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하면 웬만하면 왠지 웬지 맞춤법 바로알기

왠만하면 웬만하면 왠지 웬지 맞춤법 바로알기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지만 쉽게 틀리는 단어 중에서도 이번 포스팅에서 '왠'과 '웬'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왠/웬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아예 없는 단어가 되기 때문에 상황별로 알맞은 맞춤법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먼저 왠만하면 웬만하면의 뜻과 차이점입니다.

 

 

 

"그 학생은 평소 행실이 착실했으며, 성적도 왠/웬만한 편이었다."

 

정말 많이 쓰는 말이지만 막상 글로 쓰려면 헷갈립니다.

여기서 사용된 웬만한은 '정도나 형편이 표준에 가깝거나 그보다 약간 낫다'의 형용사로 쓰인 것입니다.

 

 

 

 

이외에도 '허용되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아니한 상태에 있다'의 형용사로 쓰일 때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 요즘 젊은 사람들은 웬만하면 다 참는다.

     웬만한 초등학생들은 다 할 줄 안다.

 

 

 

 

 

반면 왠만하면은 없는 단어이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그래도 헷갈리신다면 그냥 외우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웬만하면 왠만하면 보다 더 혼동되는 왠지 웬지의 뜻과 차이점입니다.

"오늘 비가 오니까 왠/웬지 우울하네" ▶ 정답은 무엇일까요?

 

 

 

 

왠은 '왜인지'의 준말로 '왠지'의 형태로 쓰입니다.

 

웬은 '어찌 된'의 뜻을 나타내는 관형사입니다.

명사를 꾸며주며, '이, 그, 저…'와 같은 형태로 쓰입니다.

또한 명사 앞에서만 쓰이며 '웬' 앞뒤로는 모두 띄어쓰기를 해야 합니다.

 

 

 

 

'왠'은 왠지로만 쓰입니다. "오늘 비가 오니까 왠지(왜인지) 우울하네"

'웬'은 "웬(어찌 된) 일이니?", "웬(어찌 된) 사람들이야" 등으로 사용됩니다.

 

앞으로는 왠지 웬지, 왠만하면 웬만하면 혼동하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