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드라마 보이스 10회 줄거리 요약 (부제:악마의 속삭임)

OCN드라마 보이스 10회 줄거리의 부제는 '악마의 속삭임'입니다. 여기서 악마는 '은형동 경찰 부인 살인 사건'의 진범 '모태구'를 말하는 것일 텐데요. 16부작으로 구성되어 이제 막 절반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사건이 진행되고 핵심으로 다가가면서 더욱 쫄깃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이스 10회 줄거리는 총 세 개의 단락으로 나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일단 메인 스토리는 잠시 뒤로 미뤄두고 지난 회에 이어서 '클레랑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양호식(김호영 분)과 자료보관실에서 마주하게 된 박은수(손은서 분) 경사의 시점에서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오현호(예성 분)를 스토킹하고 있는 용의자가 클레랑보 증후군을 앓고 있다 생각하고 염산테러와 관련한 케이스를 조사하기 위해 자료보관실을 찾은 박은수를 덮친 낯선 그림자의 주인은 다름 아닌 양호식이었습니다. LOVE8080에게 속아 범행을 돕게 되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던 그가 사실은 모든 사건의 진짜 범인이었는데요. 전기공사를 하러 갔던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러 왔던 오현호를 마주쳤던 양호식은 자신이 실수로 떨어트린 공구를 친절하게 주워주는 오대원에게 사랑을 느끼고, 그 또한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게 된 것입니다. 그때부터 망상증에 사로잡혀 스토킹을 하게 된 것이죠. 현호 앞에서 자신을 정신나 간 또라이 취급을 했던 박은수에 웃으며 꼬리치지 말라며 얼굴에 염산을 부으려던 찰나, 형사들이 급습해 양호식 제압에 성공합니다. 다행히 오대원이 진범이 양호식이란 사실을 빨리 눈치챈 덕분에 IP주소가 가르켰던 엉뚱한 곳으로 출동을 나갔던 골든타임팀이 제시간에 서로 복귀할 수 있던 것이었는데요. 자업자득으로 자신의 얼굴에 염산을 뿌린 양호식은 그대로 연행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무사히 사건을 종결시킨 골든타임팀입니다.

 

 

 

 

보이스 10회 줄거리 두 번째 에피소드는 미친개 무진혁(장혁 분)에게 물려 제대로 인생 꼬여버린 남상태(김뢰하 분)의 복수혈전입니다. 모기범(이도경 분), 모태구(김재욱 분) 부자에 의해 일본으로 쫓겨나게 된 남상태는 이 모든 일이 진혁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생각하며 병원에 입원해있는 진혁의 아들 무동우(이시우 분)을 이용해 복수하기로 결심합니다. 새끼는 건들지 말라는 모기범 회장의 조언을 무시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그보다 먼저 병실을 찾은 이가 있었으니 바로 모든 사건의 원흉 모태구입니다. 동우가 자고 있을 때 커다란 선물상자를 놓고 돌아서지만, 이내 잠에서 깨어나 누구냐고 묻는 아이에게 아빠의 친구라며 "어제 아빠가 만이 놀랬을 거야. 아빠한테 잘해드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전화로 이 사실을 전해들은 진혁은 선물을 받고 신나있는 아들에게 절대 선물상자를 풀어보지 말라고 하지만, 병실에 또 다른 누군가가 들어서면서 통화가 끊깁니다. 남상태에 의해 무진혁의 아들을 납치하러 온 괴한이었는데요. 속수무책으로 끌려가려던 찰나, 진혁에게 상황을 전해 듣고 달려온 병원 보안 직원들에 의해 납치를 포기하고 도망가는 괴한, 그리고 그를 쫓는 진혁입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TV

 

보이스 10회 줄거리 궁극의 마지막 챕터는 모家 부자에게 제대로 토사구팽 당한 남상태로부터 시작됩니다. 성운시 발전을 위해 성운통운 회장 모기범과 사장 모태구, 토지기획부 장관, 국장 네 사람이 판타지아에서 밀회를 갖습니다. 성운시 수림동 개발을 종용하기 위해 모인 자리로 정경유착의 단적인 예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는 7회~8회에서 다뤘던 '쓰레기 집의 비밀'과 관련이 깊은데요. 도시 발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집값의 시세 차익을 독식하기 위해 연립을 팔지 않으려 하는 주인 할머니를 죽이고 다른 이를 성형수술로 똑같이 만들어 내세운 후 세입자를 대신 내쫓게 만들었던 사람이 바로 모기범 회장 밑에서 일하는 남상태였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모태구를 만나기 위해 판타지아를 찾은 남상태의 얼굴을 알아 본 마담 장규아(윤지민 분)은 예전 진혁과 권주가 들려줬던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그 시각 회장님에게 받은 도피자금이 적다며 찾아와 돈을 더 달라고 반협박을 하는 남상태가 어이없는 모태구는 이야기를 끝마치고 되돌아가던 중 112 신고센터장 권주에게 남상태가 지금 판타지아에 있다고 제보하는 장마담의 모습을 발견하고 전화가 끊기길 기다리다 룸으로 들어섭니다. 깜짝 놀라는 장마담과는 달리 너무나 태연한 모습으로 다가가는 모태구, 섬뜩한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3층에서 장마담과 만나기로한 권주는 어둡고 조용한 분위기에 이상한 낌새를 채고 바닥에서 핏자국을 보게 됩니다. 혈흔을 따라 들어간 방안 벽면에서 'JOHN 9:41'라 써져 있으며, 장마담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와 핸드폰이 발견됐는데요. 이는 "예수계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라" 요한복음 9장 41절을 가리키고 있으며, 눈을 훼손한 것 역시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자신을 신이자 처형자, 심판자로 생각하는 범인이 이번에도 남상태를 본 장마담이 죄가 있다 판단하고 단죄하기 위해 맹인을 만들어버린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후 출동한 형사들이 판타지아에 있는 모든 손님을 상대로 신상 파악에 들어가지만 직원에 의해 모태구는 유유히 사건 현장을 빠져나갔는데요. 과연 시신이 있는 것인지, 장마담은 진짜 죽은 것인지 다음 회에서 확인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