드라마입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기업 사냥꾼 정민호가 새 심장을 얻은 후

오직 한 여자 김순정에게만 뜨거운 가슴을 지닌 감성 충만한

순정男으로 180도 달라지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힐링 드라마입니다.

 

제목과 줄거리만 본다면 밑도 끝도 없이 마냥 달달한 로코 같지만

기업 M&A 과정을 주인공들의 의미 없는 대사로 대충 설명하는 여타의

드라마와는 달리 전면에 내세워 자세히 다루며 극의 긴장감을 높입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두 남자의 극명한 사랑법을 대비하여 그리고 있습니다.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입니다.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 가까운 아주 애매한 사랑과 우정

사이를 달콤하게 때로는 애틋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도깨비>에서 저승사자로 인생작을 갱신한 이동욱이지만

그전에 <풍선껌>의 리환이가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캐릭터의 매력만으로도 충분히 종영드라마 추천해드릴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닥터스>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고

성장하며, 평생 단 한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입니다.

 

너무 진부해 믿고 거르게 되는 의사들이 병원에서 사랑하는 이야기

닥터스가 딱 그러하다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추천해드린 이유가 있습니다.

 

좋아했던 고등학교 선생님과 13년 만에 한 병원에서 재회하고

사랑하고 마음의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너무 아릅답고

예쁘게 표현하고 있어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드라마입니다.

 

 

또한 서브 남자주인공 윤균상의 기존과 다른 사랑을 강요하거나

질척거리지 않는 쿨하면서도 묵묵한 짝사랑이 설렘 포인트입니다.

 

지금까지 지켜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종영드라마 추천을 해드렸는데요

따뜻한 햇살 가득한 한가로운 주말 정주행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jtbc 드라마 추천 최근 종영한 작품

케이블, 종편 드라마라고 저평가되던 시대는 옛말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지상파 못지 않은 아니 그 이상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지난 1월 종영한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는 마지막 회 시청률 20%로 tvN 역대 기록을 세우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이미 자신들만의 드라마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tvN과 함께 웰메이드란 호평을 받고 있는 반면 고정 시청자가 없어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는 종편 채널 jtbc가 있습니다.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너머 다양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제나 '을'의 입장에서 상사에게 회사에게 혹은 본청 직원에게 호구로 살아가는 회사원들의 이야기,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20대 청춘들의 이야기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힘있는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음에도 보는 사람들이 없는 참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최근 종영드라마 중에서 jtbc 드라마 추천을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다행히 <힘쎈여자 도봉순>부터는 방송 시간대를 옮겨 11시부터 방영 중에 있습니다. 마의 숫자였던 5%를 단 3회만에 가뿐히 넘겼을 정도로 그 효과는 놀라웠습니다. 머지 않아 두 자릿수 돌파도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대한민국에 한창 갑질 논란이 뜨거워졌을 때 방영해 사이다 전개로 청량감을 선사하며 사랑받았던 <욱씨남정기>가 jtbc 드라마 추천 첫 번째 작품입니다. 갑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을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욱씨남정기>는 마냥 참고만 있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참은 인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지만 지금의 세상에서는 세 번 참으면 등신이고, 착한 끝은 호구라 생각하는 대기업 최연소 팀장이란 타이틀은 가진 욱다정(이요원)과 매사 타인의 눈치를 보며 전전긍긍하는 남정기(윤상현 분)이 만나 정당한 "욱"질로 주변의 부도덕한 갑의 횡포에 반기를 들고 눈앞에 닥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갑니다. 물론 사회초년생이었던 다정 역시 손해보더라도 참고 능력을 질시하는 말들을 감수해보기도 했지만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인물입니다. 그런 그녀 앞에 남들 눈치보느라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정기가 나타나면서 매번 '욱'하게 만들죠. 그런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갑질 없는 회사이야기 <욱씨남정기>입니다.

 

 

셰어하우스에 모여 사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여대생들의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 동거 드라마 <청춘시대>입니다. 보통 사람들끼리의 소통과 공감 그리고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작가님께서 집필 의도를 밝혔었는데요.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다른 성격을 가진 주인공들이 어찌됐든 한 공간에서 지지고 볶고 살아가면서 나와 다른 상대를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면서 소통할 수 있게 되고 아픔을 나눌 수 있게 됩니다.

 

 

내용도 너무 좋지만 jtbc 드라마 추천해드리는 이유 중 하나는 대사가 참 좋기 때문인데요. 마음을 울리는 명대사 때문에 이 작품에 빠진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모두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힘겹게 삶과 싸우고 있지만 윤진명(한예리 분)이란 캐릭터에 공감이 됐습니다. 28살에 아직도 대학생 졸업반, 내가 먼저 살기 위해 가족을 저버려야했던 아픔, 그럼에도 단 1도 나아지지 않는 인생, 이 끝엔 정말 평범한 삶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의문, 감정이입이 안 될 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그토록 기다리던 시즌2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주인공 다섯명 전원이 재출연하며 올해 방송을 목표로 기획 단계에 있다고 합니다.

 

 

아내의 불륜을 소재로 다루고 있어 초반 막장드라마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불륜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습니다. 자신 정도면 최고까진 아니더라도 괜찮은 남편이라 생각했던 도현우(이선균 분)가 우연히 수연(송지효 분)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뒤, SNS에서 익명의 사람들과 교감하면서 아내를 이해하게 되고 다시 한번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없이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진중하게 풀어냈는데요. 초반 극을 이끌어가는 이선균 표 찌질한 남편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후에는 도입부에서 많이 언급되지 않아 아무도 몰랐던 아내 수연의 삶이 그려지면서 상처를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부부란 무엇인지 생각하게끔 만들죠. 또한 서브 캐릭터로 등장하는 예지원-김희원, 보아-이상엽 커플의 에피소드도 극의 감칠맛을 더합니다. 일본 소설과 드라마가 원작으로 있는 리메이크작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마지막까지 완벽했다 생각되는 jtbc 드라마 추천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입니다.

 

 

jtbc는 리메이크를 참 잘한다,란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이미 완성도 높은 원작이 있는 한 그것을 뛰어넘기 어렵다 보는데요. 마지막 jtbc 드라마 추천 작품 역시 일본소설이 원작으로 리메이크하였습니다. 동급생 추락사에 얽힌 진실을 감추려는 어른들을 대신해 스스로 진실찾기에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로 '교내 재판'이라는 생소한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소우를 죽인 범인이 누구일지, 아니면 스스로 뛰어내린 것인지 결말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드라마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데요. 소설과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원작을 이미 보셨더라도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종영드라마 추천 김은숙 작가 작품

 

 

최근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로 다시 한번 갓은숙의 위엄을 보여줬는데요. TV리포트에서 실시한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를 뽑는 설문조사에서는 66%로 김은숙이 1위로 뽑혔을 정도로 드라마 작가로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는 호평과 혹평 사이 넘나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앞도적인 여성시청자들의 지지로 시청률 측면에서 성공했을지언정 정작 서사가 없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늘 뒤따랐습니다. 설렘포인트의 정곡을 찌르는 주인공들의 감칠맛 나는 대사로 순간순간 빛이 나는 로맨스를 한땀한땀 만들어냈지만 뒤돌아서면 어떤 내용이었는지 생각나지 않는 사랑이야기 그뿐이었다면 이번에는 전생과 현생을 잇는 탄탄한 극본 또한 극찬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번, 꾸준히 트랜디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는 김은숙 작가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언제나 시청자들이 원하는 로맨스를 최고의 모습으로 그려내는 종영드라마 추천 김은숙 작가의 작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연인 시리즈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연인> 이외에도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빚는 인물들의 갈등과 사랑을 그린 <온에어>, 정치적 요소와 로맨스를 적절히 잘 섞어 풀어낸 <시티홀> 등 여러 작품이 많지만 최근작 중에서 시청률 베스트 3작품을 선정해봤습니다.

 

 

 

 

종영드라마 추천작 <시크릿 가든>은 김은숙 작가가 처음으로 판타지 요소를 로맨스에 가미한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무술감독을 꿈꾸는 스턴트 우먼 '길라임'과 까칠한 재벌2세 '김주원'의 '신분 차이'를 극복한 사랑이야기와 동시에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사랑 앞에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말들을 내뱉는 이성적인 '김주원'이 길라임으로 바뀌는 순간 캐릭터의 간극이 생기면서 코믹적인 요소를 더합니다. 하지만 후반부에서는 이러한 장치를 이용해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을 극대화하면서 가슴 절절한 로맨스를 이끌어가는데요. 자꾸만 어긋나는 오스카-윤슬의 사랑이야기 역시 가슴 졸이며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참 캐릭터를 잘 살린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 어려운 걸 자꾸만 해내는 김은숙 작가입니다. <태양의 후예> 전작 <상속자들> 역시 한 자릿수로 시작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오르면서 결국은 20% 넘기며 종영을 하였는데요. 차기작 <태양의 후예>는 단숨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더니 마지막 회는 무려 38.8%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종영드라마 추천으로 손꼽힐만큼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배우 송중기, 송혜교의 힘이 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만큼 캐릭터를 매력있게 해석한 두 사람이 있어 더 빛났던 작품 <태양의 후예>. 메인 유시진, 강모연 '송송커플' 이외에도 진구, 김지원 '구원커플'의 신분의 차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절절하게 그려내면서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서브 남주인공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는 것은 김은숙 작가의 주특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파리의 연인> 속 이동건부터가 시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안에 너 있다" 대사는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습니다. 간혹 오글거린다, 유치하다, 라는 평가도 많지만 각각의 캐릭터, 상황에 알맞는 적절한 대사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맥락없이 글만 읽었을 때는 납득이 안될 수도 있지만 작품 안에서는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마지막 종영드라마 추천작은 tvN 역대 시청률을 기록한 <도깨비>입니다. 2016년 두 작품을 집필한 것도 대단한데 한 작품은 지상파에서 또 다른 작품은 케이블에서 그야말로 초대박 흥행을 거뒀습니다.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전생을 잃은 저승사자, 죽었어야 할 운명을 지닌 도깨비 신부의 신비로운 낭만 설화 <도깨비>는 지금껏 김은숙 작가가 혹평을 받아왔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하였습니다. 뒷심, 개연성, 서사 부족이라는 단점을 뒤엎고 필력을 제대로 보여준 갓은숙. 출연하는 남자 배우마다 인생작이 될 만큼 캐릭터 구현에 있어서 독보적이며, 주인공뿐만아니라 서브, 단역까지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를 사로잡습니다. 도깨비 역을 맡았던 '공유' 역시 <커피프린스 1호점>을 뛰어넘은 '김신' 캐릭터로 대표작을 갈아치웠는데요. 한동안 이렇다할 작품활동을 보여주지 못했던 이동욱 역시 과감히 서브남주 저승사자 역을 맡으면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