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순위 (Feat. 최고 시청률)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순위 (Feat. 최고 시청률)

 

지금까지는 tvN이 케이블계에서 꾸준한 성장을 하며 탄탄히 드라마 왕국을 건설했다면 올해는 JTBC, OCN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OCN는 케이블 드라마의 선입견이 사라지면서 뒤늦게 빛을 보게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역대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순위와 2017년 방영 기준 작품들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닐슨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최고 시청률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힘니다.

 

 

사실 이 보다 높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작품이 나올까 의문이 생길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가 2017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역대 케이블 드라마 중에서도 시청률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며칠 전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이병현, 김태리, 유연석 주연의 <미스터 선샤인> tvN 편성을 끝마쳤다는 소식이 들여왔는데요 과연 자신이 세운 기록을 넘어 설 수 있을까요

 

 

다음은 2%로 시작했지만 4배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하며 대세 드라마가 된 <품위있는 그녀>입니다.

 

금토드라마이기 때문에 방영되는 요일에 따라 많게는 2% 이상 차이가 나고 있는 만큼 요일이나 시간대 편성이 너무 아쉬운 작품입니다.

 

 

통상 마지막 회가 최고 시청률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는 지금 최종회 성적에 따라 역대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순위 판도가 바뀌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개인적인 바람은 13% 정도 나와줬으면 하는데요

그만큼 출연진, 연출, 각본 3박자가 완벽하게 갖춰진 작품이랍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품위있는 그녀>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의 작품으로 방영 당시에는 JTBC 역대 시청률을 뽑아낼 정도로 화제를 모은 작품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막판 뒷심 부족으로 마지막 회보다 중간 회차의 시청률이 더 높았다는 것이죠

 

 

<도깨비> 이후 한없이 추락하던 tvN에서 정말 오랜만에 5%를 넘기는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조승우, 배두나 주연의 <비밀의 숲>인데요

두 주연 배우의 연기는 물론 치밀한 각본이 매회 영화를 보는 듯한 퀄리티를 선보이며 연일 호평을 받았습니다. <비밀의 숲>은 이수연 작가의 입봉작이라고 하는데요. 신인작가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차기작은 JTBC에서 의학드라마를 논의 중이라고 하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2017년 케이블에서 방영된 작품 중 5위를 차지한 <터널>은 방영 전부터 다른 작품들과 비교당하며 수난을 겪기도 했는데요. 오직 작품으로만 승부를 걸어 결국은 OCN 역대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높은 완성도는 물론 매회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할 수 있는데요. OCN은 전작 <보이스>와 <터널> 연이은 성공으로 다시 한번 장르물의 명가임을 입증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응팔 시리즈 중 가장 화려한 라인업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는데요.

사실 <응답하라 1988>이 종영했을 당시만하더라도 18.8%라는 숫자를 뛰어넘을 작품이 또 나올까 싶었지만 <도깨비>의 등장으로 역대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2위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신인이었던 출연진들이 배우로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을 <시그널>은 12.5%로 역대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렇게 리스트를 살펴보니 케이블 드라마의 높은 퀄리티 덕분에 사랑이야기만 읊어대던 지상파 드라마까지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1위~20위

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드마라 뿐만 아니라 예능/다큐/시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여러 채널을 통해 제공되는 지금과 달리 과거에는 채널, 작품 수가 한정적이었습니다. 덕분에 근래에는 10%만 넘기면 대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지만, 과거에는 무려 시청률 50%를 넘긴 작품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1위부터 20위까지 순위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첫사랑>은 1996년에 방영한 최수종, 박상원, 배용준, 이승연, 최지우 등이 출연한 KBS2 TV 주말연속극으로 65.8%을 기록하며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1위를 기록한 작품입니다. 중학생 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긴 시간적 흐름을 보여주면서 그 안에서 다이나믹한 사건들을 품고 있어 그 당시 일상 중심의 정적인 여타 작품과는 다른 차별성으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MBC에서 방영된 <사랑이 뭐길래>는 가족극의 대모 김수현 작가가 집필한 작품으로 최민수, 하희라, 이순재, 김혜자, 신애라, 윤여정 등이 출연했습니다. 64.9%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에서는 2위로 밀려났지만 55부의 평균 시청률은 59.6% 역대 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역대 순위 9위에 랭크된 <여명의 눈동자>로 필력을 입증받은 송지나 작가의 인생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죠, <모래시계>가 64.5%로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그 당시 모래시계가 방영하는 날이면 길거리에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 이정재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조선 최고의 명의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의 삶을 그린 퓨전 사극 <허준>이 63.7%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사극으로는 유일무이하게 60%을 넘긴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전광렬, 이순재, 김병세, 황수정, 임현식이 출연하였으며, 큰 인기를 누렸던 만큼 2013년 <구암 허준>이란 이름으로 MBC에서 다시 리메이크하기도 했습니다.

 

 

이종원, 하희라, 박상아, 허준호, 배용준이 출연한 1995년作 <젊은이의 양지>가 62.7%로 5위입니다. 80년대 후반 광산촌과 서울을 배경으로 출세를 갈망하는 세 젊은이들의 사랑과 야먕, 배신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1위에 빛나는 조소혜 작가의 <첫사랑> 바로 전작이었네요.

 

최진실, 차인표 주연의 <그대 그리고 나>는 62.4%를 기록하며 6위에 랭크되었습니다. 큰 인기를 반영하듯 기존 50부작에서 8회가 늘어나 58부작으로 종영하였는데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개성 강한 두 남녀가 결혼으로 부부가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작품입니다.

 

남아선호 사상이 깊게 자리 잡은 집안에서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의 이야기를 다룬 <아들과 딸>가 61.1%로 7위에 자리잡았는데요. 20년도 더 지난 작품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실제로도 남아선호 사상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지금보다는 많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덕분에 김희애 씨가 연기한 후남 역이 전폭적은 지지를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여자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여성은 물론 언제나 남자다움을 강요받는 남성 또한 피해자임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무려 200부작으로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작품들 중 가장 오랜 기간 사랑받은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은 60.2%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요. 정통 사극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최수종, 김영철, 김혜리, 서인석 등이 출연했습니다.

 

 

송지나 작가의 <여명의 눈동자>가 58.4% 9위를 기록했습니다.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원작자는 소설가 김성종입니다. 일제 강점기 당시의 강제 징용이야기를 다뤘으며 최재성, 채시라, 박상원, 고현정이 출연하였으며, 현장감을 살리고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필리핀, 사이판 등 해외 촬영을 감행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퓨전 사극으로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10위(57.8%)에 이름을 올린 <대장금>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주인공 서장금이 수라간 궁녀를 들어가 최초 어의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장금의 사랑과 성공을 그렸습니다.

 

 드라마

시청률(%)

 첫사랑(1997)

65.8

 사랑이 뭐길래(1992)

64.9

 모래시계(1995)

64.5

 허준(2000)

63.7

 젊은이의 양지(1995)

62.7

 그대 그리고 나(1998)

62.4

 아들과 딸(1993)

61.1

 태조왕건(2001)

60.2

 여명의 눈동자(1992)

58.4

 대장금(2004)

57.8

 파리의 연인(2004)

57.6

 보고 또 보고(1998)

57.3

 진실(2000)

56.5

 질투(1992)

56.1

 바람은 불어도(1996)

55.8

 목욕탕집 남자들(1996)

53.4

 국희(1999)

53.1

 청춘의 덫(1999)

53.1

 토마토(1999)

52.7

 M(1994)

52.2

자료 출처 : 영상 콘텐츠 제작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