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2일 첫방송을 시작한 <달콤한 원수>는 박은혜, 유건, 이재우, 박태인 주연의 120부작 SBS 아침 일일드라마입니다. 누명을 쓰고 살인자가 된 주인공이 거짓 세상을 향해 통쾌한 복수를 일궈내는 내용이 달콤한 원수 줄거리라고 하는데요. 

사랑하는 남자에게 배신을 당하고 하루 아침에 살인자가 된 오달님 역에는 베테랑 연기자 박은혜가 캐스팅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달님에게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부를 잃은 최고식품 본부장 최선호 역에는 3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유건이 캐스팅되었는데요. 달콤한 원수 인물관계도를 확인해보겠습니다.

달콤한 원수 인물관계도

여러 가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아침드라마에 비해 주요 캐릭터의 가계도가 단순한 편입니다. 하지만 여느 일일극과 비슷하게 여주인공의 인생은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하면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배신당하는 것도 모자라 살인 누명까지 쓰게 되는데요. 더 끔찍한 진실은 동생은 친구의 남자를 빼앗기 위해 소중한 생명까지 저버리고, 오빠는 신분상승을 위해 몇 년간 뒷바라지한 여자를 떼어버리기 위해 동생의 죄를 덮어씌웠다는 것입니다.

SBS드라마 달콤한 원수 줄거리

홈페이지에도 달콤한 원수 줄거리가 상세히 나와있는데요. 해와 바람의 나그네 외투 벗기기 내기에서 부드럽고 따뜻한 해가 무섭고 차가운 바람에게 승리했다는 이솝우화처럼 살인누명을 쓴 여자는 자신을 그렇게 만든 사람들을 증오하고 복수하는 것 대신 더 밝고, 더 따뜻한 해가 되기로 합니다. 원수에서 사랑으로 바뀌는 과정을 통해 용서와 사랑의 위대함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오달님 (31세→35세)

엄마와 함께 정육식당을 운영하던 달님은 소문난 베테랑 정형사였습니다. 시장통에서는 힘도 세고 깡도 센 성격 탓에 마녀칼잡이로 불리지만, 선머슴아 같은 그녀도 결혼을 약속한 세강 앞에서는 천상여자로 변신하는데요.

우연히 손님으로 온 푸드칼럼니스트 재희와 고기 숙성법으로 논쟁하게 되고, 일이 커지면서 경찰 고발까지 받게 됩니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재희가 있는 별장으로 갔다 달님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살인자가 되어 복역하게 됩니다.

그 뒤에는 세강의 여동생 홍세나와 그의 어머니 마유경이 있었는데요. 달님의 엄마 순희는 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백방을 뛰어다니다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만 세나모녀에게 사고를 당하고 기억을 잃고 집으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그렇게 엄마와도 헤어지게 된 달님은 달콤한 원수 인물관계도에서 가장 안쓰러운 캐릭터라 할 수 있는데요.

달님은 출소 후 최고식품 프랜차이즈 식당에 주방보조로 취직하면서 재희의 오빠이자 스타셰프 재욱과 재희의 연인이었던 선호와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최선호(31세→35세)

능력과 비주얼까지 모든 것을 갖춘 최고식품 후계자인 선호는 오랜 기다림 끝에 재희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모든 삶의 의욕을 잃어버립니다. 4년 간의 방황을 끝낸 후 다시 회사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달님과 재회하게 됩니다.

정재욱(31세→35세)

훈남 스타셰프 재욱은 재희가 죽은 후 뉴욕으로 떠났지만, 세나의 제안으로 최고식품 프렌차이즈 식당 총괄 셰프로 스카웃되면서 주방 보조로 들어온 달님과 재회합니다.

그리고 함께 여러 일을 겪으면서 살인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고, 이후 세나모녀의 이간질과 음모 속에서 달님을 지켜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줍니다.

홍세나(28세→32세)

달콤한 원수 인물관계도에서 절대 惡을 담당하는 인물입니다. 재희와는 소꿉친구이지만 주인집 딸과 가사도우미의 딸은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다는 열등감을 가졌습니다.

자존심도 강하고 도도하고 똑똑하고 예쁘까지한 그녀가 유일하게 가질 수 없었던 한 가지는 바로 늘 재희만 바라보는 선호였습니다. 재희가 선호의 청혼을 받아들인 날, 더 늦기 전에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별장을 찾은 세나는 재희와 말다툼을 벌이다 2층 테라스 아래로 떨어트립니다. 이후 수술 후 병원에서 깨어나 발작을 일으키는 재희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