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8 : 더 익스트림 후기(줄거리, 결말 포함)

분노의 질주8 더 익스트림 후기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스케일은 더 커졌으며, 136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볼거리로 꽉꽉 눌러담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초반 레이싱을 소재로한 자동차 액션영화에서 점점 진화하여 오락영화로서 정점을 찍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흔히 명작의 후속은 전작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이 시리즈는 그 편견을 처참히 깨트리며, 매번 전작의 성적을 넘어서는 작품으로 유명하죠. 특히 2015년에 개봉한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은 전세계 영화에서 역대 흥행 6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노의 질주8 더 익스트림 결말이 더더욱 궁금해지는데요.

 

 

 

이번에 개봉한 8편은 2019년, 2021 개봉을 앞두고 있는 9~10편과 3부작을 이룬다고 합니다. 지난 7편에서 도미닉을 스토커처럼 따라다녔던 '데카드'가 이번에는 적에서 동료로 합류하면서 액션에 힘을 더 실어줬습니다. 또한 공공의 적 '사이퍼'가 극적인 순간에 탈출에 성공하면서 이후 시리즈에서도 선악의 대결 구도가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되는데요. 완벽한 완전체를 이룬 분노의 질주8 더 익스트림 줄거리 시작해보겠습니다.

 

(분노의 질주8 더 익스트림 결말이 포함되어 있어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레티'와 쿠바에서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던 '도미닉'은 사촌의 폐차 직전의 '고물 차'로 '쿠바에서 제일 빠른 차'와의 레이싱에서 절대 불가능해보였던 승리를 거둡니다. 그렇게 짜릿한 스피드와 여유로움을 즐기던 한때 '사이퍼'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산산조각납니다. 그녀의 협박으로 '루크'와 동료들을 배신할 수밖에 없었던 '도미닉'은 그렇게 '최고의 리더'에서 '최악의 적'이 되어버립니다.

 

 

변절자로 낙인 찍힌 도미닉, 하지만 레티만은 그럴 일 없다고 확신하죠. 망연자실해 있는 패밀리 사이에 전작에서 도미닉이 목숨을 구해준 <신의 눈> 개발자이자 '램지'도 보입니다. '미스터 노바디' 이외에도 신입 '리틀 노바디'가 합류한 상태에서 의외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웬만한 팀으로는 도미닉을 상대할 수 없다고 판단한 NOBODY는 역시나 사이퍼에게 원한이 깊은 '데카드 쇼'를 영입하기에 이르는데요.

 

 

이미 교도소에서 한번 만나 살풀이를 했던 루크와 데카드는 과거의 일로 계속해서 티격태격하는데, 이 두사람의 브로맨스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몸만 근육질이지 초딩 수준의 말싸움을 벌이는 두 사람, 하지만 입만 살아서 나불대는 캐릭터는 전혀 아니기 때문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보는 것처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보게 됩니다.

 

 

드디어 악역의 끝판왕이 등판하였습니다. 사이퍼는 첨단 테러 조직의 우두머리로 해킹능력이 세계 1위 수준을 가뿐히 넘겨버리는 인물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전세계의 차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기 때문에 존재 자체만으로 큰 위협이 되는 인물인데요. 몇 번의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도시 전체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리는 그녀입니다. 문제는 양심의 가책 따윈 단 1도 느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주저하는 도미닉을 가족을 빌미로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독재자입니다.

 

 

차량의 시스템에 침투해 교통을 마비시키는데요. 자동 운전 시스템을 해킹하여 차를 완벽하게 통제하기 시작합니다. 주차되어 있는 차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역주행을 하면서 장애물을 하나씩 제거해나갑니다. 이 과정에서 데카드는 돔의 총에 맞고 사망하게 되는데요. 자신을 쏘지 못하는 돔을 보고 레티는 그에게 말 못할 사정이 있음을 깨닫고 끝까지 추격하지만 결국 사이퍼의 뜻대로 핵무기 관련 서류를 빼앗기고 맙니다.

 

 

도미닉이 가족처럼 생각하는 팀원들을 배신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아이' 때문이었습니다. 과거 레티가 죽은 줄 알았던 돔은 함께 일했었던 경찰 '엘레나'와 잠깐 사귀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자신도 몰랐던 아이가 생겨 태어났던 것입니다. 신혼여행에 돌아온 후 돔에게 사실을 알리려했던 엘레나는 결국 사이퍼 부하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고, 아이를 살리기 위해 돔은 그들의 꼭두각시 행세를 계속해나갑니다.

 

 

분노의 질주8 더 익스트림 줄거리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역시 자동차 액션입니다. 상상 그 이상의 그 무엇이 기다리고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분노의 질주8 더 익스트림 후기가 좋은 것도 기본에 아주 충실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번에는 정말 압도적인 스케일이 압권입니다. 빙판 위에서 펼쳐지는 핵잠수함과의 한판 승부! 아슬아슬한 추격전이 짜릿함을 선사합니다.

 

 

분노의 질주8 더 익스트림 결말이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데카드가 반전 카드로 큰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돔은 이전에 사이퍼의 눈을 피해 한 여인과 접촉하면서 자신을 도와달라 제안합니다. 그 여인은 바로 데카드 쇼, 오웬 쇼어 형제의 어머니로 오웬을 교도소에서 풀어주는 조건으로 딜했던 것인데요. 도미닉의 총에 맞아 죽은 줄 알았던 데카드는 동생과 함께 비행기에 잠입해 아이를 무사히 구출하는데 성공합니다. 아이를 데리고 적과 싸우는 그의 모습이 참 인상적인데요. 적에게는 무지막지하지만 아이한테만은 다정다감한 말투로 눈을 맞추며 대화하는 상반된 모습에 웃음이 터집니다. 비록 사이퍼는 놓쳤지만 아이는 사랑스러운 모습 그대로 아빠의 품에 안길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도미닉 패밀리는 큰 위기를 겪었지만 이를 계기로 한층 더 견고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이보다 더한 악역이 나타날까 싶지만 다음 편에는 한층 더 악랄한 캐릭터가 등장하리라 예상되는데요. 풍성한 볼거리로 눈과 귀를 사로잡은 분노의 질주8 더 익스트림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