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드라마 보이스 9회 줄거리 정리

OCN드라마 보이스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OCN이 장르물의 명가임을 확인시켜줬습니다. 중반부를 넘어선 지금 본격적인 중심 서사가 진행되고 있어 극의 스릴과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데요. 보이스 9회 줄거리 역시 두 가지 이야기가 동시에 펼쳐졌습니다. 드디어 밝혀진 '은형동 형사 부인 살인 사건' 진범이 다시 한번 살인을 저지르면서 자신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강권주와 무진혁을 향해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7~8회 '쓰레기집의 비밀' 편에서 부동산개발회사의 협박에 의해 죽은 '박복순' 행세를 하며 연립빌라 세입자들을 내쫓을 수밖에 없었던 '심춘옥' 할머니가 은형동 사건과 동일한 흉기에 살해당한 것도 모자라 시신까지 훼손하며 십자가형에 처해진 충격적인 모습으로 발견되었습니다. 피해자의 피로 누가복음 17장 29절을 뜻하는 문자를 남겼죠. "롯이 소돔에서 가다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오듯하여 그들을 멸망시켰느니라" 즉 자신을 처형자로 여기며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싸이코패스가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죠. 시신 옆에 거울을 놓아둠으로써 가장 처음 거울에 비친 얼굴(=진혁, 권주)이 다음 타깃이라는 의미도 남겨두었습니다.

 

한편 두려움을 이겨내고 권주에게 고마워하며 진실을 밝혔던 심춘옥 할머니에게 지켜주겠다던 약속을 했던 권주는 괴로워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보이스 9회 줄거리를 보면 두 사람이 자신의 입으로 진혁의 아내를 죽였다고 밝힌 '남상태'를 진범으로 추측하고 있다는 것이죠. 거짓 자백에도 다행히 권주는 자신이 무전을 통해 들은 목소리와 남상태의 연령층이 맞지 않아 진범이 따로 있을 것이란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일단 모든 사건의 전말을 밝히려면 진혁을 죽이려다 실패하고 도주 중인 남상태를 어서 빨리 검거해야 합니다. 하지만 요리조리 피해다니면서 잘만 돌아다니고 있는 남상태, 성운통운 회장 '모기범'을 만나고 회사에 해가 될까 꼬리 즉 자신을 자르려고 하는 성운통운 일가에 깊은 분노와 배신감을 느낍니다.

 

 

 

 

드디어 보이스 9회 줄거리에서는 진범 '모태구'의 비밀을 감싸주고 있는 경찰청 내부 조력자가 누구인지도 밝혀졌습니다. 모기범은 일련의 사건이 자신이 데리고 있던 남상태의 짓이라고 생각하고 성운지방경찰청장 배병곤을 만나 어서 빨리 사건을 종결하라 지시합니다. 사실은 아들 모태구가 저지른 일들이라곤 생각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간장게장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성운지방경찰청 강력계장 '장경학' 역시 제대로 공사치고 찍은 영상으로 협박을 당하고 있었는데요. 기러기아빠였던 그는 남상태와 어울려 다니며 고급술집 '판타지아'에 드나들면서 빌미를 제공하고 맙니다. 결국 영상에 발목이 잡히면서 3년 전 은형동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황경일'을 분신자살로 꾸미는데 일조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무진혁은 몸을 사리는데 일가견이 있는 간장게장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며 확실한 증거를 확보할 때까지 판단을 미뤄둡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TV

 

이렇게 성운시를 좌지우지하는 성운통운 일가의 베일이 벗겨짐과 동시에 보이스 9회 줄거리에서는 골든타임팀에 새로운 사건이 진행됐습니다. 112신고센터 골든타임팀원 '오현호'가 클럽에서 이질극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전화가 쏟아졌는데요. 신고전화가 걸려오기 직전 경창철 홈페이지에 오현호 대원이 학창시절부터 마약을 즐겨했으며 동급생 죽음에도 관련이 있다는 과거사가 올라와 한바탕 소란을 겪은 직후 바로 또 일이 터진 거라 혼란스럽지만 일단 자신의 부하직원을 믿어보기로 하는 권주였는데요. 진현과 대식이 출동한 현장에는 실제로 마약에 취한 듯한 오현호 대원이 한 여성을 인질로 잡고 사람들에게 움직이지 말라며 흉기로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대화를 시도하는 진혁에게 계속해서 '하이컬러레이져'라는 알 수 없는 단어를 되풀이하는 오현호의 말에 박은수는 오대원이 평소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약어를 즐겨 사용한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하이컬러레이저' 즉 염산의 약어 'HCL'을 말하고 싶어하는 걸 눈치챕니다. 염산테러 협박에 인질극을 벌이 수밖에 없었던 사실을 알아차리고 무사히 클럽 안의 사람을 구조해 성공합니다. 무선 조종기로 염산이 든 유리병을 떨어뜨리겠다 협박을 한 사람은 다름아닌 여장남자 양호식이었습니다. 체포된 그는교환 복수 카페에서 알게된 30~40대로 추정되는 'Love8080'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는 여성의 부탁으로 일을 실행하게 됐고 실제 염산이 들어있는 줄을 몰랐다고 선처를 구합니다. Love8080은 평소 오대원을 끈질기게 스토킹하며 괴롭히던 인물로 진범에게 이용을 당한 것으로 밝혀진 양호식은 불구속 수사를 받게 됩니다. 경찰서를 빠져나가던 양호식은 오현호가 있는 방을 발견하고 죄송하다면 말을 건네는데요. 스토킹을 한 여자도 형을 너무 사랑해서 그랬을 거라는 이상한 말을 내뱉는 양호식은 박은수가 들어오면서 자리를 비켜달라하자 싸늘한 표정으로 퇴장하지만 사실 둘의 대화를 엿는고 있는데요. 박경장은 아무래도 범인이 정신장애의 하나로 자기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이성이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고 있는 연애 망상증 '클레랑보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 같다며 관련 자료를 찾아보로 자료 보관실로 향합니다. 이후 love8080이란 ID가 다시 인터넷에 접속했다는 사이버수사대의 수사를 토대로 골든타임팀이 출동하고 해커출신 오대원 역시 자신의 노트북으로 확인해봅니다. 하지만 그가 알아낸 주소는 골든타임팀이 출동한 곳이 아닌 다름 아닌 호식이가 명함을 건냈던 상호명과 동일한 '다고쳐전기수리점'이었습니다. 호식이가 스토커였으며, 사건의 진범이란 사실을 깨닫고 박경장을 따라 자료 보관실로 갔음을 직감한 현호는 센터장 권주에게 사실을 알립니다. 과연 박은수는 무사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