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인물관계도, 줄거리, 일드, 일본 원작 파헤치기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후속작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가 청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놓고 '바람'을 드러낸 노골적인 제목을 보면 '불륜'을 소재로 한 막장드라마인가 싶지만

늘 흔한 소재를 신선하게 다룬 jtbc만큼 기존의 작품과 차별화된 점이 있지 않을까 여지가 남습니다.

또 다른 불륜드라마 KBS <공항가는 길>과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네요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된 남편이 SNS에서 익명의 사람들과 교감한다는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줄거리는 식상한 소재에 현시대를 트렌디하게 잘 접근한 것 같습니다.

 

 

 

 

동명의 일드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원작으로 리메이크 됐지만

한국의 현실에 맞게 80% 이상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만 그대로 두고 대부분을 수정되었다고 봐도 무방한데

일본 원작과 비교해서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일본드라마느 그 특유의 분위기와 흐름이 있는데 사실 그런 걸

그닥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수정 사항이 많은 건 개인적으로 다행인 것 같네요

 

 

 

 

불륜을 소재로 했다고 해서 모두 막장드라마로 치부해야하는가는 명확히 이야기할 수 없지만

'바람' 그 자체는 이미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임에는 자명한 사실인데요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된 아내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를 반성하고 사랑을 깨닫는다..

익숙함 때문에 소중함을 잃을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바람이란 것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드라마 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일 듯 싶은데, 실제로는 또 다시 바람이 나진 않을까

진짜 나를 사랑하는 것일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에 자멸하는 수순이 대부분일 듯 싶은데요

 

과연 이 같은 소재에 상처 받았던 이들에게까지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인물관게도입니다.

총 세 커플을 통해 '가장 현실에 가까운 부부의 모습'을 담았다고 합니다.

 

 

맞벌이가 당연시된 지금에도 여전히 과거와 다를 바 없는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남편들 중 한명인 도현우

쓰레기 버리고 아이 등원은 집안일 중 10%도

차지하지 않는 일인데 말이죠..

 

 

 

 

<워킹 맘 육아 대디>를 보면서 워킹 맘의 삶이 얼마나 고단한가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는데 수연은 가정, 회사에서 완벽한

무려 '슈퍼맘'의 삶을 살고 있으니 당연히 괜찮지 않은 상황이겠죠

 

내가 선택한 일이니까 어느 쪽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무리했다는

말이 안타깝지만 흔들린 마음을 정당화할 순 없겠죠

원작 결말은 해피엔딩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떻게 결말이 날지..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인물관계도에서

가장 발암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처가와 아내 덕분에 호의호식하면서 연애와 결혼은

별개라는 돼먹지 않은 생각을 하다니 참 당황스러운 인물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의 한결같은 바람기로 인해

사랑스러운 아내에서 섬뜩한 아내로 바뀌어가는 은아라 역의 예지원

작품마다 예상을 뛰어 넘는 그녀의 연기는 언제나 큰 즐거움이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줄거리와 인물관계도를 보니 범상치 않은 인물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인물관계도에서는

평범한 캐릭터를 찾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결혼 3년차에 다른 여자와 썸을 타는 남자 안준영

 

 

 

이번이 첫 번째 연기도전은 아니지만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돌싱으로 매번 사이다같은 촌철살인 멘트를 날리는 보영이 가장 반가운 캐릭터네요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원작 줄거리처럼

코믹멜로를 잘 살려 막장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

 

<올드미스 다이어리>, <청담동 살아요>, <송곳> 등을 집필한

이남규 작가님의 특유의 심리묘사와 코믹을 기대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