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드라마 추천 김은숙 작가 작품

 

 

최근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로 다시 한번 갓은숙의 위엄을 보여줬는데요. TV리포트에서 실시한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를 뽑는 설문조사에서는 66%로 김은숙이 1위로 뽑혔을 정도로 드라마 작가로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는 호평과 혹평 사이 넘나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앞도적인 여성시청자들의 지지로 시청률 측면에서 성공했을지언정 정작 서사가 없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늘 뒤따랐습니다. 설렘포인트의 정곡을 찌르는 주인공들의 감칠맛 나는 대사로 순간순간 빛이 나는 로맨스를 한땀한땀 만들어냈지만 뒤돌아서면 어떤 내용이었는지 생각나지 않는 사랑이야기 그뿐이었다면 이번에는 전생과 현생을 잇는 탄탄한 극본 또한 극찬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번, 꾸준히 트랜디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는 김은숙 작가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언제나 시청자들이 원하는 로맨스를 최고의 모습으로 그려내는 종영드라마 추천 김은숙 작가의 작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연인 시리즈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연인> 이외에도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빚는 인물들의 갈등과 사랑을 그린 <온에어>, 정치적 요소와 로맨스를 적절히 잘 섞어 풀어낸 <시티홀> 등 여러 작품이 많지만 최근작 중에서 시청률 베스트 3작품을 선정해봤습니다.

 

 

 

 

종영드라마 추천작 <시크릿 가든>은 김은숙 작가가 처음으로 판타지 요소를 로맨스에 가미한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무술감독을 꿈꾸는 스턴트 우먼 '길라임'과 까칠한 재벌2세 '김주원'의 '신분 차이'를 극복한 사랑이야기와 동시에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사랑 앞에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말들을 내뱉는 이성적인 '김주원'이 길라임으로 바뀌는 순간 캐릭터의 간극이 생기면서 코믹적인 요소를 더합니다. 하지만 후반부에서는 이러한 장치를 이용해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을 극대화하면서 가슴 절절한 로맨스를 이끌어가는데요. 자꾸만 어긋나는 오스카-윤슬의 사랑이야기 역시 가슴 졸이며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참 캐릭터를 잘 살린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 어려운 걸 자꾸만 해내는 김은숙 작가입니다. <태양의 후예> 전작 <상속자들> 역시 한 자릿수로 시작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오르면서 결국은 20% 넘기며 종영을 하였는데요. 차기작 <태양의 후예>는 단숨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더니 마지막 회는 무려 38.8%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종영드라마 추천으로 손꼽힐만큼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배우 송중기, 송혜교의 힘이 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만큼 캐릭터를 매력있게 해석한 두 사람이 있어 더 빛났던 작품 <태양의 후예>. 메인 유시진, 강모연 '송송커플' 이외에도 진구, 김지원 '구원커플'의 신분의 차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절절하게 그려내면서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서브 남주인공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는 것은 김은숙 작가의 주특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파리의 연인> 속 이동건부터가 시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안에 너 있다" 대사는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습니다. 간혹 오글거린다, 유치하다, 라는 평가도 많지만 각각의 캐릭터, 상황에 알맞는 적절한 대사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맥락없이 글만 읽었을 때는 납득이 안될 수도 있지만 작품 안에서는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마지막 종영드라마 추천작은 tvN 역대 시청률을 기록한 <도깨비>입니다. 2016년 두 작품을 집필한 것도 대단한데 한 작품은 지상파에서 또 다른 작품은 케이블에서 그야말로 초대박 흥행을 거뒀습니다.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전생을 잃은 저승사자, 죽었어야 할 운명을 지닌 도깨비 신부의 신비로운 낭만 설화 <도깨비>는 지금껏 김은숙 작가가 혹평을 받아왔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하였습니다. 뒷심, 개연성, 서사 부족이라는 단점을 뒤엎고 필력을 제대로 보여준 갓은숙. 출연하는 남자 배우마다 인생작이 될 만큼 캐릭터 구현에 있어서 독보적이며, 주인공뿐만아니라 서브, 단역까지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를 사로잡습니다. 도깨비 역을 맡았던 '공유' 역시 <커피프린스 1호점>을 뛰어넘은 '김신' 캐릭터로 대표작을 갈아치웠는데요. 한동안 이렇다할 작품활동을 보여주지 못했던 이동욱 역시 과감히 서브남주 저승사자 역을 맡으면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