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가득한 로맨스 웹툰 추천

 

 

최근들어 웹툰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독자들 또한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초창기에는 네이버, 다음 포털사이트를 제외하곤 웹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전무했는데요. 무조건 무료로 제공되었던 과거와 달리 작품이 완결된 후 유료화되는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커져감에 따라 웹툰 전문 플랫폼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또한 뛰어난 신인 작가 발굴에 힘쓰면서 대형 포털사이트가 아니더라도 좋은 작품이 연재된다면 빠르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독자가 찾아가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작품의 다양화, 작품성 향상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은데요. 오늘은 봄을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핑크빛 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웹툰 추천을 해볼까 하는데요. 이번에는 네이버웹툰 기준으로 네 작품을 선정해 작성해보았습니다.

 

 

 

 

로맨스 웹툰 추천 첫 번째 주인공은 <내 ID는 강남미인>입니다. 일요일에 연재되고 있으며 신인작가 '기맹기'의 작품으로 연재 시작부터 상위권에 머물고 있는 화제작입니다. 제목에서부터 노골적으로 어필하고 있듯이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대학 새내기인 남여주인공의 어리숙하고 풋풋한 감정표현에 더 많은 관심 쏠리고 있는데요. 여주인공 '미래'는 학창시절부터 외모 때문에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고통을 받다가 대학 입학하기 전 성형수술을 감행하고 새롭게 시작합니다. 하지만 과한 성형으로 '강남미인'이라는 수군거림이 늘 따라다니고, 오랫동안 의기소침하게 살았던 미래는 언제나 소극적이고 자신감없는 모습을 보이죠. 동기로 만난 남주인공 '경석'은 훤칠한 외모와는 달리 사교성은 단 1%도 없는 성격이지만 미래를 외모가 아닌 있는 그대로 대하는 모습에 점차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갑니다. 이제 막 본격적으로 썸을 타기 시작한 미래와 경석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로맨스 웹툰 추천입니다.

 

 

 

 

일요웹툰에서 왕좌를 지키고 있는 <스피릿 핑거스>는 길에서 마주친다면 다시 한번 돌아볼 정도로 잘생긴 남고생과 평평범하지만 사랑스러움 가득한 여고생의 이야기입니다. 기정의 넘치는 애정공세에 늘 도망치기만 하던 우연이가 드디어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는데요. 바보처럼 보일 정도로 티없이 맑고 순수한 기정의 모습에 안 반할 수가 있었을까요. 두 사람의 꽁냥거림에 광대승천은 기본으로, 아주 오랜만에 취향저격의 순정만화를 보는 기분을 느끼실 수가 있답니다.

 

 

 

 

로맨스와 호러가 접목된 토요웹툰 <귀각시>입니다. 마른 하늘의 날벼락처럼 어느날 귀신의 각시가 된 여고생 '은아'와 그 뒤만 졸졸 따라 다니는 귀신 '신이'의 호러 로맨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중간중간 엄마 미소를 짓게 만드는 내용이 나오다가도 갑자기 귀신이 출몰한다던지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이 많아 방심하고 볼 수 없습니다. 드라마로 연애를 배운 '신이'의 행동이 심쿵 포인트인데요. 귀신들도 벌벌 떨게 하는 신이가 은아 말이라면 꼼짝 못하는 신이. 언제나 무표정인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누구보다 감정표현 확실한데요. 이 미묘한 차이를 단번에 알아차리며 엄마미소를 짓는다면 이미 <귀각시>에 빠져들었다는 증거랍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웹툰

 

마지막 로맨스 웹툰 추천 작품은 매회 맛깔나는 비주얼로 침샘 자극하는 <공복의 저녁식사>입니다. 먹방을 만화로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복희, 만두, 진수 세 사람의 먹부림과 여고생들의 세계를 균형있게 잘 그려냈습니다. 100화를 넘어가는 현재는 복희, 성찬, 민주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복희를 짝사랑하는 진수, 진수를 짝사랑하는 만두까지 복잡하게 얽혀있는 인물들의 관계를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한밤중 배고플 때 보면 저절로 야식집에 전화를 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마성의 웹툰으로 솔로의 헛헛한 마음까지 채울 수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