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월화드라마 역적 인물관계도 김상중, 윤균상, 서지석 주연

월화드라마의 절대 강자 <피고인>이 떠난 자리를 차지하고자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이 새롭게 시작한 <귓속말>과 각축전을 벌였습니다. 초반 2위로 밀려나는 듯 싶었으나 지난 18회 자체 최고 시청률 13.9%를 경신하면서 1위로 안착했는데요. 너무 무거운 분위기의 작품이 연속으로 방영됐던 탓일까요. 답답현 현실에 지쳐있는 시청자들에게 다소 유쾌하면서도 사이다같은 시원함을 선사하는 작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럼 김상중, 윤균상, 서지석 주연의 역적 인물관계도 포스팅 시작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아모개와 길동을 따르는 사람들과 반대 세력들간의 대립으로 역적 인물관계도를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홍길동'이라 하면 허균의 소설 속 호부호형을 할 수 없어 괴로워했던 의적을 떠올리게 되는데, 드라마는 가상의 인물이 아닌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실존인물 '인간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였습니다. 극 초반에는 아기장수로 태어난 길동의 비밀을 감추려는 내용과 아모개와 주인 양반 조참봉의 대립이 중심으로 그려졌습니다. 이후에는 성인으로 성장한 홍길동과 새로운 악의 축 충원군의 등장으로 극의 흐름이 아버지에서 아들로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아모개(김상중)

 

씨종으로 태어나 자랐으나, 장차 잠무계의 큰손으로 성장함

종의 삶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아 순종적인 삶을 버리고

어두운 세계에 몸을 담으며 건달로서의 새 삶을 시작한다.

 

천한 신분을 갖었지만 기지가 좋아 늘 위기에서 벗어난다.

역사로 태어난 길동의 운명을 늘 걱정함

 

 

 

홍길동(윤균상)

 

조선 건국 후 백년 만에 나타난 力士

젊은 시절 비범한 능력을 거부한 채 방물장수 떠돌지만

자신의 운명을 거역할 수 없음을 깨닫고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굶주린 자들의 형제, 힘없는 자들의 동아줄이자 구원자

조선 최초의 혁명가이자 반체제 운동가

 

 

 

가령(채수빈)

 

오랜 기간 길동을 짝사랑해온 여인

공화를 사랑하는 길동을 묵묵히 지켜왔다.

길동이 위험에 빠졌을 때도 옆을 지킨 진정한 사랑꾼

 

그의 곁에서 상상 이상의 것을 하게 되고

하고 싶었던 것 이상을 욕망하며

여자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삶을 만끽한다.

 

 

 

연산군(김지석)

 

조선 10대 임금, 빼어난 시인이자 무희, 정치인

성악설을 신봉했던 희대의 살인마

 

대간들에 휘둘리고 대신들의 눈치를 보는 평범한 인간

그럴수록 자신의 위대함을 증명하려 몸부림치고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업신여김(능상)을

가장 두려워하는 인간이 되어간다.

 

'능상'이란 이름의 피바람을 일으킨 인물

 

 

 

공화(이하늬)

 

자신을 '예인'이라 불러준 길동을 사랑했다.

곧 돌아온다던 정인이 돌아오지 않자 장악원으로

떠나지만 오래토록 그리워하며 잊지 못하고 있다.

 

창기의 신분으로 장차 연산의 후궁이 되는 입지전적인 인물

조선을 들썩이게 한 홍첨지가 길동임을 알게 된 후

연산과 길동 사이에서 인생을 건 선택을 하게 된다.

 

 

 

씨종이었던 아모개의 주인 조참봉과 참봉부인

종에게 목숨을 잃은 남편의 복수를 하기 위해

끈질길게 길동을 따라다니며 사건을 일으킨다.

덕분에 역적 인물관계도에서 끊임없이 등장함

 

 

 

왕족이라는 이유 하나 믿고 기고만장하여

악행을 저지르는 충원군은 길동으로 인해 역모로

몰려 연산군의 눈밖에 나면서 유배를 떠나게 된다.

 

우연히 만난 집현전 학사 송도환을 스승으로 모시며

길동에게 맞서기 위해 일을 꾸민다.

 

 

지금까지 백성을 훔친 도적 역적 인물관계도를 정리해봤습니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가령과 길동에게 연산군이라는

큰 시련이 다가올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