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인물관계도&줄거리 알아보기

엄정화의 8년만의 지상파 복귀작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지난 주말 베일을 벗었습니다. MBC 주말연속극 <불어라 미풍아> 후속작으로 1회 시청률 12.0%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는데요. 한동안 예능프로그램으로 안방을 찾았던 구혜선 역시 주연으로 출연하는 드라마입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줄거리는 "불꽃 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러운 모창가수, 두 주인공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 설키는 인생사"를 그렸다고 하는데요. 본 포스팅에서는 당신은 너무합니다 인물관계도와 함께 1~2회 줄거리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출생의 비밀은 물론 러브라인이 복잡하게 얽힌 당신은 너무합니다 인물관계도입니다. 정신적 지주이자 동경하는 롤모델인 '유지나' 덕분에 밤무대에서 모창가수 '유쥐나'로 활동하며 동생들 뒷바라지를 할 수 있었던 정해당(구혜선 분)은 어려움 속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는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입니다. 반면 가수로서 큰 성공을 거둔 유지나(엄정화 분)는 겉으로는 사람들의 동경을 받으며 화려한 인생을 살고 있지만 가슴 한구석에 불안함과 공허함을 담고 사는 캐릭터입니다. 버리면 안 될 것을 버려가며 쌓아 올린 성공이기에 곧 재가 되어 사라질 것 같은 초조함을 갖고 있는데요. 그런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 인연을 이어가며 서로를 응원하고 의지하지만 해당의 연인 조성택(재희 분)으로 인해 모든 것이 엉망이 되고 맙니다.

 

 

 

 

여기에 기업 회장 박성환(전광렬 분)까지 등장하면서 당신은 너무합니다 인물관계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사별하자마자 평소 눈 여겨 보던 지나에게 작업을 거는 박회장입니다. 그의 장남 박현준(정겨운 분)은 평생 여자문제로 어머니의 속을 새까맣게 만든 아버지를 극도로 혐오하며 보복할 방법을 모색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재벌가 사위로 들어와 아내 덕분에 회장직에 올랐음에도 아내를 사랑하기는 커녕 철저히 외면하며 외롭게 만들었는데요. 재계에는 시어머니인 성경자(정혜선 분) 여사 때문에 며느리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장남이지만 후계자로 철저히 배제된 현준이 이후 당신은 너무합니다 줄거리에서는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현재 회사에서 인정받고 있는 동생 박현성(조성현 분)과 경영권 싸움을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국민 가수 유지나 vs 모창 가수 유쥐나

듣는 이의 영혼까지 울리는 가창력으로 20년 넘게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타 유지나는 화려한 무대 위에서 전문가 스탭과 함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입니다. 그리고 아픈 부인까지 있는 박성환 회장에게 고가의 보석을 선물받으며 만남을 제안받지만 단칼에 거절합니다. 반면 모창 가수 정해당은 동네 나이트클럽에서 지나의 표정과 몸짓을 따라하며 사람들의 웃음과 조롱, 야유에도 꿋꿋이 무대를 완성합니다. 그녀의 원동력은 바로 가족인데요. 집안이 쫄딱 망한 후 고생만하다 돌아가신 어머니와 실직한 아버지를 대신해 생활비를 벌고 여동생들의 학비를 대며 살아왔던 해당은 당장 먹고 사는 것이 급급해 자신의 꿈은 잊고 산지 오래입니다.

 

 

 

 

남들에게 절대 말하지 못하는 비밀을 간직하다.

누구나 우러러보는 위치에 있게 된 지나에게는 치명적인 비밀이 하나있습니다. 밝혀지면 지금까지 힘들게 이룬 성공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는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할 비밀인데요. 한 상자를 열어 꺼내 본 사진 속에는 행복해보이는 지나와 남자 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과거 미혼모였던 지나는 갑작스런 사고로 시력을 잃은 아들을 성공을 위해 저버리는데요. 회상이 끝난 후 아들로 보이는 청년이 등장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진짜 가수와 모창 가수가 만나다!

울적한 기분으로 홀로 술집을 찾은 지나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뒷담화하는 것을 듣지만 한두번 겪은 일이 아니기에 애써 흘러 넘깁니다. 우연히 같은 술집에 있던 해당은 소문이 틀리다며 사람들과 말다툼을 하지만 이내 수세에 몰리고, 이를 지켜보던 지나가 모습을 드러내며 상황은 일단락됩니다. 평소 모창으로 돈을 벌어 먹고 사는 자신이 폐를 끼치고 있다고 생각한 해당은 자리를 피해 도망갑니다. 뒤쫓아 나간 지나는 오토바이를 피하다 넘어져 다리를 다친 해당을 집까지 데려다 주게 되는데요. 극구 거절했지만 소원이라는 말에 해당의 집까지 들어가 가족을 만나게 된 지나는 그녀가 자신의 모창가수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서로에게 인간적으로 끌리는 지나와 해당!

해당은 지금껏 살아온 삶을 하나씩 꺼내 놓습니다. 어머니가 빚을 지면서까지 앨범을 내게 도와줬지만 결국 완전히 말아 먹고 빚더미에 앉게 되면서 어머니는 닥치는 대로 일하시다 끝내 혈압 때문에 주무시다 돌아가셨다는 것, 이후 동생 학비를 벌기 위해 모창 가수를 시작했다는 사연을 들은 이후 지나가 해당의 무대의상을 챙겨줄 정도로 두 사람은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해당의 사돈고모로 인해 관계가 틀어지게 되는데요. 사돈고모는 지나에게 선물받은 옷 안에 있던 팬던트 속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고, 지나는 사진 속 아이의 정체가 드러날까 전전긍긍하며 다시는 눈에 띄지 말라고 하며 사과하러 온 해당을 문전박대합니다. 하지만 해당의 아버지 정강식(강남길 분)의 진심 어린 사과에 용서하고 위기에 빠진 해당을 구해주며 함께 밤무대에 오릅니다. 이렇게 꽃길만 계속될 것 같던 당신은 너무합니다 줄거리가 이후 지나-해당-성택의 만남으로 뒤바뀌게 됩니다.

 

 

 

 

세상에는 만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도 존재한다?!

아직 2회까지 진행되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당신은 너무합니다 줄거리를 보시고 새로운 막장드라마 탄생이라 하시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낚시 여행을 떠난 세 사람, 아니 지나와 성택의 사이에는 순진한 해당만 모르는 묘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춥게 옷을 입은 지나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주는가하면, 쌈을 싸주기도 하고, 슬픈 꿈을 꾸고 깬 지나를 위로하며 둘 사이는 깊어져갑니다. 여행에서 돌아와 해당이 잠시 씻으러 간 사이에도 묘한 두 사람. 결국 방송 말미에는 지나가 해당에게 성택과 헤어져 달라며 자신에게 달라고 말하며 끝이 났는데요. 서로를 챙기는 지나와 해당의 모습이 참 좋았는데 갑작스럽게 삼각관계로 뒤바뀌는 전개가 너무 아쉽습니다.

 

 

이미지 출처 : MBC 홈페이지

 

예고편을 통해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추측해보자면, 드디어 당신은 너무합니다 인물관계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이 본격적으로 출현하는 것 같습니다. 해당이 울고 있는 카페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 지나의 아들로 추측되는 이경수(강태오 분)가 등장했는데요. 이경수는 박회장의 장남 박현준에게 죽은 어머니가 그에게 남긴 편지를 전하려고 계속해서 전화를 했던 인물이죠. 주요 등장인물들이 본격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