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인물관계도, 보이스 범인 드디어 베일을 벗다

OCN드라마 첫 시작이 아주 좋습니다. 2017년 첫 선을 보인 <보이스>가 시청률 대박을 터트리면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초반부터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극적인 사건이 몰아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이제 OCN는 명실상부 장르물의 명가로 거듭나게 되었는데요. 16부작 중 단 4회를 남겨놓고,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이스 범인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은형동 형사 부인 살인 사건 즉 무진혁(장혁 분)의 아내를 죽인 진범이 누구인지 보이스 인물관계도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 사수''보이스 프로파일링' 이라는 소재가 만나 새로운 범죄수사드라마의 지평을 연 보이스 인물관계도는 절대 청감 능력을 지닌 강권주(이하나 분)과 한번 물면 죽을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미친개' 무진혁이 형사의 역할이 절대적입니다. 두 사람 모두 동일한 보이스 범인에게 가족을 잃은 아픔을 공유하고 있으며, 베일에 쌓여 있는 진범을 찾을 때까지 비밀을 공유하며 은밀하게 수사를 진행합니다. 3년 전 미꾸라지처럼 그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고 다른 용의자를 내세워 유유히 빠져나갔던 과거가 되풀이 되지 않게 말이죠. 경찰 내부 인물 중 누가 매수되어 증거를 조작하며 도움을 주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더욱 조심하는 권주와 진혁입니다. 하지만 보이스 범인은 그런 두 사람을 비웃기라도 하듯 주변을 멤돌며 더욱 잔인한 범죄행각을 벌입니다.

 

 

 

 

드라마 초반 실루엣만으로 보여지던 보이스 범인입니다. 덕분에 시청자들 사이에선 등장인물들 중 누구인가에 대한 추리가 뜨거웠는데요.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진혁의 후배 심대식이었지만 유일한 단서인 말할 때 딱딱 소리를 내는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음이 해당하지 않아 의심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본인을 신, 처형자로 여기며 자신에게 반하는 자는 모조리 살해하는 -그것도 아주 잔인한 방법으로- 극악무도한 놈입니다. 피해자들을 놀이감처럼 다루며 극한까지 몰아넣고 마지막에 가서는 차분하게 쇠공으로 때려죽이는 싸이코패스입니다.

 

 

 

 

현재 전개된 12회까지의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본 보이스 인물관계도입니다. 버스 2대로 시작해 성운시를 좌지우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성운통운' 관련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수수께끼가 하나씩 풀리고 있습니다. 쓰레기집의 비밀 챕터에서 다뤘던 박복순 할머니의 죽음에 '성운통운'이 배후였단 사실이 공개됨과 동시에 사장 모태구(김재욱 분)가 진짜 보이스 범인이란 것이 밝혀졌습니다. 은형동 형사 부인 살인 사건의 목격자이자 4회 납치 사건의 용의자였던 황경일(이주승 분)을 죽이고 진실을 은폐하려 했던 남상태(김뢰하 분)는 모두 사이코패스 모태구의 지시에 의해 행동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진혁에게 자신이 허지혜를 죽였다 말한 것도 다 같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12회 말미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우연히 발생한 사건의 피해자인줄로만 알았던 무진혁의 아내 '허지혜'의 죽음에 뭔가 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전개되었는데요. 모태구가 사회복지사였던 허지혜와 무슨 연관이 있을지, 어떠한 비밀이 숨어있을지 반전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OCN 홈페이지

 

성운통운 일가를 위해 뒤에서 더러운 일을 처리하는, 보이스 인물관계도 중심에 있는 캐릭터가 바로 남상태입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족보있는 건달이었지만 모태구의 심기를 건들이는 바람에 손발이 잘려 죽음을 맞이했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 본인 역시 아버지처럼 개죽음을 당하지 않기 위해 개처럼 살아왔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모태구가 벌인 모든 사건의 범인으로 누명을 쓰고서 일본으로 쫓겨나고 맙니다. 모태구는 그런 남상태를 이용하여 자신의 꼬리를 바짝 쫓아오고 있는 무진혁을 죽이는데 또 한번 이용하려 하는데요. 과연 보이스 인물관계도 안에서 어떤 반전이 남아 있을지 토요일 밤 10시에 본방으로 확인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