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4부작 드라마 '맨몸의 소방관' 후속 김과장

 

 

드라마 스페셜로 큰 사랑을 받으며 신인 작가 발굴에 힘 쓰고 있는 KBS 2TV에서 4부작 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이 2017년 1월 12일부터 방영됩니다. 작년에는 <베이비시터>, <백희가 돌아왔다> 완성도 높은 두 편의 4부작 드라마를 선보이면서 화제성과 재미, 시청률까지 모두 잡았습니다. 역시나 숨막히는 반전이 거듭되는 로맨틱 스릴러 맨몸의 소방관 첫회 시청률은 4.1%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전작 <오 마이 금비>보다는 소폭 하락하였지만 호흡이 짧은 단편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인생의 멘토이자, 아버지로 여기는 선배가 암에 걸리자 치료비가 필요했던 한 소방관이 뜻하지 않게 누드모델을 하게 되면서, 10년 전 방화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맨몸이 소방관이 단편인 만큼 빠른 박진감 넘치는 빠른 전개가 기대됩니다.

 

 

 

 

학창시절 문제아였던 '강철수'는 우연히 본 불길을 뚫고 사람을 구해 나오는 소방관의 멋진 모습에 매료되어 마음을 다잡고 소방관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그때 철수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소방관은 지금 철수의 팀장인 '장광호'입니다.

 

 

 

 

이후 광호는 인생의 멘토이자 아버지같은 역할로 철수 곁은 지키는 인물인데요 그런 그가 암에 걸리게 되고 치료비가 없어 수술조차 미루려고 하자 광호의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 철수는 돈이 필요하게 됩니다. 학창시절 절친했던 친구 '오성진'의 제안으로 공무원 신분이 아닌 친구의 이름을 빌려 상체에 화상 흉터가 있는 모델을 구하는 진아에게 찾아갑니다.

 

 

 

 

10년 전 방화 살인 사건으로 부모를 잃은 '한진아'는 재력가였던 부모님의 재산을 상속받았지만 복수심에 사로 잡혀 남들처럼 평범한 삶을 포기합니다. 유일한 목격자였지만 충격에 기억을 잃고, 성인이 되어 범인을 찾기 위해 최면 요법으로 끈질기게 방화범의 단서를 추적합니다. 오랜 시도 끝에 범인의 등에 흉터가 있었다는 걸 기억해낸 진아는 모델 구인 광고를 내어 똑같은 화상자국이 있는 남자를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그 앞에 나타난 인물이 바로 철수입니다.

 

 

 

 

최면으로 되살아난 기억 속에 화상 자국과 똑같은 상처를 지닌 철수를 맞닥뜨리게 된 진아,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위기를 맞지만 소방관인 철수의 도움으로 호흡곤란을 무사히 넘기게 되는데.. 과연 10년 전 부모를 죽인 방화 살인 사건의 범인이 정말 철수일까요. 오는 18일 2회, 3회를 연속방송하고 19일 마지막 회차를 방영한다고 합니다.

 

 

 

두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안정적이고 호흡도 좋지만 다소 허술한 연출이 맨몸의 소방관에서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런 범인을 찾아나가는 추리물이나 스릴러 장르는 마지막에 시청자들의 짜릿하게 만드는 한방이 필요한데 너무 뻔히 보이는 결말과 반전이 재미를 반감시키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맨몸의 소방관 후속 김과장은 2017년 1월 25일 첫방송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