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추천 인생드라마 다섯 작품

이제는 명실상부 드라마 왕국이라 불리는 tvN 드라마 추천 시간을 갖어볼까 합니다. 지금의 티비엔을 있게끔 한 수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인생드라마로 손꼽는 다섯 작품입니다. 다가오는 봄날 사랑하고프게 만드는 로맨틱 코미디부터 판타지 로맨스, 타임슬립, 범죄수사물까지 다양한 장르를 모아봤습니다.

 

 

김은희 작가를 장르물의 대가로 만들어준 <시그널>이 첫번째 tvN 드라마 추천작입니다. 첫회 시청률보다 2배 이상 상승한 12.5%로 방송사 역대 시청률 3위로 종영하며 수사물도 흥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미생을 연출한 김원석PD의 섬세한 표현력과 김은희 작가의 긴장감 넘치는 극본과 회를 거듭하는 반전은 범죄 수사물의 묘미를 제대로 살렸을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생사조차 알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가슴 아픈 사랑까지 극 분위기를 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완성도 있게 담아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그널>은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 세 편을 연달아 장르물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끝판왕 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권력에 굴하지 않고 범죄자를 검거하기 위해 끝까지 밀고 나가는 형사들의 이야기, 간절함이 보내온 신호 <시그널>입니다.

 

 

응팔 시리즈 중 하나인 <응답하라 1988>은 당시 tvN 역대 시청률을 기록했을 만큼 큰 화제를 낳았던 작품입니다. 80년대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며 중장년층부터, 설렘 가득한 첫사랑 이야기로 젊은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며 폭 넓은 시청자층을 형성하며 흥행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덕분에 혜리, 박보검, 류준열, 고경표 등 쌍문동 골목길 친구들은 주연 반열에 오르면서 현재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응답하라'하면 여주인공의 남편 찾기가 또 하나의 시청포인트입니다. 응팔 역시 남편 후보 택과 정환 둘 중 누가 덕선의 남편이 될 것인가에 대해 마지막까지 시청자와 밀당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습니다. 또한 <응답하라 1988>은 인생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전 연령층이 함께 감상하기 좋은 작품입니다.

 

 

tvN 드라마 추천 중 가장 최근에 종영한 <도깨비>입니다. 케이블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시청률 20%를 넘기며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 이후 또 한번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불멸의 삶을 살아가는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와 환생한 여인 네 사람이 꾸며가는 찬란한 순간을 그린 <도깨비>는 판타지적 요소를 극대화하며 두 커플의 애절한 사랑을 그렸습니다. 보통 메인 커플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로코물과 달리 서브 커플의 비중이 큰 김은숙 작가의 특징이 잘 드러난 작품입니다.

 

 

아직은 살짝 쌀쌀한 봄바람이 부는 정주행하기 딱 좋은 <연애의 발견> 정현정 작가의 <로맨스가 필요해>입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와 함께 티비엔이 드라마 왕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발판을 마련해준 주춧돌같은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입니다. 총 세 개의 시리즈가 방영했지만 가장 처음 선보인 시즌1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았는데요. 10년 차 커플의 사랑과 세 여자친구들의 이야기가 마치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를 보는 것 같습니다.

 

 

 

'아홉번의 시간여행'을 다룬 <나인>은 지금까지 많은 타임 슬립을 소재로한 드라마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드라마 tvN 드라마 추천작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남자 주인공 이진욱이 20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을 얻게 되면서 펼쳐지는 시간여행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소 개연성이 떨어질 수 있는 판타지 요소가 극 전체를 형성하고 있지만 <나인>은 매끄러운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인데요. 짜임새 있는 극본과 송재정 작가의 필력을 확인해보실 수 있답니다.

 

 

종영드라마 추천 김은숙 작가 작품

 

 

최근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로 다시 한번 갓은숙의 위엄을 보여줬는데요. TV리포트에서 실시한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를 뽑는 설문조사에서는 66%로 김은숙이 1위로 뽑혔을 정도로 드라마 작가로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는 호평과 혹평 사이 넘나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앞도적인 여성시청자들의 지지로 시청률 측면에서 성공했을지언정 정작 서사가 없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늘 뒤따랐습니다. 설렘포인트의 정곡을 찌르는 주인공들의 감칠맛 나는 대사로 순간순간 빛이 나는 로맨스를 한땀한땀 만들어냈지만 뒤돌아서면 어떤 내용이었는지 생각나지 않는 사랑이야기 그뿐이었다면 이번에는 전생과 현생을 잇는 탄탄한 극본 또한 극찬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번, 꾸준히 트랜디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는 김은숙 작가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언제나 시청자들이 원하는 로맨스를 최고의 모습으로 그려내는 종영드라마 추천 김은숙 작가의 작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연인 시리즈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연인> 이외에도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빚는 인물들의 갈등과 사랑을 그린 <온에어>, 정치적 요소와 로맨스를 적절히 잘 섞어 풀어낸 <시티홀> 등 여러 작품이 많지만 최근작 중에서 시청률 베스트 3작품을 선정해봤습니다.

 

 

 

 

종영드라마 추천작 <시크릿 가든>은 김은숙 작가가 처음으로 판타지 요소를 로맨스에 가미한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무술감독을 꿈꾸는 스턴트 우먼 '길라임'과 까칠한 재벌2세 '김주원'의 '신분 차이'를 극복한 사랑이야기와 동시에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사랑 앞에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말들을 내뱉는 이성적인 '김주원'이 길라임으로 바뀌는 순간 캐릭터의 간극이 생기면서 코믹적인 요소를 더합니다. 하지만 후반부에서는 이러한 장치를 이용해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을 극대화하면서 가슴 절절한 로맨스를 이끌어가는데요. 자꾸만 어긋나는 오스카-윤슬의 사랑이야기 역시 가슴 졸이며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참 캐릭터를 잘 살린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 어려운 걸 자꾸만 해내는 김은숙 작가입니다. <태양의 후예> 전작 <상속자들> 역시 한 자릿수로 시작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오르면서 결국은 20% 넘기며 종영을 하였는데요. 차기작 <태양의 후예>는 단숨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더니 마지막 회는 무려 38.8%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종영드라마 추천으로 손꼽힐만큼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배우 송중기, 송혜교의 힘이 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만큼 캐릭터를 매력있게 해석한 두 사람이 있어 더 빛났던 작품 <태양의 후예>. 메인 유시진, 강모연 '송송커플' 이외에도 진구, 김지원 '구원커플'의 신분의 차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절절하게 그려내면서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서브 남주인공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는 것은 김은숙 작가의 주특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파리의 연인> 속 이동건부터가 시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안에 너 있다" 대사는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습니다. 간혹 오글거린다, 유치하다, 라는 평가도 많지만 각각의 캐릭터, 상황에 알맞는 적절한 대사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맥락없이 글만 읽었을 때는 납득이 안될 수도 있지만 작품 안에서는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마지막 종영드라마 추천작은 tvN 역대 시청률을 기록한 <도깨비>입니다. 2016년 두 작품을 집필한 것도 대단한데 한 작품은 지상파에서 또 다른 작품은 케이블에서 그야말로 초대박 흥행을 거뒀습니다.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전생을 잃은 저승사자, 죽었어야 할 운명을 지닌 도깨비 신부의 신비로운 낭만 설화 <도깨비>는 지금껏 김은숙 작가가 혹평을 받아왔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하였습니다. 뒷심, 개연성, 서사 부족이라는 단점을 뒤엎고 필력을 제대로 보여준 갓은숙. 출연하는 남자 배우마다 인생작이 될 만큼 캐릭터 구현에 있어서 독보적이며, 주인공뿐만아니라 서브, 단역까지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를 사로잡습니다. 도깨비 역을 맡았던 '공유' 역시 <커피프린스 1호점>을 뛰어넘은 '김신' 캐릭터로 대표작을 갈아치웠는데요. 한동안 이렇다할 작품활동을 보여주지 못했던 이동욱 역시 과감히 서브남주 저승사자 역을 맡으면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공유 드라마 출연작 (건빵선생과 별사탕, 어느 멋진 날, 커피프린스 1호점, 도깨비)

 

 

2016년은 공유의 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로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가면서도 작품성과 흥행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한 해가 되었습니다. 한국형 좀비 스릴러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배우에 대열에 합류했으며, 의열단 리더 김우진 역으로 완벽 변신한 <밀정>은 누적 관객수 750만을 기록하며 잇단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게다가 케이블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20%가 넘는 역대 시청률을 기록한 tvN <도깨비>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명실상부한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는데요. 멜로 장인으로 불리는 공유 드라마 출연작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건빵선생과 별사탕 - 2005. 04. 13 ~ 2005. 06. 02, 16부작, SBS

                              연출 오종록, 김형식

                             극본 김정아

                             공효진, 공유 출연

 

 

 

 

지금의 공유를 있게 해준 작품으로 손꼽아도 손색없는 <건빵선생과 별사탕>입니다. 일일드라마 이후 주인공으로서 첫출연했던 주말드라마가 조기 종영하면서 주연배우로서 입지가 불확실했지만 2년만에 타이틀 롤을 따내면서 담임선생님을 좋아하게되는 반항아 '박태인' 역을 잘 소화해냈습니다. 20%를 넘진 못했지만 꾸준히 10% 후반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어느 멋진 날
- 2006. 05. 31 ~ 2006. 07. 20, 16부작, MBC

                     연출 신현창

                     극본 손은혜

                     공유, 성유리, 남궁민, 이연희


 

일본 원작 만화를 리메이크한 <어느 멋진 날>에서는 연기력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어린시절 헤어진 동생을 오매불망하던 동생을 만나게 되었지만 친남매가 아닌 사실을 알고 힘든 사랑을 이어가는 한 남자의 순애보적인 사랑을 연기했습니다. 전반적인 극 분위기가 어둡고, 다소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어 대중적인 호응을 이끌어내진 못했지만 10%대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커피프린스 1호점 - 2007. 07. 02 ~ 2007. 08. 27, 17부작, MBC

                           연출 이윤정

                           극본 이선미, 장현주

                           공유,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여름하면 생각나는 청량감이 느껴지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입니다. 처음에 외모 때문에 남자라고 오해를 받지만, 이후 생계 유지를 위한 취직 때문에 남장을 하게된 고은찬(윤은혜)에게 이성적으로 이끌리며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카페 사장 최한결(공유)의 유쾌하면서도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은찬이 남자인줄 알면서도 "갈때까지 가보자"며 직진 로맨스를 펼치는 한결의 모습에 소리없는 탄성을 내뱉은 사람은 비단 저뿐만이 아니었을 텐에요. 모든 오해를 풀고 사랑을 시작한 두 사람의 러브신은 지금까지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을 만큼 로맨스 장인다운 면모를 여럿 보여줍니다. 시청률 역시 30%를 돌파하면서 명실상부 공유 드라마 출연작 중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커피프린스 1호점>입니다.

 

 

도깨비 - 2016. 12. 02 ~ 2017. 01. 21, 16부작, tvN

            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숙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이번에는 사람이 아닌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로 시청자 앞에 선 공유. 5년 동안 김은숙 작가의 러브콜을 거절했다는 그가 출연을 결심한 작품이 바로 <도깨비>입니다. 신으로부터 불멸의 삶을 형벌로 받은 도깨비는 가슴에 꽂힌 검을 뽑을 수 있는 도깨비 신부를 찾아야지만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지켜봐야하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900년의 기다림 끝에 도깨비 신부라 자처하는 여고생을 만나게 되고 전생의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와 동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인데요. 유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슬프지만 지나치게 절망적이진 않게 적절한 중간지점에서 쓸쓸하고 찬란한 불멸의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은숙 작가의 5년의 끈기가 옳았고, 공유 역시 옳았습니다. 약 10년 만에 대표작을 새로 쓴 공유. 드라마 출연작하면 이제는 이 작품이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되었는데요. 2016년 열일을 한 덕분에 잠시 동안 휴식기를 가진다고 합니다. 과연 '김신' 역을 뛰어넘는 캐릭터가 또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차기작으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